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 내 마음을 훔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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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오늘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되는 16화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마지막 한 화를 남겨두고 상당히 많은 논란이 발발하면서 시청률이 살짝 흔들리기는 했지만, 기러기 토마토 인도인 스위스 우영우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는 한 대기업 쇼핑몰의 개인정보가 유출이 되면서 무려 3천 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두고 다투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위암 수술로 자리를 비운 정명석 변호사를 대신해서 한 차례 출연했던 장승준 변호사가 우영우, 최수연, 권민우를 이끄는 시니어 변호사로 나서면서 이번 재판을 주도하게 된다.

 

 하지만 장승준 변호사는 재판 내내 숙련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한사코 상대 변호사의 논리에 막혔다. 법정 싸움에서 밀리는 것 정도면 그냥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그는 재판장에 뇌물을 통해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고자 하는 말도 안 되는 짓까지 벌이면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권모술수 권민우를 뛰어 넘는 악역으로 자리 잡았다.

 

 악역이라고 한다면 보통 우리는 주인공을 괴롭히거나 주인공을 궁지로 몰아넣는 인물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여기서 말할 수 있는 악역은 악인(惡人)이라고 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장승준 변호사는 권모술수 권민우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엉거주춤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면 어떤 인물이 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캐릭터였다.

 

 이 캐릭터 때문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한결 같이 불편함을 감출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현실이라는 것이 정명석 변호사처럼 이상적인 사수 혹은 너무나 멋진 상사만 만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드라마에서 이렇게 현실적인 캐릭터는 모난 돌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 중에서

 그 모난 돌 같은 캐릭터 덕분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에서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그려졌다. 그 장면은 바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봄날의 햇살 같은 최수연 변호사가 권민우게 어떤 대사를 토하는 장면으로, 이 장면은 우영우가 전날 두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다가 상대를 논리를 찌를 수 있는 수를 발견한 이후에 그려졌다.

 

 우영우의 의견에 최수연과 권민우 두 사람도 동의했기 때문에 다음날 장승준 변호사에게 전하지만, 장승준 변호사는 한사코 자신보다 어린 변호사들의 의견을 묵살할 뿐만 아니라 건방지다면서 우영우를 아예 이번 팀에서 제외를 시켜 버린다. 이에 욱한 최수연을 당장 따지고 들 기세였지만, 권민우가 그녀를 말리면서 큰 충돌은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 왜 봄날의 햇살인지 알 수 있는 명대사가 쏟아졌다!

 

"재수 없을 정도로 다 맞는 말인데, 한순간만이라도 그냥 좀 바보 같을 수는 없어요?"

"바, 바, 보?"

"동료를 위해서, 옳다고 믿는 일을 위해서, 처세나 정치는 잠깐 내려놓고 바보처럼 용감해질 수는 없냐고요?"

"내, 내가 왜 그래야 하는 데요?"

"왜냐하면, 나는 그런 남자를 좋아하니까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리즈를 보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봄날의 햇살 최수연과 권모술수 권민우 두 사람의 커플 성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드라마 15화에서 볼 수 있는 이런 멋진 장면이 그려질 수 있었다. 그렇게 본다면 이 두 인물은 꽤 잘 어울리는 커플이 아닐까?

 

 이상적인 연인 관계는 우영우와 이준호처럼 한쪽이 일방적으로 의존하거나 의존할 수밖에 없는 관계가 아니라 최수연과 권민우 두 사람처럼 티격태격 해도 서로에게 배워가면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관계다. 우영우와 이준호 두 사람의 관계는 동화 같은 사랑이라면, 최수연과 권민우 두 사람의 관계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 중에서

 우리는 동화 같은 사랑은 현실에서 결단코 행복해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 속에서 볼 수 있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에 괜스레 가슴이 흔들리고, 여러 시련을 겪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응원하면서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란다. 바로 이 드라마의 우영우와 이준호처럼.

 

 그래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에서는 최수연이 권민우에게 던진 대사만 아니라 우영우가 이준호에게 조심스레 꺼낸 대사도 가슴에 깊이 들어오는 것이 당연했다. 그 대사를 옮겨본다면 다음과 같다.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준호 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 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습니다."

 

 정말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가슴이 먹먹해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동화 같은 사랑을 하는 우영우와 이준호 두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이 어쩌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리고자 하는 최종적인 해피 엔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 16화를 남겨두고 두 사람이 극적인 엔딩을 맞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극적인 사건이 필요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화 중에서

 그리고 그 사건은 바로 태수미 변호사의 아들이 저지른 해킹 사건을 두고 벌이는 우영우 변호사의 변호를 계기로 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화>에서는 과연 어떤 형태로 이야기가 전개될까? 우영우가 태수미의 혼외딸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우영우는 지금 이상으로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될까?

 

 아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 15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는 한선영과 우광호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 '지금은 우영우의 정체를 밝히는 것 말고는 없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지금은'이라는 단어다. 당시에는 태수미의 아들이 저지른 일을 모르기 때문에 그녀를 무릎 꿇릴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화> 예고에서는 우영우를 찾아온 태수미의 아들이 벌인 사건을 한선영도 분명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상당히 변했다고 볼 수 있다. 한선영은 우영우를 이용하지 않고도 태수미가 법무부 장관 후보에서 사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한 방 먹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화>는 어떤 형태로 결말을 맺게 될까? 마지막 사건을 어떻게 소화하며 모두가 덜 상처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해피엔딩으로 향하게 될까? …그 이야기는 오늘 밤 9시 10분에 ENA 채널을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16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글을 쓰는 지금도 무척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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