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아이패드 에어2 쿼드 얼티메이트 라이트 키보드 케이스 후기
- 정보/다양한 제품
- 2020. 12. 10. 09:52
최근에 정말 긴 고민을 하다가 마칠 수 있었다. 바로, 아이패드 에어 4 64GB WIFI 제품을 살지 말지 정하는 일이었다. 솔직히 마음은 사고 싶은 쪽으로 기울었지만, 나의 재정적인 상태와 함께 최근에 메모장 기능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아이패드 에어 2를 없는 기기 취급하는 건 좀 아니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돈을 좀 절약하고 아이패드 에어 2를 더 사용하기로 했다. 어차피 내가 아이패드 에어 2로 하는 일은 책을 읽고 후기를 아이패드 에어 2 메모장에 작성해 다시 블로그로 가져오고, 가계부를 작성하는 일 뿐이기 때문에(아이패드로 게임은 일절 하지 않는다) 크게 부족한 건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2015년 1월부터 꾸준히 사용한 벨킨 쿼드 얼티메이트 프로 키보드 케이스만큼은 바꿀 필요가 있었다. 워낙 오랜 시간 사용한 탓에 케이스가 너덜너덜 해졌을 뿐만 아니라 키 몇 개가 잘 듣지 않았다. 5년 하고도 11개월, 약 6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라서 이제 바꿀 때가 되었다.
위 사진을 보면 키보드가 얼마나 낡았는지 알 수 있다. 왼쪽 사진은 이번에 새롭게 구매한 아이패드 에어 2 호환이 되는 쿼드 얼티메이트 라이트 케이스다. 과거 프로 케이스가 나왔던 디자인과 비교하면 상당히 외부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괜히 '프로'라는 말과 '라이트'라는 말이 다른 게 아니다.
천천히 이번에 구매한 벨킨 쿼드 라이트 키보드 케이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 구성은 위 사진처럼 키보드 케이스와 함께 충전 케이블로 간단히 구성되어 있다. 그 이외에도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기는 했는데, 굳이 그건 사진으로 첨부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케이스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이패드를 끼울 수 있는 부분에 자석 역할을 하는 게 붙어 있다.
덕분에 자판을 치기 편한 각도로 아이패드를 고정할 수 있다. 아이패드를 고정할 수 있는 각도는 총 2개를 제공하고 있는데, 키보드와 너무 가까워지는 각도는 조금 아이패드를 지지하는 부분에 이상이 생길 것 같아 잘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애초에 자판을 두드릴 때는 현재의 각도가 가장 편했다.
전작과 비교한다면 뭔가 살짝 내구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전작 프로 케이스도 뼈대가 플라스틱이라는 건 변함이 없었지만, 그 플라스틱 뼈대를 다른 재료가 덮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디자인적 측면에서 아쉬운 면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라이트 케이스는 여러모로 싼티가 조금 심하게 났다.
뭔가 아이패드를 고정하는 부분과 각도를 조절하는 플라스틱 부분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그것도 우려스러웠다. 이 제품을 쿠팡에서 구매하기 전에 베스트 후기와 워스트 후기를 골고루 읽어 보았는데, 워스트 후기에서는 역시 이 플라스틱 고정 부분이 쉽게 부서진다고 했다.
하지만 후기를 남긴 사람 중 대다수가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막 험하게 다루지 않는 이상은 부서지지 않을 것 같다. 어차피 내가 아이패드 에어 2와 이 키보드 케이스를 이용하는 건 책상 위밖에 없고, 책을 다 읽은 이후 책상 위에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아마 전작 프로 케이스와 비교를 해도 내구성이 살짝 아쉬워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라이트 키보드 케이스를 하루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프로 케이스와 터치감이 다르다는 점과 기본적으로 키 배열은 같아도 몇 개의 키가 지닌 크기와 위치가 살짝 다르다는 점이다.
또한, 복사와 붙여넣기를 할 때 컨트롤 키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라이트 키보드에서는 Fn 키를 활용해야 했다.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전작 프로 케이스와 비교해도 성능적인 측면은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가격도 지금은 많이 내려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물론, 3~4만 원이 하는 게 아니라 8만 4천 원이라는 돈이 들기는 했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사람들 사이에서 '벨킨'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이미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크게 불만은 없었다. 그저 외부 디자인이 살짝 아쉬울 뿐이다.
위 제품 벨킨 쿼드 얼티메이트 라이트 키보드 케이스에 흥미가 있다면,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최저가로 구매해보기 바란다. 쿠팡에서 구매한 로켓 배송을 통해 빠르면 오늘 오후 늦으면 익일 오후에 받아볼 수 있다. 나처럼 아이패드 에어 2에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아이패드 에어 2와 함께(이제 두 번 다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 벨킨 쿼드 얼티메이트 라이트 키보드 케이스를 이용해서 책을 읽고 후기를 작성할 생각이다. 언제가 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이 다시금 번창한다면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4 혹은 아이패드 프로를 살 수 있겠지. (웃음)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