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행운복권방에서 구매한 로또 제1059회 당첨 예상번호
- 일상/일상 다반사
- 2023. 3. 18. 12:00
지난 로또 제1057회 추첨이 진행될 때 2등이 김해에서도 상당수 나왔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구매한 로또 복권은 늘 그렇듯이 2등 당첨번호는커녕 3등 당첨번호도 되지 못하면서 고작 5천 원 당첨에 그치고 말았는데, 오는 제1059회를 맞아서 나는 김해에서 평소 찾는 포시즌이 아니라 조금 다른 곳에 있는 로또 판매점을 찾았다.
해당 로또 판매점은 최근 김해에서 많은 홍보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봉리단길을 지나면 만나볼 수 있는 부원동에 위치한 '행운복권방'이라는 이름의 로또 판매점이다. 위 사진을 본다면 복권 판매점이 깔끔한 건물이 아니라 조금 허름한 건물에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괜스레 이런 가게가 좋은 기운을 갖고 있을 것 같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본다면 어느 건물이라도 폐허가 되기 전에 사람들이 찾았던 '즐거운 기억'이 있기 마련이다. 행운복권방은 폐허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오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가게였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히 움직이는 거리에 있는 가게이다 보니 아직 기운이 쇠하지 않은 그런 가게라고 생각했다.
김해 부원동에 위치한 행운복권방의 주인으로 보이는 할머니도 복권방을 찾는 손님들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시면서 복권을 건네주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점이었다. 대체로 많은 복권 판매점이 웃으면서 "당첨되세요~"라며 자동으로 구매한 로또를 건네주지만, 종종 시큰둥한 표정으로 복권만 뽑아서 전해주는 판매점은 왠지 좀 그랬다.
나는 행운복권방에서 로또 자동 5천 원과 함께 지난주에 이곳에서 구매해 당첨되었던 천 원짜리 자동 복권을 그대로 맞교환했다. 이번에 구매한 로또 제1059회 당첨 예상번호를 본다면 '03'이라는 숫자와 '06'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왔는데, 개인적으로 D 자동과 E 자동에서 볼 수 있는 두 개의 번호 조합이 꽤 나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지난 로또 제1058회 당첨번호는 '11, 23, 25, 30, 32, 40, 42(보너스 번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보통 지난주에 당첨번호로 출현한 번호가 연거푸 당첨번호로 출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해당 번호가 모두 제외된 D 자동과 E 자동에서 볼 수 있는 번호들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물론, 다른 번호 조합도 지난주 당첨번호와 겹치는 게 없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D 자동과 E 자동에서 볼 수 있는 번호 조합이 로또 1059회 당첨 예상번호가 될 것 같은 기분은 그냥 들었다. 가끔은 E 자동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03, 06, 07, 12, 17, 31'처럼 뭔가 허전한 느낌의 번호들로 당첨번호가 구성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과연 오늘 밤에 공개될 로또 1059회 당첨번호는 어떤 번호가 될지 궁금하다.
부디 이번 주에는 내가 로또 제1059회 1등 당첨번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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