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기타큐슈 고쿠라 여행 중 먹은 음식 총집합


 3박 4일 동안 기타큐슈 고쿠라에 머물면서 꽤 많은 음식을 먹었다. 어머니는 일본 여행에 갈 때 한국 컵라면은 필수 아이템이라며 꼭 가져 가라고 말씀하셨지만, 굳이 한국 컵라면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일본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해물을 먹지 못해 초밥은 안 먹었지만!


 일본 ‘여행=초밥’이라는 공식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나는 오로지 일본에서 고기를 중심으로 한 음식을 먹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빵을 3박 4일 일정 동안 많이 먹어보지 못해 아쉽다. 왜냐하면, 아침은 보통 호텔 조식을 먹었고, 점심과 저녁도 가게에서 먹은 터라 빵을 먹을 기회가 없던 탓이다.


 그래도 3박 4일의 일정 동안 제법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동안 포스팅에서 소개한 음식, 그리고 포스팅에서 소개하지 않은 음식들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역시 처음에는 스이쇼에서 먹은 저녁과 점심 메뉴다.



 위 음식은 스이쇼에서 먹을 수 있었던 프라이드 치킨으로, 평범한 일본의 가라아게와 달리 뼈를 그대로 튀긴 한국의 평범한 통닭 같은 느낌이다. 딱 보더라도 닭다리를 튀겼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니라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뼈 있는 치킨이 아니라 순살 치킨을 좋아하는 스타일.


 분명히 맛은 있었지만, 뼈를 발라 먹는 귀찮은 일을 감수해야 해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다. 그래도 맛은 우수한 편이라 기타큐슈 고쿠라 스이쇼를 방문한다면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 개인적인 점수로 5점 만 점 중에서 3.5점.  맛있는 프라이드 치킨이다. 하지만 굳이 일부러 먹을 정도는 아니다.



 위 음식은 ‘카낫페’라는 음식으로, 한국의 부산 국제시장 깡통시장 거리에서 파는 오뎅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식빵의 기질과 여러 가지가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맛은 딱 평범한 오뎅보다 좀 더 퀄리티가 좋은 느낌이었다. 생강이 들어간 소스와 함께 찍어 먹는 게 정석인데, 이게 생강 맛이 좀 강했다.


 내 개인적인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3점. 생강을 좋아하는 사람은 5점을 줄 정도로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애초에 이런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여기에 조금 매운 소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보통 다 비슷하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위 음식은 ‘규탄’이라는 음식으로, 한국에서는 ‘우설’로 불리는 소의 특정 부위 고기다. 특정 고기 부위라고 말하기보다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 ‘소혀’라고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소 혀 부위는 몇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미식가가 자주 찾는 고기로 유명해졌는데, 실제로 먹어보았을 때도 상당히 독특했다.


 아마 한 번도 우설을 먹어보지 못했다면, 여기 고쿠라 스이쇼에서 한 번 규탄을 주문해서 먹어보아도 나쁘지 않을 거다. 스이쇼의 규탄은 다른 곳보다 좀 더 식감을 위해서 두터운 편이고, 고기 맛도 ‘도대체 무슨 맛이야 이게? ㅋㅋㅋㅋ’라며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4점.




 위 음식은 ‘감자 샐러드(ポテサラ)’라는 음식으로, 이름 그대로의 음식이다. 튀긴 감자와 함께 삶은 달걀, 그리고 명란젓이 있는데 이걸 함께 으깨서 먹으면 된다. 명란젓이 이 감자 샐러드의 포인트로, 완벽히 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이쇼에서 먹은 저녁 메뉴 중 가장 좋았다.


 먹는 과정도 편한 데다 나처럼 초딩 입맛에 딱 제격인 메뉴였다. 개인적인 점수로 5점 만점 중 5점!





 위 음식도 호불호가 전혀 나누어지지 않을 고기 전골로, 저녁 스이쇼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다. 이 고기 전골은 채수를 베이르소 해서 끓이는 거라 몸에도 굉장히 좋다고 한다. 특히, 이 전골에 들어간 고기와 야채는 모두 기타큐슈 고쿠라 인근에서 재배해 탄가 시장에서 판매한 재료다.


