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2 무너지고 있는 천서진, 난공불락의 주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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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회 놀라운 사건이 그려지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2>의 모든 악행은 주단태가 가장 악랄하게 저지르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비판을 받는 건 언제나 천서진이다. 천서진은 자신의 딸 하은별이 배로나를 계단에서 밀쳐 사경을 헤매게 한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정말 넋이 나간 상태에서 사건을 수습하려고 나섰다.

 

 그 과정에서 천서진은 하윤철의 도움을 받아서 하은별이 배로나를 밀쳤다는, 정확히는 죽였다는 사실을 잊게 하기 위해서 임상 실험 중인 약을 이용해 수면 뇌파 치료를 강행한다. 이 치료 덕분에 하은별은 기억이 왜곡되면서 자신이 배로나를 죽였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은 채 다른 형태로 넋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2>를 보면 사실 천서진이 저지르는 악행은 그 범위가 늘 하은별을 지키고 자신의 꿈을 위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은별도 어떻게 보면 어른들의 기 싸움에서 희생된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이 모든 사건에서 진짜 악행을 저질렀다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은 바로 주단태 단 한 사람이다.

 

 

 주단태는 천서진의 비서를 속여서 대타 공연에 대한 정보를 캐낸 이후 인수 합병과 자신과의 관계를 망설이는 천서진을 압박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했다. 천서진은 자신의 어머니께 대타 공연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인물이 주단태라고 생각도 못한 채 오윤희와 하윤철을 의심하면서 한바탕 난리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오윤희가 비밀 계약 유지 각서를 터뜨리자 주단태는 겉으로 천서진을 위로하는 척하고, 안으로는 기사들을 더 자극적으로 쏟아지게 하라며 조비서에게 명령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 모든 사건을 이용해서 자신이 오랫동안 계획하고 있던 주단태 빌리지를 세우기 위한 발판 마련에 들어가고 있었다.

 

 무엇보다 주단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2>에서 깜짝 다시 등장한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와 함께 일찌감치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던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말 혀를 내두르게 했다. 도대체 주단태는 자신이 진심으로 한 번이라도 대한 사람이 있을까? 주단태는 그저 모든 사람을 도구로만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2>는 천서진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자신이 그동안 고집을 피우면서 자신의 딸 하은별에게 강요한 배로나를 이겨야 한다는 집착으로 인해 하은별이 배로나를 죽이는 일을 저질러 버렸고, 그 일을 수습하는 데에 넋이 나간 상태에서 온전히 모든 것을 천천히 주단태에게 뺏기고 있는 도중이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1>에서 천서진은 주단태와 마찬가지로 난공불락의 성으로 묘사되었지만, <펜트하우스 2>에서는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성이 되어버린 천서진. 현재 난공불략으로 남아 있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치밀하게 계산적인 행동을 하면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주단태다.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어른이 제 자식 때문에 약점을 노출하고 무너지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았다. <펜트하우스 2>에서 주단태도 주석경과 주석훈으로 인해 무너질까? 아니, 주단태는 절대 그런 약해 빠진 인물이 아니다. 그는 제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식도 아무렇지 않게 버림 말로 쓸 인물이다.

 

 무너지고 있는 천서진, 여전히 난공불락의 주단태. ><펜트하우스 2>의 진짜 쓰러뜨려야 할 마왕인 주단태를 앞으로 어떻게 공략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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