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일본 침몰 시즌2는 어떻게 전개되나
- 문화/문화와 방송
- 2021. 12. 2. 08:22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일본 TBS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일본 침몰 희망의 사람>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1로 3화까지 방영되는 데에 끝을 맺었고, 일본에서는 현재 제7화까지 방영되면서 오는 12월 5일(일)을 맞아 제8화 방영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시즌2 업데이트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소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다고 해도 일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종종 본 사람들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드라마 <일본 침몰>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일본 침몰>의 추후 에피소드가 궁금해서 잠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T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화마다 정리되어 있는 요약본을 볼 수 있었다.
매회 약 6~7분 정도로 요약하고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더라도 중요한 이야기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일본 침몰 7화>의 요약본을 본다면 관동 침몰이 가장 적은 피해를 주면서 끝을 맺었지만, 새롭게 다가온 제목 그대로 일본이 침몰하는 위기를 맞아 내부에서 불협 화음이 생기고 있었다.
▲ 일본 침몰 7화 중에서
내부에서 생긴 불신을 해소한 일본 정부는 일본의 대기업을 미끼로 거래 수단으로 이용해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에서 이민 규모를 늘리려고 한다. 처음에는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있는 미국과 중국을 이용해서 약 1천만 명에 달하는 규모의 일본 이민자들을 돕게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내건 조약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바로, 미국이 중국보다 먼저 선수를 쳐서 일본의 대기업 중 하나인 이쿠시마 자동차가 자기업과 인수 합병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해버리면서 중국이 일본 침몰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를 해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감추고 있던 일본 침몰 위기는 전 일본 시민이 알게 되면서 일본은 크나큰 혼란에 봉착하면서 핀치에 몰리고 말았다.
이제는 희망이 없다면서 자포자기하기 시작한 일본 시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서라도 희망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 사람들은 단순히 절망에 빠지거나 패닉에 빠지는 것만이 아니라 최소한의 규칙을 지키는 것도 포기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미국에서 볼 수 있었던 흑인들의 폭동처럼 말이다.
하지만 일본의 정서를 생각한다면 그런 문제는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드라마 <일본 침몰 7화> 요약본에서 볼 수 있는 8화 예고편을 본다면 기껏해야 일어나는 일은 서로 부딪히는 모습을 비롯해 무책임한 일본 정부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는 시민들의 시위였다. 실제로도 딱 이 정도의 선에서 갖은 음모론이 판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총 10화로 완결을 맺게 될 드라마 <일본 침몰>. 솔직히 말해서 가장 교섭을 하기 쉬운 나라 중 하나는 이웃 나라인 한국일 텐데… 아마 한국이 드라마 내에서 등장해 미국과 중국처럼 일본이 머리를 숙이고 부탁을 하게 되는 것은 정서상 거부감이 들 수 있어 일부러 작중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마지막에 될지도?)
드라마 <일본 침몰>에서 침몰 위기에 봉착한 일본은 어떻게 해서라도 1억 2천 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이민자로서 받아줄 수 있는 나라를 몰색 해야 한다. 미국이 받아들이기로 한 이민자의 수는 약 6백만 명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인구가 일본 침몰의 위기에 놓여 있기에 중국이나 다른 나라와 교섭을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기대된다.
다소 비약이 심하다 혹은 재미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해도 일본 내에서는 나름 선전을 하고 있는 드라마이고, 평소 일본 드라마를 즐겨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요약본만이 아니라 정식 에피소드를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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