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부터 다른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 후기
- 여행/국내 여행기
- 2022. 6. 22. 08:05
지난 6월 2일(목)을 맞아 2022 서울 국제 도서전을 찾았을 때 나는 도서전에 열리는 행사장을 나와서 압구정 로데오역에 있는 카츠바이콘반에서 점심을 먹은 이후 홍대입구역으로 향했다. 홍대입구역에는 서울을 오면 무조건 찾는 애니메이트가 있기 때문인데 당시 애니메니트를 둘러보고 나서도 비행기 시간까지 아주 어중간하게 시간이 남았다.
일찍 공항에 가는 것도 생각했지만, 이왕 서울까지 온 게 또 아쉬워서 주변에 둘러볼 곳이 없나 찾아보다가 근처에 카카오프렌즈 스토어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과거 한 차례 방문해본 적은 있어도 언제 방문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기 때문에 이왕 서울 홍대입구역에 왔으니 카카오프렌즈 홍대점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았다.
홍대입구역 8번 출구와 9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발견할 수 있는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서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공격적으로 전시해놓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Hello summer' 코너에서는 휴대하거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왼쪽을 본다면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라이언 조각? 인형과 함께 농심과 콜라보를 통해서 판매 중엔 카카오프렌즈 굿즈와 함께 몇 가지 과자도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과자나 카카오프렌즈 인형보다 가장 아랫층에서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박스의 색이 너무 예뻐서 하나 가지고 싶었다. (웃음)
굳이 다른 층에 가지 않아도 1층에서는 1층과 2층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중에서 대표적인 상품들이 다 진열되어 있기 떄문에 시간이 없을 경우에는 1층만 둘러본 이후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시작해서 지상 3층까지 도합 4층으로 구성된 대형 매장이기 때문이다.
1층과 2층은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프렌즈 베스트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3층은 카페 공미학 PUB이라고 해서 간단한 베이커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되어 있고, 지하 1층은 유행이 지났거나 전략 판매 기간이 지난 상품들 중 일부를 크게 할인하며 판매하는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었다.
이곳 매장을 천천히 둘러본다면 막상 필요할 것 같지는 않은데 갖고 싶은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렌즈 캐릭터 장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무심코 웃음을 지을 수도 있었다. 특히,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거울을 보고 있는 프렌즈 캐릭터의 모습은 무척 재밌었다. 역시 괜스레 사람들이 구경 삼아 찾는 매장이 아니라고 해야 할까?
카카오프렌즈 홍대점은 판매하는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만 아니라 이렇게 가게 내부를 꾸미고 있는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조디'라는 캐릭터를 활용해서 최근 유행 중인 1인 미디어 방송의 스튜디오를 만들어 놓은 것도 무척 재밌었는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딱 좋은 포토존이었다.
그렇게 1층과 2층을 간단히 둘러본 이후 카페가 있다고 하는 3층에 올라가보기로 했는데, 3층에서 마주할 수 있는 카페 공미학 PUB은 정말 또 역시 카카오프렌즈 매장이기에 가능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언뜻 처음에는 일본의 다도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듯한 인테리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곳 창가에 앉아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바라보는 홍대의 모습은 상당히 멋진 그림을 자아내는 듯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었다. 당시 마음 같아서는 음료 한 잔을 주문해서 창가에 앉아 잠시 쉬고 싶은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그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3층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의 모습에 감탄한 이후 나는 마지막으로 지하 1층 카카오프렌즈 팩토리 스토어를 가보았다.
지하 1층에 있는 카카오프렌즈 팩토리스토리로 가기 위해서는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서 이동하는 게 아니라 밖으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곧바로 대형 카카오프렌즈 조형물을 볼 수 있는데,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팩토리스토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말 그대로 정말 시즌이 지났거나 혹은 과거에 판매되고 남은 상품들이 할인가로 판매되고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본다면 이제는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쉽지 않은 구세대 아이폰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아마 이 상품들은 지금도 거의 재고로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평소 카카오프렌즈 상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을 꼭 한번 방문해보도록 하자. 매장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은 우리가 존재조차 몰랐던 카테고리의 상품이 있었고, 너무나 귀엽게 디자인이 된 몇 개의 상품은 충동구매를 유발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고 있었고, 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재밌었다.
언젠가 김해에도 카카오프렌즈 스토어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마 김해의 수요를 생각한다면 앞으로 1~2년 내에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웃음) 그러니 서울에 일이 있어 방문하는 날이 있으면 그때 재차 또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아볼 생각이다. 여러분도 홍대에 갔는데 딱히 갈 곳이 없다면 이곳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