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집사의 고양이 일기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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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이 고양이는 과거에 사람이 키웠던 고양이인지 목에 목걸이 흔적이 있는데,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뭔가 위험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열심히 안겨서 애교를 부린다. 아마 저 나름대로 밥을 얻어먹는 노하우를 터득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 고양이를 볼 때마다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욕심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책임을 질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종종 그렇게 길고양이를 만나거나 혹은 SNS를 통해서 종종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한 한 책을 추천하고자 이 글을 썼다.

 

 그 책은 바로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2>라는 책이다.

 

 제목에 붙은 '2'라는 숫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고양이 여덟 마리와 함께 살았다 2>는 지난 1권에 이어서 발매된 고양이의 2권에 해당한다. 1권에서는 저자가 시골집에서 살면서 고양이를 만나 어떻게 함께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만화로 읽어볼 수 있었다면, 2권에서는 조금 더 다양해진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저자가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어디까지 마을에서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다. 사실 어떻게 본다면 반 길고양이 반 집고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자와 저자의 어머니가 주는 밥을 먹기 위해서 고양이들이 틈틈이 집을 찾아온다. 이 정도면 사실 집고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고양이 여덟 마리와 함께 살았다 2>에서는 여름을 맞아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소소한 일상이 잘 그려져 있다. 괜스레 어떤 장면에서는 고양이의 행동들 하나에 살짝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이번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2>를 읽어 보면 고양이의 모습만 아니라 개들의 모습도 나온다. 원래는 계획에 없던 애들이었지만, 마당 한 켠이라도 내어주고자 하여 유기견과 도살당하기 직전에 구출한 개 두 마리에게 마당 한켠을 내어줘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참, 저자의 고생이 괜스레 눈에 훤하게 보이는 듯하다. (웃음)

 

 집에서 보호한 두 마리의 개가 새끼를 낳아서 그 강아지들(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 이름을 지었다)과 함께 지내면서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그려놓은 이야기가 무척 좋았다. 책으로 읽어볼 수 있는 시골집의 소소한 풍경들 하나하나가 우리 도시 사람들에게 괜스레 미소를 짓게 해주는 그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무더운 여름의 하루를 맞아 코로나로 때문에 어디 멀리 휴가도 쉽게 떠나지 못하고 있다면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2>라는 만화 에세이를 통해 시골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와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책을 펼쳤다가 이 귀여운 고양이들의 일상에 푹 빠져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나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지만, 고양이는 개와 함께 너무나 나에게 익숙한 동물이다. 익숙한 동물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늘 고양이가 있다. 주변에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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