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오즈모 포켓 컨트롤러 알리 익스프레스 구매 후기
- 정보/다양한 제품
- 2020. 12. 7. 09:36
며칠 전에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할인을 하고 있는 DJI 오즈모 포켓 전용 컨트롤러를 구매했다. 이 컨트롤러는 국내에서 구매한다면 최저 가격 7만 원에서 11만 원까지 하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구매한다면 2만 9천 원 정도의 가격으로 무척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면 가격은 저렴해도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구매한 DJI 오즈모 포켓 컨트롤러는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착했다. 그리고 마침내 들고 다니면서 촬영하기만 했던 오즈모 포켓을 조금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졌다.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도착한 오즈모 포켓 컨트롤러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처음 상자를 봤을 때는 아래 부분에 개봉 흔적이 있어서 살짝 놀랬다. 중국에서 조금 하자가 있는 제품 혹은 개봉 상품을 보내준 건가 싶었는데,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관 절차에서 열어볼 수도 있다고 한다. 과거 <워크맨>을 통해서 세관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어쨌든, 중요한 건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의 유무이기 때문에 곧바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컨트롤러는 위 사진처럼 기존에 꽂혀 있던 스마트폰 연결 단자를 제거한 이후 꽂아주면 된다. 따로 배터리가 필요 없이 오즈모 포켓의 전원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단히 편리했다. 그리고 이 컨트롤러를 오즈모 포켓에 장착해도 크기에 크게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큰 위화감도 없었다.
꽂아서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아주 완벽하게 잘 작동했다.
그동안 오즈모 포켓을 들고 촬영하면서 짐벌 모드를 바꾸거나 중앙 복귀 버튼, 셀피 버튼 등을 누르는 일이 제법 힘들었는데 이제 컨트롤러 덕분에 오로지 한번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오즈모 포켓의 카메라 조정을 컨트롤러로 쉽게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만약 컨트롤러가 없을 때는 작은 화면을 터치해서 움직이거나 혹은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해야 했다. 오즈모 포켓을 이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도통 불편한 게 아니다. 애초에 작은 화면을 터치해서 움직이는 건 사실상 어렵고,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부피가 커져서 오즈모 포켓의 장점이 없어진다.
그래서 필요한 게 바로 오즈모 포켓 컨트롤러다.
해당 오즈모 포켓 컨트롤러는 새롭게 출시된 오즈모 포켓 2에서도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다. 애초에 오즈모 포켓 2 제품은 크리에이터 콤보로 사면 미니 컨트롤러를 함께 받아볼 수 있는데, 그 미니 컨트롤러가 있으면 굳이 이 컨트롤러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있으면 좋은 게 바로 주변 기기이지 않을까?
기회가 닿는다면 오즈모 포켓 2도 구매해서 사용하고 싶지만, 아직은 오즈모 포켓을 사용하면서 브이로그 영상을 담아볼 생각이다. 오즈모 포켓만 해도 절대 나쁘지 않은 동영상 화질을 자랑하고 있으니까. 비록 이미지 센서가 작은 게 흠이기는 해도 4k 영상을 담아서 사용하는 데에는 아쉬움은 별로 없었다.
만약 여러분도 국내에서 DJI 오즈모 포켓 주변 기기를 구매하려다 비싸서 포기했다면,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 제법 알리 익스프레스가 믿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각보다 빠르게 배송이 되기도 해(운이 좋아야 한다) 그야말로 혜자가 따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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