김해 삼계 점심 특선 맛집 고기예찬의 한우구이 정식
- 여행/국내 여행기
- 2023. 4. 27. 08:06
며칠 전에 어머니와 함께 삼계에 일을 하러 갔다가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인근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김치찜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지만, 아쉽게도 김치찜 맛집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바로 근처에 있는 고기예찬을 찾았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고깃집이다.
고기예찬에는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점심 특선 메뉴가 따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2인분을 기본으로 주문할 수 있는 '한우구이 정식'과 '차돌박이 정식'을 비롯해 1인으로 먹을 수 있는 한우 차돌 냉면과 한우 육개장, 한우 육회 비빔밥이 있었다. 여기서 어머니는 오랜만에 한우나 구워 먹어보자면서 한우구이 정식을 주문했다.
한우구이 정식 혹은 차돌박이 정식을 구매할 경우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추가 고기를 100g 기준 1만 원에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 된장과 밥 대신 추가 요금 1천 원~2천 원을 추가한 이후 물냉면 혹은 비빔냉면으로 바꿀 수도 있다. 나와 어머니는 딱히 다른 메뉴를 건드리는 일 없이 한우구이 정식을 그대로 주문해서 먹기로 했다.
고기를 받았을 때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처음 받아볼 수 있었건 고기의 모습은 사진이 없다. 하지만 고기는 절대 양이 그렇게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고기는 어떤 부위의 고기인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메뉴판을 보더라도 점심 특선에 제공되는 한우가 어떤 부위의 고기인지 표기되어 있지 않아 일반인은 알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고기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역시 점심 특선이라고 해도 한우, 즉, 다시 말해서 소고기를 구워 먹는다는 사치스러움과 점심을 맞은 허기가 고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기를 먹을 때 미리 이야기를 해놓으면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바로 준비를 해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고기는 고기로만 먹기에는 점심 특선 고기는 양이 많은 게 아니다 보니… 된장과 밥을 함께 먹는 게 좋았다.
된장찌개는 기본적으로 두부와 애호박(?)을 비롯해서 잘 보이지 않아도 한우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공깃밥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역시 고기를 구워 먹을 때는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고기와 밥을 함께 먹어야 더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늘 밥과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한다.
만약 점심부터 불판 앞에서 고기를 굽는 게 귀찮을 경우에는 그냥 한우 육개장, 한우 차돌냉면, 한우 육회 비빔밥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조금 불편해도 오전에 일을 끝내고 오후에 다시 힘내서 일을 하기 위해 점심부터 한우구이 정식으로 고기를 먹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밥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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