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휴게소에서 만난 이영자도 먹었다던 찹쌀 꽈배기의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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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금요일에 어머니와 함께 대구에 들릴 일이 있었다. 대구에서 볼 일을 마치고 나서 김해로 돌아오는 길에 청도 휴게소를 찾아 잠시 화장실도 갈 겸 간단히 요깃거리를 먹고자 했는데, 청도 휴게소는 이미 그 이름부터 시작해서 휴게소의 건물 자체가 지금까지 고속도로를 오가며 보았던 여러 휴게소와 달리 굉장히 크고 깔끔했다.

 

▲ 청도 휴게소의 모습

 

 보통 우리가 '휴게소'라고 생각한다면 떠올리는 모습은 살짝 좀 난잡해도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코드가 많은 곳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런데 이곳 청도 휴게소에서는 그런 음식을 판매하는 업체만 아니라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도 들어와 있었고, 중구난방으로 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위 사진은 대구에 들어갈 때 입구에서 찍은 청도 휴게소의 사진과 대구에서 나올 때 내부에서 찍은 청도 휴게소의 사진이기 때문에 사진을 보다 보면 살짝 위화감이 드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고속도로를 통해 대구에 진입할 때의 청도 휴게소와 대구에서 빠져나갈 때의 청도 휴게소는 완전 데칼코마니가 아니라 미묘하게 살짝 달랐다.

 

 휴게소에서 우리는 간식거리만 간단히 구매해서 먹어도 좋겠지만, 때때로 여기서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는 잠시 내부에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푸드 코트를 둘러보기로 했다.

 

▲ 청도 휴게소의 푸드 코트

 

 청도 휴게소 내부에 위치한 푸드 코트는 무인식권 판매기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은 대형 마트에서 볼 수 있는 푸드 코트와 마찬가지로 한식부터 시작해서 면 종류와 돈가스 종류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돈가스를 판매하는 '바삭카츠' 카테고리에서 공깃밥 추가가 매진이 되어 공깃밥 추가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마 밥이 없는 게 아니라 메뉴 한 개를 주문해서 공기밥을 추가해 아이와 나눠 먹거나 두 사람이 먹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싶은데, 이건 어디까지 나의 추리일 뿐이니 차후 청도 휴게소의 푸드 코트를 찾았을 때 해당 공깃밥 추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

 

 어쨌든, 푸드 코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메뉴를 보면서 간단히 밥 한 끼를 먹고 싶은 욕심도 들었지만, 저녁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그냥 간단히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간식만 사기로 했다. 그 간식으로 선택한 건 휴게소에서 빠질 수 없는 핫바나 햄버거가 아니라 과거 이영자도 먹었다고 하는 브라더 꽈배기의 찹쌀 꽈배기였다.

 

▲ 청도 휴게소의 브라더 꽈배기

 

 청도 휴게소에 있는 브라더 꽈배기는 입구부터 '드디어 이영자가 먹고 간 브라더 꽈배기 나도 먹고 가즈아!!'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이영자가 과거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을 때 청도 휴게소를 찾아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해당 꽈배기를 구매해서 먹었다고 하는데, 대단히 맛있게 먹는 모습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이영자가 먹고 간 찹쌀 꽈배기'이기도 하고, 어머니가 찹쌀 꽈배기를 워낙 좋아하시기도 해서 찹쌀 꽈배기 4개(6천 원)을 구매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알고 보니 이영자는 해당 청도 휴게소에서 먹은 게 아니라 금왕 휴게소에 입점한 브라더 꽈배기의 찹쌀 꽈배기를 구매해서 먹은 거라고 한다)

 

 브라더 꽈배기에서 판매하는 찹쌀 꽈배기는 이미 튀겨 놓은 것을 보온 상태로 뒀다가 주는 게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튀겨서 주는(아마 1차로 한번 튀겨 놓았다가 2차로 한번 튀기는 것 같았는데 자세히 물어보지 못했다) 형태였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 역시 튀기는 음식은 그게 무엇이 되었더라도 갓 튀긴 게 맛있는 법이다.

 

▲ 청도 휴게소 브라더 꽈배기의 찹쌀 꽈배기

 

 찹쌀 꽈배기는 뭔가 특별하게 특출한 맛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평범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찹쌀 꽈배기로, 찹쌀 꽈배기에 뿌려진 설탕이 주는 달달함과 갓 튀긴 꽈배기이기에 맛볼 수 있는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이 장거리 운전을 통해 지친 피로를 살짝 덜어줄 수 있는 그런 간식이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휴게소를 찾아 핫도그 같은 음식을 곧잘 먹는 사람이라면 청도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이 찹쌀 꽈배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핫도그도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당시 브라더 꽈배기에서는 핫도그가 다 팔리고 없어 핫도그를 구매해서 먹을 수가 없었다. 역시 꽈배기보다 핫도그가 인기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브라더 꽈배기에서 핫도그를 구매할 수 없었다고 해서 상심하지 말자. 청도 휴게소에서는 브라더 꽈배기 외에도 다양한 음식 업체가 입점해 있기 때문에 핫도그를 다른 곳에서 구매해서 먹어볼 수 있다.

 

▲ 너무나 깔끔했던 청도 휴게소의 모습

 

 당시 내가 핫도그를 다른 곳에서 추가로 구매해서 먹지 않았던 이유는 편의점에서 산 참치 마요 김밥과 함께 찹쌀 꽈배기를 구매했던 탓으로, 다른 음식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아마 핫도그를 구매해서 먹지 않았을까 싶다. 보통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단가가 높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욕심을 부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운전을 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느라 쌓인 피로와 작은 허기를 달래는 데에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를 먹는 건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구를 오가며 찾았던 청도 휴게소는 규모가 상당히 컸을 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후일 어쩌다 청도 휴게소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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