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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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가 되고 싶다. 이 욕심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가슴 한켠에 품고 있는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세상이 돈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부자가 되고 싶어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고, 때로는 일확천금을 바라며 복권을 산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일 같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겉은 번지르르하게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돈을 벌어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사서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클 뿐이다. 하지만 이런 욕심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다.


 만약 돈에 대한 욕심이 없다거나 혹은 살아가는 데에 어떤 이루고 싶은 목표와 욕심도 없다면 사람은 과연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아무런 바라는 것도 없이 살아간다는 건 산송장으로 살아가는 것과 다름없다. 돈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곧잘 있었지만, 우리는 돈이 없으면 사실상 살아갈 수 없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서 우리는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것에만 절대 만족해서는 안 된다.


 돈을 버는 것에 만족했기 때문에 그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다면 우리의 삶은 결코 나아질 수 없다.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돈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 그 욕심이 우리는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이번에 만난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라는 책은 1962년 미국에서 출간된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The Richest Man In Babylon)>를 번역, 각색해 만화로 만든 책이다. 만화로 만들어진 만큼 책을 쉽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은 굉장히 알차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만화로 보는 바빌본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고대 도시 바빌로니아를 무대로 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노력하는 한 소년 반사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부자가 되기 위한 7가지 지혜는 무엇이고, 왜 우리가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아마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저축하라’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거다. 돈을 모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돈을 쓰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번 내가 버는 돈의 일부를 저축하는 데에 할애한다면 우리는 안전하고 확실하게 돈을 모을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버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저축한다고 해도 그 돈이 커다란 자산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다. 만약 우리가 한 달에 150만 원(혹자는 300만 원을 기준으로 잡는 도서가 많은데, 일반 서민 기준으로는 최저 임금으로 계산하며 150만 원 수준이다.) 중 1/10을 저축한다고 해도 15만 원뿐이다.


 15만 원이라는 금액을 1년 동안 모은다고 해도 우리는 수중에 180만 원밖에 손에 넣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180만 원도 많이 모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과연 이 돈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 주는 작은 여행 선물과 포상 이외에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걸 조금 더 다르게 생각해봐야 한다. 흔히 말해서 ‘풍차 돌리기 모으기’라는 게 있다. 내 월급의 1/10을 모으면서 1년 만기가 되면 모아진 180만 원은 정기 예탁을 하고, 다시 또 15만 원씩 1년 동안 모으기 시작하는 거다.


 여기서는 조금 더 금액을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불리는 것도 추천한다. 한 달 동안 15만 원치 적금을 들면서 남은 돈으로 생활하다가 아낄 수 있는 부분에서 더욱 아끼면서 15만 원이 아니라 20-30으로 비율을 늘리는 거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조금 더 현명한 소비습관과 함께 돈을 모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책으로 읽은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에서 말하는 7가지 지혜 중 하나다. 책에서 정리하는 7가지 지혜는 다음과 같다.


수입의 1/10을 저축하라 (처음은 6개월)

욕망에 우선순위를 매겨라

모은 돈을 굴려라

위험과 천적으로부터 돈을 지켜라

좋은 곳에 살아라

지금부터 미래의 생활에 대비하라

자가 자신을 자본으로 최대한 활용하라


 책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7가지 지혜를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고, 7가지 지혜를 활용함으로써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주인공 반사르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야기는 단순히 이렇게 했더니 쉽게 부자가 되었다 같은 형태로 마무리 하지 않고, 그래도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도 잘 묘사한다.



 한계를 겪은 주인공 반사르는 7가지 지혜를 승화시킨 5가지 법칙을 통해 실패를 되새기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고르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그가 어떻게 역경을 이겨내고, 책의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그 메시지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는 독자의 몫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지혜는 이 책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만 아니라 곳곳에 공유되어 있다. 우리를 가로 막고 서 있는 벽은 행동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눌 뿐이다. 언뜻 사소해 보이는 실천 하나를 우리가 지속해서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부자가 되는 초입에 들어설 수 있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로 보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를 읽어보기 바란다. 비록 만화라고 해도 이 책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지혜가 쉽고 분명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었다. 오늘도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나와 모든 사람이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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