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울렛 맛집 컨트리맨즈 스테이크 파렛트 세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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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맨즈 입구

 지난 화요일에 어머니와 함께 장유에 납품을 하러 갔다가 목요일부터 여행을 가시는 어머니가 사용할 여행 캐리어를 구매하기 위해서 김해 장유 아울렛을 찾았다. 보통 아울렛은 의류와 여러 물품이 저렴할 것 같은 인상이 있지만, 막상 가보면 가격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아울렛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는 데다가 가게마다 60~20% 할인을 붙여 놓았기 때문이다. 대체로 많은 의류가 20% 할인에 그치고 있어도 시즌이 지난 의류를 방출하는 시점에서는 분명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은 아울렛이라고 해도 아울렛을 찾는 시기가 중요한 것 같다.

 

 보통 이런 대형 쇼핑몰은 쇼핑을 하다가 지친 사람들의 배를 채우기 위한 여러 맛집이 입점해 있다. 나는 이번에도 어머니와 함께 부엉이 돈가스를 찾아 맛잇는 돈가스를 먹고자 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이모와 함께 왔기 때문에 조금 더 맛있는 걸 먹자고 하시면서 지인분들과 와서 맛있게 먹었던 '컨트리맨즈'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셨다.

 

컨트리맨즈 메뉴

 이곳 컨트리맨즈는 피자와 파스타 등의 서양 음식을 주로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메뉴판에 적힌 가격을 본다면 솔직히 말해서 가성비를 따질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왕 롯데 아울렛까지 왔으니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을 먹고자 한다면 나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가게라고 생각한다. 가장 합리적인 것은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일이었다.

 

 우리는 스테이크 파렛트 세트 한 개와 치즈 피자를 한 개 주문했는데, 음료 같은 경우에는 2인 1개 필수이다 보니 총 2개를 시켜서 먹기로 했다. 어머니와 이모가 한 컵을 쓰고, 나는 따로 한 컵을 쓰기로 한 건데… 다행히 에이드와 주스는 리필이 가능해 2인 1개 기준으로 음료를 주문해서 마신다면 식사를 마무리할 때까지 음료를 마실 수 있었다.

 

 그렇게 주문을 마친 이후 가게를 찾는 사람들과 가게의 모습을 천천히 둘러보고 있으니 주문한 스테이크 파렛트 세트 구성 중 하나인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컨트리맨즈 파스타

 스테이크 파렛트 세트에 들어가는 파스타는 컨트리맨즈에서 판매하는 여러 파스타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시 우리가 선택했던 건 호불호 없이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오리지널 토마토 파스타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진하지 않은 연한 토마토 파스타였다.

 

 평소 토마토 소스를 진하게 먹거나 혹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리지널 토마토 파스타는 심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지 않는 데다가 아이들과 함께 김해 장유 롯데 아울렛을 찾아 쇼핑을 마친 이후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해당 오리지널 토마토 파스타는 딱 좋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밍밍했다. (웃음)

 

컨트리맨즈 후기

 그렇게 파스타를 먹고 있다 보니 함께 주문한 치즈피즈와 함께 목살스테이크 샐러드가 마침내 나왔다. 피자는 보통 이런 가게에서는 가격에 비해 크기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갓 만들어져서 나온 피자는 싫어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운 만큼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역시 피자와 파스타 전문점에서는 피자가 기본적으로 맛있어야 한다.

 

 함께 나온 목살 스테이크 같은 경우에도 자를 때는 질긴 느낌이라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부드럽게 잘 익어 있어 맛있게 마지막 한 조각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평소 가볍게 돈가스 단일 메뉴만 먹다가 이렇게 피자와 파스타에 스테이크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는 음식을 먹으니 무척 행복했다. 역시 사람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여러 이유로 김해 롯데 아울렛을 찾았다면, 이왕 가족끼리 외출한 김에 아울렛의 3층에 있는 컨트리맨즈를 찾아 가족끼리 맛있는 밥 한 끼를 먹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이런 서양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떡볶이집이나 부대찌개집이 좋겠지만, 서양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컨트리맨즈의 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운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어쩌다 한 번은 이런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사는 낙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을 가지 못해도 김해 장유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는 컨트리맨즈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다. 다음 겨울에 기회가 된다면 재차 가게를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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