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고쿠라 여행, 접근성이 좋은 호텔 니시테츠인 고쿠라(西鉄イン小倉)
- 여행/일본 여행기
- 2019. 4. 9. 08:24
지난 3월 16일(토요일)~3월 19일(화요일) 동안 내가 기타큐슈 고쿠라를 방문했을 때 머무른 호텔은 ‘니시테츠인 고쿠라(西鉄イン小倉)’ 호텔로, 지난 대학 인턴십 기간 동안 머물러서 1순위로 염두에 두었던 아크 블루 호텔이 아니라 니시테츠인 고쿠라 호텔로 정한 이유는 접근성과 가격 때문이다.
니시테츠인 고쿠라 호텔은 일본 고쿠라에 거주하는 지인인 재영이 형이 대신 예약을 해줬다. 재영이 형 왈, “아크 블루 호텔은 1박에 무려 만 엔에 가까워서 무슨… 너무 비싸서 더 싸고 더 좋은 이곳으로 예약을 했다. 여긴 1박에7 천 엔 정도밖에 안 해. 그리고 여기가 접근성이 더 좋고.”라고 하셨다.
실제로 3박 4일 동안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지내면서 니시테츠인 고쿠라(西鉄イン小倉)는 고쿠라 역으로 가는 길을 비롯해 헤이와도리 등으로 갈 때도 굉장히 편했다. 니시테츠인 고쿠라 호텔은 사실상 비즈니스 호텔 같은 레벨로, 내부도 아크 블루 호텔과 크게 차이가 없거나 좀 더 좋았다.
내가 머무른 곳은 1인실로, 딱 저 정도의 크기다. 어떻게 보면 무척 협소해보이는 공간에 침대 하나가 가득 차 있는 것 같지만, 일본에서 방문하는 호텔은 대충 다 이런 느낌이다. 화장실 겸 샤워실도 딱 저 정도로 크기가 좀 작아서 불편한데, 2층에 온천이 딸린 대욕탕이 있어 쉽게 이용할 수도 있다.
대욕탕에는 사우나실도 있어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데에 정말 부족함이 없었다. 과거 아크 블루 호텔에서도 정말 좋은 대욕탕이 있었지만, 그곳에는 사우나가 없는 데다 정말 딱 잠시 몸을 담궜다가 나오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니시테츠인 대욕탕은 사우나실, 두 개의 탕이 겸비되어 있어 무척 좋았다.
역시 비즈니스 호텔이라 도쿄와 오사카에서 출장을 온 사람들도 많고, 일 때문에 방문한 사람들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실제로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자주 호텔 로비에서 정장과 서류 가방을 든 사람들이 서류를 교환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음, 역시 이게 바로 또 일본에서 지낸 짧은 시간 동안의 풍경이라고 할까? (아쉽게도 호텔 로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없었다.)
그리고 호텔에는 조식을 500엔으로 먹을 수가 있는데, 500엔으로 나오는 조식은 뷔페 형태로 나온다. 밥, 파스타, 계란말이, 된장국, 토스트 등 다양한 음식이 놓여 있었다. 음식이 배치된 모습을 아이폰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아침에 사람들이 바쁘게 이래저래 음식을 담고 있어 찍지는 못했다.
대신 3일 동안 내가 먹은 아침 메뉴는 항상 찍었는데, 그 모습은 다음과 같다.
정말 딱 500엔 정도로 아침을 해결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던 니시테츠인 고쿠라 호텔의 조식. 다음에 또 일본 기타큐슈 고쿠라를 찾을 일이 있다면, 이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니시테츠인 고쿠라 호텔을 선택할 것 같다. 1박 비용에 약 7,000엔. 조식 비용은 500엔. 이 정도면 훌륭한 가성비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