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오달수, 남은 건 상처 뿐인 시간

 미투 운동의 여파로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오달수가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다시 스크린에 복귀하게 되었다. 이번에 오달수가 복귀하는 영화는 작은 독립영화로, 그동안 오달수가 복귀하기를 기다린 많은 팬이 그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애초에 오달수가 관련된 미투 파문은 여러 의문점이 있었고, 사람들은 오달수가 성공에 대한 복수에 가까운 가짜 미투 운동에 희생된 피해자로 보았다. 물론, 반대쪽에서는 오달수를 범죄자 취급하며 여전히 복귀에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오달수와 관련한 사건에 있어서는 분명히 시시비비를 따질 요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유는 호감 관계가 아니라 갑을 관계에서 억지로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달수는 그 사건의 여파로 인해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를 하기도 했고, 영화 <신과 함께 2 인과 연>도 하차를 하며 영화 자체가 다시금 촬영되는 일도 겪었다. 그 당시 오달수는 매일 칩거 생활을 이어가며 술만 마셨다고 근황이 알려지며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나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역시 남자는 술, 여자, 도박 이 세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다시금 생각했다. 남자가 패가망신 하는 이유는 대체로 다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독성 때문인데, 술과 여자와 도박 이 세 가지는 남자가 이성을 잃기 쉬운 중독성이 있는 분야다.


 술은 점차 이성이 흐려지면서 알코올 의존증을 만들어내면서 생활 자체를 망가뜨리고, 여자는 남자의 이성을 흔드는 유혹으로 쉽게 돈 새는 구멍이 되거나 혹은, 차차 어떻게 될지 모르는 관계가 두고 두고 약점이 되기도 하고, 도박은 한 번 빠지면 인생이 끝난다고 말할 수 있다.


 술은 사람이 살면서 어느 정도 할 수밖에 없고, 여자 또한 사람이 살다보면 만날 수밖에 없고, 도박도 불법 도박이 아니라 주식 혹은 비트 코인처럼 투기 형식의 투자로 종종 우리 삶에서 생각보다 벽이 두껍지 않아 쉽게 이루어진다. 과연 여기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결국 사람이 내 삶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늘 경계하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다 불필요할 때는 거리를 멀리할 수밖에 없다. 지난날의 일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과 사회가 원한 ‘선량한 사람의 충격적인 실체’라는 타이틀로 먹잇감이 되었던 오달수에게 남은 건 상처 뿐이었다.


 앞으로 다시금 스크린에 복귀할 그가 예전처럼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