 덕분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앞서 소개한 감자 샐러드를 식전 음식겸 맥주 한 잔과 함께 가볍게 먹고, 이 전골 요리로 마무리를 지으면 완벽하다! 고기 전골은 개인적인 점수로 5점 만점 중 4.5점. 가격이 조금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하길 바란다.



 그리고 이 음식은 점심 기타큐슈 고쿠라 스이쇼에서 점심 메뉴로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 덮밥. 딱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도 맛있다. 오오모리 정식 세트를 주문하면 이렇게 곁들인 반찬과 함께 먹을 수 있는데, 일본의 오오모리 기준은 한국의 덮밥 일반 세트와 양이 똑같다.


 개인적인 점수는 5점 만점 중 4.5점. 상당히 맛있는 편에 속하지만, 뭔가 고기가 조금 더 맛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한 끼 식사로 배를 채우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맛이고, 점심에 맛있는 덮밥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아, 글을 쓰다보니 정말 또 먹고 싶다. 아하하하.



 이건 보는대로 도시락. 저녁에 어디 나가서 먹기 귀찮아서 호텔 근처의 세븐일레븐에서 산 야키니쿠 도시락이다. 이미지는 굉장히 맛있어 보이지만, 뭔가 짠맛이 좀 강해서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서 살짝 후회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 도시락의 점수는 5점 만점 중 2.5점. 그냥 먹지 말자.



 당일 저녁 세븐일레븐에서 도시락을 사면서 살짝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구매한 계란 샐러드 빵이다. 계란의 달달한 맛이 제대로 살아 있었고, 샐러드의 맛도 무척 훌륭했다. 하지만 뭔가 기대한 것보다 크게 맛있지는 않아서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3점을 주고 싶다. 그냥 평범한 수준.



 이건 매번 호텔에서 조식으로 먹은 메뉴로, 빵과 샐러드, 파스타, 계란말이 등이 있었다. 파스타는 그냥 평범했고, 빵은 그냥 빵, 계란말이는 맛있었다. 전체적인 점수는 점 만점 중에서 3점으로,니시테츠인 호텔 조식 500엔을 주고 먹기 부족함이 없는 맛이다. 아침에는 그냥 가볍게 호텔 조식으로!




 위 음식은 일본 기타큐슈에서 신세를 졌던 홈스테이 분을 만나 먹은 로스카츠. 겉보기에는 굉장히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먹었을 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표정을 관리하며 먹었다. 맛이 없는 거는아니지만, 그냥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도 없었다. 그래도 고기의 상태나 튀김의 상태는 굉장히 훌륭했다.


 개인적인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3.5점. 가격대비 별로 만족도가 높지 않았고, 그냥 내가 김해에서 자주 테이크 아웃으로 구매해서 먹는 동명카츠의 돈까스가 더 맛있었다. (웃음)



 위 음식은 월요일 저녁에 지인 두 명과 함께 먹은 일본 전통식 오뎅 요리로, 두부를 비롯해서 버섯과 당면 등 다양한 고기가 들어가 있다.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무조건 맥주 한 잔을 곁들여야 입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이 오뎅 요리의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3.8점.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똑같이 세븐일레븐에서 디저트로 먹기 위해서 구매한 딸기 쇼트 케이크와 카스타드 푸딩.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제품이고, 카스타드 푸딩은 단 맛을 좋아하는 나도 살짝 좀 달다고 느낄 정도로 달았다. 이 두 제품의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3.5점. 그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디저트.



 마지막으로 소개할 건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보낸 마지막 당일에 ‘이키나리 스테키’라는 가게에서 먹은 스테이크다. 웰던으로 주문한 스테이크는 내 인생 가게에서 제대로 먹은 두 번째 스테이크로, ‘와, 천상의 맛이다!’ 할 정도는 아니어도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 정말 또 먹고 싶다.


 이 스테이크의 점수는 5점 만점 중에서 5점. 고기 상태도 굉장히 좋았고, 딱 밥과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세팅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를 또 방문한다면, 무조건 또 찾을 가게 1순위. 한 날은 스이쇼에서 점심 스테이크 덮밥을 먹고, 한 날은 여기서 스테이크를 먹으면 금상첨화다.


 그렇게 오늘 일본 3박 4일 동안 먹은 음식 정리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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