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후기

반응형

 도미노 피자가 오는 9월을 맞아서 새로운 피자를 공개했다. 해당 피자는 지난 2015년 히트를 쳤던 씨푸드 퐁듀 피자를 블렌딩 치즈와 퐁드 소스 등을 합쳐서 씨푸드가 아니라 파이어 미트, 다시 말해서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이용해서 다시금 치즈가 가득한 퐁듀 피자의 형태로 출시한 셈이다. 당연히 이 피자도 꼭 먹어볼 수밖에 없었다.

 

 평소 해물이 들어간 걸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씨푸드 퐁듀 피자로 재차 출시가 되었다면 아마 주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메인이 되어 있는 치즈와 고기가 토핑으로 한가득 들어가 있는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였기 때문에 지난 주말에 도미노 피자에서 점심으로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 도미노 피자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

 

 당시 주말 점심으로 12시 10분까지 배달을 시켰는데, 아마 배달이 밀렸던 탓인지 아니면… 급하게 준비했던 건지는 모르지만 피자의 상태가 살짝 아쉬웠다. 처음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를 봤을 때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후기를 올리기 위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여기저기 아쉬운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쉬운 부분 중 첫 번째는 가운데 있는 치즈 퐁듀 부분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던 참고 이미지와 상당히 달랐다는 점이다.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모든 사긴은 이미지컷으로 실제 제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지만, 기대했던 만큼 치즈가 잘 보여서 퐁듀 형태로 늘어나거나 찍어 먹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 않았다.

 

도착한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가운데에 모여 있어야 할 치즈가 피자 한 판 전체에 걸쳐 다 퍼져 있었기 때문에 치즈가 풍부하다는 건 눈으로 알 수 있어도 피자를 먹을 때는 잘 체감할 수가 없었다. 차라리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가 아니라 기본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 피자가 더 좋아 보였다.

 

(당시 내가 주문한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는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로 주문했다)

 

▲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

 

 사진을 찍는 데에 쓴 약 5분 정도의 시간 동안 피자가 식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피자의 치즈 부분이 쫙~ 늘어나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치즈가 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야 할 끝부분의 모습도 영 너무 엉성한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동생과 나는 '오늘은 좀 피자가 그렇다'라며 함께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외관이 조금 엉성해도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는 역시 치즈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데다가 내부 토핑이 잘 익어 있었기 때문에 맛은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먹으면서 생각한 건 이 피자는 배달로 먹는 게 아니라 그냥 매장에서 곧바로 받아서 먹는 게 이상적인 피자라고 생각했다는 점일까?

 

 아마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에서 흩어진 피자는 피자를 갓 구워서 옮기거나 배달 과정에서 치즈 퐁듀의 치즈가 조금씩 움직이면서 피자 한 판으로 다 퍼져 나갔거나 식어서 굳어버렸다고 생각한다. 이런 피자는 광고 영상과 참고 이미지로 보면 좋아도 막상 배달로 받아보면 배달이 되는 과정에서 식을 수밖에 없어서 아쉬운 법이다.

 

반응형

▲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

 

 그러니 오는 연휴를 맞아 점심이나 간식, 혹은 저녁으로 도미노 피자의 새로운 메뉴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를 주문하려고 한다면 잘 고민해보자. 만약 배달을 시키려고 하는 장소가 도미노 피자와 가까이 있거나 포장 주문을 통해서 피자를 따뜻하고 신속하게 집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치즈 퐁듀 파이어 미트 피자는 최고의 피자가 될 것이다.

 

 단, 주말이나 사람들의 주문이 몰리는 시간일 경우 피자의 퀄리티가 살짝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그 점만 잘 지킨다면 오늘도 도미노 피자를 통해서 우리는 맛있는 피자를 먹으면서 행복할 수 있고, 덤으로 먹은 피자만큼 칼로리 섭취가 늘어서 살도 찔 수 있을 것이다(응?). 아하하하.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