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 카레와 크래프트 카레 비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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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평소 카레와 밥을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카레는 굳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카레 하나를 통해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데다가 맛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보통 카레는 그날 끓여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하루 이틀씩 데워 먹으면서 천천히 숙성된 카메를 맛보는 것도 집에서 카레를 끓여 먹는 즐거움 중 하나다.

 

 하지만 카레를 끓일 시간이 없을 때는 오뚜기 3분 카레를 곧잘 구매해서 먹는다. 그런데 이번에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오늘 점심은 간단히 오뚜기 3분 카레나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해 늘 그렇듯이 오뚜기 3분 카레를 구매하려다 오뚜기에서 판매하고 있는 또 다른 3분 카레인 크래프트 카레가 눈에 들어와서 함께 구매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루 동안 점심은 기본 형태의 오뚜기 3분 카레를 먹기로 하고, 저녁은 오뚜기 크래프트 카레를 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아래 사진을 통해 기본 형태의 오뚜기 3분 카레를 살펴보도록 하자.

 

▲ 건더기가 나름 풍족하게 들어가 있는 오뚜기 3분 카레 약간 매운맛

 

 과거에는 오뚜기 3분 카레를 구매했을 경우에는 솔직히 건더기가 거의 없다시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구매해 본 오뚜기 3분 카레에는 나름 건더기가 풍족하게 들어가 있어서 카레의 베이스가 되는 감자와 당근, 그리고 고기를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 가격 대비 굉장히 훌륭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공들여서 만들었다고 하는 오뚜기 크래프트 카레를 저녁에 열어보았다.

 

▲ 오뚜기 크래프트 카레

 

 솔직히 카레의 비주얼을 보게 된다면 겉포장지의 디자인과 색깔이 달라진 것 외에는 크게 다르다는 것을 잘 느낄 수가 없었다. 분명히 나는 스마트폰으로 3분 알람을 맞춰 놓은 이후 껐었는데, 크래프트 카레는 살짝 더 풀린 느낌이라 다음에 또 구매를 한다면 조금 더 가열을 해야 할 것 같았다. 뭐, 중요한 건 바로 맛이다.

 

 맛 같은 경우에는… 크래프트 카레가 살짝 더 깊은 맛이 났다고 한다면 더 깊은 맛이 났다고 말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차이를 쉽게 구분할 수가 없었다. 조금 더 비싼 돈을 주고 크래프트 카레를 구매해서 먹는 것보다 그냥 평범하게 일반 오뚜기 3분 카레 약간 매운맛을 구매해서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이게 내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카레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탓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맛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가 없었다. 카레 내부에 들어가 있는 건더기의 비율도 크래프트 카레와 일반 카레가 거의 차이가 없어서 미묘한 차이에 예민한 사람이 아닌 이상은 차이를 잘 모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냥 오뚜기 3분 카레 약간 매운맛이 더 좋았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종종 집에서 간단히 카레를 먹고 싶을 경우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오뚜기 3분 카레 약간 매운맛을 구매해서 먹을 생각이다. 카레는 직접 커다란 한 냄비에 해서 먹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오뚜기 3분 카레가 딱이다.

 

 오늘 배고픈 나를 위해 영양이 가득한 한 끼 식사를 따뜻하게 먹고 싶다면… 오뚜기 3분 카레를 구매해서 집으로 가져와 먹어보는 건 어떨까? 아니면 그냥 집에 한 박스를 구매해놓고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오뚜기 3분 카레 약간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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