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점심 맛집 두루치기가 맛있는 여울 한식 뷔페 후기
- 여행/국내 여행기
- 2023. 5. 11. 07:51
김해 전하동에는 점심시간에는 한식 뷔페로 장사를 하고, 저녁 시간에는 고깃집으로 장사를 하는 한식 뷔페가 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여울 한식 뷔페가 그런 가게로, 점심 한식 뷔페는 성인을 기준으로 8,800원 아이를 기준으로 4,400원으로 책정되어 있을 정도로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가게다.
요즘 우리가 가성비 맛집이라고 말하면 맛은 조금 떨어져도 저렴한 가격에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곳을 말한다. 그런데 이곳 여울 한식 뷔페에 먹을 수 있는 점심 한 끼는 맛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 없이 성인 기준으로 8,800원에 점심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인 남성들에게 이 가게는 인기 있다.
성인 남성들에게 여울 한식 뷔페가 인기 있는 이유는 한식 뷔페의 주요 메뉴가 두루치기라는 점이다. SNL 코리아 시즌3을 본다면 남초 회사를 방문한 주현영이 두루치기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역시 남자에게 점심은 돈가스 혹은 두루치기, 된장찌개 같은 한식 메뉴가 호불호 없는 메뉴라고 생각한다.
여울 한식 뷔페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여울 한식 뷔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짓수를 본다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을 기준으로 요금이 8,800원밖에 하지 않는 거지만, 메뉴가 적은 만큼 회전율이 빠를 뿐만 아니라 음식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차갑다거나 혹은 워낙 많은 가짓수가 있어 메뉴들 하나하나가 맛이 좀 그런 한식 뷔페와 전혀 달랐다.
개인적으로 여울 한식 뷔페를 종종 찾는 이유는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두루치기는 정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식 뷔페를 간다면 살짝 식은 느낌의 두루치기를 먹어야 했지만, 여울 한식 뷔페에서 먹은 두루치기는 메인 메뉴이다 보니 거짓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데다가 맛이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밑반찬들도 두루치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상추쌈을 비롯해 여섯 가지의 밑반찬이 날마다 바뀌어 준비되어 있다. 보통 이렇게 여섯 가지 밑반찬과 함께 두루치기를 메인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도 요즘 시대에는 적어도 1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곳은 8,8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뷔페라고 해서 막 다양한 메뉴를 먹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 한두 가지를 집중 공략하는 사람과 가성비 좋은 점심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여울 한식 뷔페는 딱 좋은 가게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두루치기 맛집이다 보니 점심시간에 여울 한식 뷔페를 찾으면 혼자 밥을 먹고 있는 남자 손님들을 늘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웃음)
맛있는 두루치기와 함께 밥을 양껏 덜어 먹을 수 있고, 김치와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갖춰져 있는 데다가 국은 시래깃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내가 갈 때마다 항상 시래깃국이었는데 국도 종종 바뀌는 듯했다) 솔직히 남자인 나의 입장에서는 더 무엇이 필요할까 싶다. 이 정도면 진짜 진수성찬이라고 생각한다.
깔끔한 두루치기와 함께 배부르게 점심 한 끼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가성비를 떠나 착한 가게라고 말할 수 있는 맛집인 여울 한식 뷔페. 비싸기만 하고 가짓수가 많아서 음식들의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는 대형 한식 뷔페보다 두루치기를 메인으로 해서 밥과 반찬을 양껏 덜어먹을 수 있는 이곳이 난 좋았다.
김해 전하로(전하동) 근처에 있는 가성비 좋은 한식 뷔페를 찾는 사람에게 나는 여울 한식 뷔페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단, 이곳의 한식 뷔페는 오직 '점심 한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수 있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