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절대 수익 20%를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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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돈을 버는 사람은 자신의 욕심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의 욕심을 부추길 수 있는 사람이다. 도박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사소한 욕심에 휘둘리지 않은 사람이 가장 강했다. <타짜 : 원 아이드 잭> 영화를 결말도 결국은 욕심을 참지 못한 사람은 망하고, 욕심을 참은 사람은 살아남는 결말이다.


 어떻게 본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일이 일부분 도박과 비슷하다. 잊을만 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비트코인 시세가 그렇고, 내가 매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는 로또 복권도 그렇고, 조금씩 돈을 굴러가면서 하는 주식이 그렇다. 모두 욕심으로 시작해 잘 멈추지 못 하는 일이다.


 도박은 불법에 해당하는 일이지만 도박에 가깝지만, 합법으로 운영되는 비트코인 시장, 복권 시장, 주식 시장 등은 모두 ‘조금만 더’라는 욕심 하나로 천국과 지옥이 바뀌는 도박판에 해당한다. 특히, 이 세 가지 항목은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손을 댈 수 있는 분야와 제대로 데일 때도 적지 않게 있다.


 복권 같은 경우는 확률 게임이라 사실상 희망이 거의 없는 작은 소비로 볼 수 있지만, 비트코인 혹은 주식에 목을 매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희망(욕심이라고도 말한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분야에서 어떻게 해야 절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이번에 읽은 <절대 수익 20%>라는 이름의 책은 15년 경력의 실전 주식투자자 저자가 쓴 책으로, 주식 시장이라는 모두가 참여해서 합법적으로 배팅을 할 수 있는 도박판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노하우를 말한다. 과연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일출이처럼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나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절대 수익 20%>라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았지만,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저 일출이가 단순히 도박에 기질이 있는 도박에 홀린 사람이 아니라 사기꾼이 되기로 결심한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도 그 정도의 결심이 필요로 했다.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건 “같은 판에서 적이 아닌 사람은 다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한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의 애꾸가 한 말과 똑같다. 주식 시장이라는 판에서 내가 손에 쥐는 주식들은 모두 오를 수 있는 주식만 사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건 말로 하긴 쉬워도 실천은 절대 쉽지 않다.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의 애꾸의 말을 상기한 일출은 마지막 승부를 겨루기 전에 졸부 영감과 마돈나를 모두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어떤 조건을 충족할 시 무조건 이길 수 있는 판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주식 시장에서 우리는 일출이처럼 어떻게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한 비밀이 바로 <절대 수익 20%>라는 제목에 해당하고, 저자는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목차를 보면 제일 먼저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주식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이다. 도박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상대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필요가 있고, 지금 판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그저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판돈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에서 초기 평범한 도박꾼으로 조금씩 돈을 벌 때 일출은 그것을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통해 제일 처음 시장을 분석했고, 투자 성향에 따라 죽거나 올인을 하는 형태로 꾸준하게 이익을 얻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로 그 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시장과 성향을 먼저 알아야 한다.


 저자는 그 방법을 ‘종목 선정 10단계의 법칙’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10단계의 법칙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단계 리서치 작업으로 알짜 종목 후보를 추려낸다

2단계 밴드 차트로 주가의 현재 위치와 저점 여부를 판별하다

3단계 기업 리포트와 사업 보고서로 주가의 흐름을 살핀다

4단계 종목에 대한 궁금한 점을 기업에 직접 확인한다

5단계 본업의 실적 및 투자 심리를 분석한다

6단계 예상 실적을 산출하고 분석한다

7단계 저평가 여부를 판단한다

8단계 성장성을 체크한다

9단계 적정주가를 예측한다

10단계 이슈 체크리스트로 투자 종목을 추적 관찰한다


 이 10단계의 법칙을 통해서 아직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주식을 찾아내거나 혹은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여서 꾸준히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수익을 얻기 위해서 지극히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는 전문가의 손을 빌리거나 혹은 개인이 미친 듯이 발로 뛰면서 찾아다닐 수밖에 없다. 발로 찾아 뛰어다니는 동안 당연히 손해를 볼 때도 있고, 이익을 볼 때도 있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주식 시장은 너무나 변동이 심해 정보가 늦으면 무조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식 시장에서 절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내부자들의 정보가 필요한데, 이는 사실 관계자가 없으면 힘들다. 일부 유명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가끔 논란이 되는 이유는 ‘사전에 몰래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기 때문이다. 아마 혐의가 아니라 분명히 받았을 테지만 대개 그 증명이 쉽지 않다.


 <절대 수익 20%>의 저자는 바로 그 내부 정보에 가까운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 직접 기업 탐방까지 하며 뛰어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저자가 주식 투자자로 살아가는 인물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평소 자기 일을 하면서 씀씀이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절대 쉽지가 않다.


 그야말로 벤츠를 타고 나타난 마귀 앞에 도전한 자전거를 타던 초짜 일출이라고 할까?


 그 이길 수 없는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보는 시선을 넓힐 필요가 있다. 그 시선을 넓힐 재료로서 필요한 부분으로 저자는 주식 투자 카페 탐방, 관련 유명 유튜브 채널 시청 등 살짝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부분도 있고, 경제 신문이나 기업 이슈를 체크를 빠뜨리지 않는 필수적인 부분도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 정도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절대 수익 20%>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하우를 찾아보기를 바란다. 단, 책을 읽기 전에 ‘성공한 주식 투자자’는 이미 훌륭히 성공한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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