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뷰티 인사이드 12회, '한세계, 채유리에게 비밀을 들키다'


 매주 월화 꾸준히 챙겨보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도 이제 마지막 종영까지 불과 4화만 남겨두고 있다. 요즘은 한세계(역 서현진)와 서도재(역 이민기)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와 강사라(역 이다희)와 류은호(역 안재현) 두 사람의 도도한 로맨스가 주요 소재로 다루어지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뷰티 인사이드 11회>에 새롭게 등장한 강사라의 정혼자가 서도재의 비밀을 알아내고, 서도재의 비밀이 탄로날 위기에 놓이면서 드라마는 조금씩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머니를 잃어버린 장례식부터 기묘한 위화감을 가진 채유리가 한세계의 비밀을 추적하며 바싹 더 조여왔다.


 한세계와 서도재 두 사람이 각각 가진 비밀은 지금 앉아 있는 자리를 뒤흔들 정도로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비밀이다. 서도재의 비밀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병이라 딱히 문제는 없지만, 한세계의 비밀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라 약점으로 잡히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만약 한세계의 약점이 잡힌다고 해도 그 약점이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직접 눈으로 본 사람뿐이다. 그런 판타지는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절대 믿을 수가 없으니, 그냥 깡그리 무시하거나 돈으로 기사를 막아버리는 일로 무마할 수 있다. 그렇게 대처하면 드라마가 사실 재미가 없다.


 그래서 드라마는 더욱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뷰티 인사이드 12회>에서 한세계의 꼬투리를 잡은 채유리는 ‘24시간 리얼리티 방송 출연’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한세계를 위협한다. 도무지 다른 대처를 생각하지 못한 한세계는 "좋아."라며 답했지만, 당일에 또 모습이 변해버리고 말았다.



 채유리는 한세계의 평가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녀의 집에 쳐들어갈 작정으로 담당 작가를 움직이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세계는 유우미에게 도움을 청해 어떻게든 피신하지만, 그녀의 잠수를 합리화할 수 있는 변명 거리가 없었다. 여기서 유우미의 생각지 못한 행동이 나온다.


 바로, 한세계가 잠시 활동을 쉴 수 있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교통사고를 내버린 일이다. 이 일이 들킨 건 자신의 방심이 부른 원인이라 책임감을 느끼면서 그런 일을 저질러 버린 거다. 드라마를 보던 많은 시청자가 유우미의 선택에 잠시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로 넋이 나갔을지도 모르겠다.


 한세계는 유우미가 그렇게 되어버린 걸 탓하며 괴로워하며 모두에게 연락을 끊은 채 잠시 홀로 지내기로 한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난관이 될 ‘한세계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문제다. 이제부터가 하이라이트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주인공과 히로인 설정으로 사용된 ‘한 달에 한 번 불규칙적으로 모습이 변하는 히로인’과 ‘상대방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주인공’이라는 설정. 이 두 설정이 최초로 부딪힌 계기는 프랑스에서 있었던 교통사고다. 그렇다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도 교통사고가 되지 않을까?


 판타지로 시작했으면 판타지 마무리로 하는 게 이상적이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인 ‘사랑’으로 결자해지를 맺는 게 이상적인 판타지 로맨스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과연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다음 전개를 어떻게 가져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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