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나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로 돈가스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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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이 이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밥과 함께 먹을 3분 카레를 사다가 우연히 폰타나 수프가 눈에 들어왔다다.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종종 유튜브 광고로 만날 수 있었던 폰타나 제품은 3분 카레와 마찬가지로 끓는 물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이었다.

 

 잠시 망설이다가 나는 3분 카레만 먹으면 지겨우니 오랜만에 수프를 먹고 싶어서 폰타나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 한 개를 구매해보기로 했다. 한번 구매해보고 맛있으면 다음에 또 살 생각으로 괜스레 위험한 도박은 하지 않았다. 원래 크림 수프라는 게 왠만해서는 맛이 없을 리는 없지만 말이다.

 

 이번에 구매한 폰타나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폰타나 크림 수프를 데우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절취선을 따라 개봉 후 세워서 전자레인지에 1분 동안 데우는 방법, 또 다른 하나는 끓는 물에 봉지 째 넣고 2~3분 간 데우는 방법이다. 나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냄비에 간단히 수돗물을 받아서 끊는 물에 데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차후 끓는 물은 밥을 먹는 동안 식기 때문에 설거지를 할 때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냄비에 물을 받아서 끓기를 기다렸다가 폰타나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를 올렸다.

 

 

 끓는 물에 2분 동안 담궜다가 국 그릇에 부은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딱 어디를 보더라도 평범한 크림 수프에 양송이 버섯이 들어가 있어서 무난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괜스레 이렇게 국 그릇에 부은 수프의 모습을 보니까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가지 못한 영화관 옆에 있는 단골 돈가스 집이 떠올랐다.

 

 비록 지금도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 갈 일이 별로 없어 해당 돈가스 집은 멀지만, 자전거를 타고 5분이면 사올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전문 돈가스 집은 매번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돈가스를 워낙 많이 먹은 탓인지 살이 너무 쪄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로 이용을 줄이기 위해서 나름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 테이크 아웃 전문 돈가스 가게 '싸가라 카츠'에서 돈가스를 사서 아래와 같은 구성을 만들었다.

 

 

 얇게 채썰린 양배추에 드레싱이 얹어진 샐러드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단무지와 겉절이를 곁들여서 왠만한 돈가스 전문점 못지 않은 구성을 만들 수 있었다. 메인은 싸가라 카츠에서 구매한 치즈 돈가스와 안심 돈가스, 단골 보너스로 받았던 치킨 텐더. 그리고 돈가스와 함께 먹기 좋은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와 기타 반찬들.

 

 여기서 더 무엇을 욕심내랴.

 

 

 수프도 아주 적당히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 다시 한번 이마트를 찾아 장을 보게 된다면,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만 아니라 조금 여러 가지 수프를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먹는 날짜는 돈가스를 구매해서 집으로 가져오는 날에 돈가스와 수프로 돈가스 전문점 분위기를 내서 먹는 거다.

 

 음, 양배추 샐러드도 얇게 채 썰린 게 팔려나?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만약 당신도 돈가스를 평소 좋아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돈가스 집을 찾지 못해 어려워하고 있다면 집에서 돈가스 집 분위기로 먹어보는 건 어떨까? 폰타나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는 돈가스 집에서 먹는 수프 이상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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