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문동 벚꽃길에서 마주한 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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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문동 벚꽃

 지난 주말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를 모시고 밀양 삼문동 벚꽃길을 다녀왔다. 올해 2023년은 생각보다 일찍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벚꽃이 일찍 만개하고 있는데, 지난 토요일(25일)부터 경남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 진해 군항제가 막을 올렸다. 덕분에 마스크 야외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덕분에 많은 사람이 경남 벚꽃 명소를 찾을 듯하다.

 

 경남 밀양에는 삼문동 벚꽃길이 경남 지역 주민들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이곳을 찾았더니 강변 산책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사람도 있었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래에서 첨부한 사진 몇 장을 통해 삼문동 벚꽃길의 모습을 감상해 보도록 하자.

 

밀양 삼문동 벚꽃길

 지난 주말은 하늘이 파란 하늘이 아니라 비가 올듯 말듯한 흐린 하늘이라는 것이 단점이었다. 살짝 더울 정도로 햇빛이 쨍쨍한 데다가 하늘이 파랬다면 밀양 삼문동 벚꽃길은 더욱 예뻤을 것이다. 비록 파란 하늘 아래의 벚꽃길이 아니었다고 해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밀양 삼문동 벚꽃길은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도록 하는 데에 충분했다.

 

 나와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이모들처럼 가족끼리 온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데이트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삼문동 벚꽃길이다 보니 커플끼리 놀러 온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국은 남녀 갈등이 심할 뿐만 아니라 결혼율과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도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결국 연애를 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웃음)

 

 나는 늘 이런 벚꽃 구경을 가족끼리 하거나 혹은 혼자서 블로그에 업로드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을 뿐이다.

 

밀양 삼문동 벚꽃길

 밀양 삼문동 벚꽃길을 천천히 걷다 보니 조금씩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면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걸을 때마다 똑같은 풍경 같지만 다른 풍경이 연신 발걸음을 멈추게 하면서 사진을 찍게 했던 밀양 삼문동 벚꽃길.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 놓고 천천히 걸으면서 감상해도 좋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그림으로 그리고 싶지만,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 사진을 찍었지만, 막상 사진을 찍어도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 보통 진짜 아름다운 풍경은 그림이나 사진으로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아야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밀양 삼문동 벚꽃길에서 마주한 아름다움은 그런 아름다움이었다.

 

 아마 이번 주말이 되기 전에 밀양 삼문동 벚꽃길을 수놓고 있는 벚꽃들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벚꽃이 만개했을 때 찾는 삼문동 벚꽃길도 정말 아름답지만,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시기에 삼문동 벚꽃길을 찾아도 감탄이 나오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삼문동 벚꽃길 구경은 아직 늦지 않았다.

 

 다가오는 주말을 맞아 경남 근처에서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를 찾고자 한다면, 경남 밀양 삼문동 벚꽃길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분명히 마음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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