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맥스 터치식 24단 선풍기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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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에 작년에 구매해서 잘 쓰고 있던 선풍기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나는 잘 때마다 에어컨이 아니라 선풍기 한 개를 미풍으로 틀어놓고 잔다. 그런데 어느 날, 자다가 너무나 더워서 땀을 흘리며 일어나 선풍기를 다시 키려고 했더니 선풍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혹시 자동 꺼짐 시간 조절 버튼이 ‘0’으로 가 있나 확인을 해보았지만  그런 상태는 아니었다. 몇 번이고 다시 선풍기를 키려고 해도 선풍기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비록 말복이 지났다고 해도 여전히 여름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큰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쿠팡에 접속해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선풍기를 찾았다. 그렇게 주문한 첫 번째 선풍기는 이미 박스부터 엉망인 데다 재포장 흔적이 있어서 곧바로 다시 반품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게 처음 도착한 선풍기 택배 박스의 모습이다.



▲ 처음 도착한 택배 박스의 모습. 완전 엉망이었다.



 설마 두 번째로 같은 일이 발생할까 싶어서 조금 더 저렴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했다. 덕분에 내 선풍기 없이 이틀 동안 지내면서 더위에 상당히 고생을 해야 했다. 하지만 마침내 새 선풍기가 다음날 로켓 배송으로 도착했고, 이번 상품은 박스가 아무런 문제 없이 안심할 수 있었다.




 그렇게 택배 박스에서 선풍기 박스를 꺼내 선풍기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선풍기 조립은 어려운 것이 전혀 없다.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를 참고해서 선풍기 바닥이 되는 부분에 기둥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 동봉된 제품을 돌려서 뺐다가 다시 끼워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부 사람들은 ‘선풍기 그까짓거 쉽게 조립할 수 있지!’라며 설명서를 읽지 않는 경우가 종조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새 선풍기를 쓰지도 못한 채 버려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설명서를 읽어도 설명서에 첨부된 그림과 실제 모델은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주의해서 조립하도록 해야 한다.


 하나하나 설명서를 보면서 따라한 끝에 선풍기를 아래와 같이 완성할 수 있었다.




 이 유니맥스 선풍기는 바람 세기가 무려 1단부터 24단까지 조절이 가능하고, 바람도 자연풍부터 시작해 일반풍과 수면풍 세 가지로 조절이 가능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온도’ 버튼을 통해 지금 온도에 실내 온도에 맞는 풍속으로 선풍기가 돌아갈 수 있도록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선풍기 한 개에 이런 많은 기능이 필요할까 싶은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바람을 조금 더 미세하게 조절하고 싶은 사람과 잘 때는 선풍기가 조용히 돌아갔으면 하는 사람에게 이 기능은 무척 유익하다. 더욱이 타이머도 무려 최대 8시간까지 조절이 가능해 잘 때 무척 편리하다.




 덤으로 리모콘도 있어서 선풍기를 직접 터치하지 않고도 여러 가지 조절이 가능한데, 리모콘의 경우는 센서 방향을 잘 맞춰야 작동하기 때문에 오히려 불편했다. 그냥 리모콘은 선풍기 기둥에 꽂아두고 보관한 채 그냥 손으로 선풍기를 조절하는 게 편리했다. 이게 바로 이 선풍기의 단점이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아주 강한 바람을 내뿜는 선풍기는 만족스러웠다. LED 터치 화면도 버튼 클릭을 통해 불을 완전히 끌 수 있기 때문에 수면에 방해되는 빛도 없앨 수 있다. 부디 이번 선풍기는 내년, 아니, 내후년까지 무사히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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