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찬으로 딱 좋은 고메 함박 스테이크 내돈내산 후기

 집에서 혼자(혹은 가족끼리) 밥을 먹을 때마다 이런저런 반찬을 해 먹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직접 요리를 하는 것보다는 마트에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일주일에 한 번씩 구매해서 다양한 음식을 먹곤 한다. 그러다 이번에는 냉동식품이 아니라 그와 비슷한 간단 식품인 고메 함박 스테이크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이런 제품은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쿠팡 같은 사이트를 통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격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과감히 구매했다. 어차피 한번 구매하면 오랜 시간 동안 먹고 싶을 때 쉽게 먹을 수 있어 손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역시 이런 건 그때그때 구매해서 먹는 것보다 일단 쟁여두고 먹는 게 더 이익이니까.

 

▲ 고메 함박스테이크

 

 뭔가 박스 채로 배달이 왔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한 박스에 들어가 있는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총 15개로, 한 개에 약 200g 정도의 함박 스테이크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개별 포장되어 있다. 보통 이런 제품은 사진과 실제 모습이 다르기 마련이라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구매한 당일 바로 먹어… 보지는 못하고, 다음 날에 동생이 먼저 먹어보고서는 "안에 두 개나 들어가 있더라! 양송이랑 감자도 있었다."라며 꽤 만족했다며 이야기를 했다. 나도 궁금해서 당일 저녁으로 곧바로 해당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먹어보기로 했다. 해당 제품을 조리하는 데에는 전자레인지 하나만 있으면 된다.

 

▲ 고메 함박스테이크

 

 전자레인지를 통해 조리하는 방법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표시되어 있는 절취선까지 뜯어준 이후 90초 동안 전자레인지로 돌려주면 끝이다. 무척 간단하지만 처음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절취선까지 뜯을 때는 정말 꼭 표시되어 있는 부분까지 뜯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해당 절취선보다 살짝 조금 더 뜯었을 뿐인데 전자레인지를 돌려준 이후 스테이크를 꺼내기 위해서 전자레인지의 문을 열었더니 소스가 바깥으로 조금씩 튀어 바닥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딱 해당 절취선까지가 내부에 들어가 있는 함박스테이크의 소스가 안정적으로 있는 범위인 것 같았다.

 

 전자레인지로 조리를 마친 고메 함박스테이크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 고메 함박 스테이크

 

 소스가 생각보다 많아서 걸쭉하고 진한 느낌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었다. 총 용량이 200g인 제품인 만큼 함박스테이크도 두 개가 나쁘지 않은 완성도로 갖추어져 있었고, 평소 우리가 가에게서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한다면 함께 받아볼 수 있는 양송이버섯과 함께 감자도 한 개 들어가 있어 속도 제법 알찼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맛인데… 맛은 유달리 맛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냥 즉석식품으로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종종 급식 메뉴로 나와서 먹을 수 있었던 함박 스테이크와 비슷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절대 맛있다고 극찬은 할 수 없지만, 적당히 한 끼로 먹기 좋은 맛이었다.

 

 함박스테이크 자체도 그랬지만, 함께 있는 소스는 밥을 먹다가 살짝 소스를 밥에 비벼서 먹어도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밥 한 끼의 반찬을 고민하는 일 없이 간단히 한 끼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고메 함박스테이크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평소 초딩 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래저래 바쁘게 살아가는 하루지만, 집에서 밥 한 끼를 적당히 챙겨먹고 싶은 사람에게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쿠팡에서 15개 단위(한 박스)로 주문한다면 하루 한 끼를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먹는다고 생각했을 때 15일 동안은 반찬 걱정 없이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웃음)

 

고메 함박스테이크 즉석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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