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 플러스 프라이버시 풀커버 강화유리 보호 필름 후기

나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모바일용 프라이버시 풀커버 강화유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나는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되도록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딱히 바꿀 필요를 별로 느끼지 않는 상품이고, 마음에 드는 걸 하나 샀으면 그걸 오래 쓰려고 하는 고집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씩 금이 가거나 흠집이 생긴 초기 강화유리 보호 필름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또 한 번 아이폰을 크게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때 강화유리에 새로운 균열과 흠집이 생기고 말았다. 특별히 큰 불편함이 없으면 그냥 사용하려고 했지만,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계속 거슬러서 이번에 큰마음을 먹고 새로운 강화 유리 보호 필름을 사게 되었다.

 여러 강화 유리 보호 필름 중 이번에 산 제품은 유독 마음에 뒀던 ‘프라이버시 풀 커버 글라스’라는 제품이다.

▲ 9H 표면강도, 사생활보호, 지문방지, 비산 방지, 스크래치 방지, 방수

 이름에 ‘프라이버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이 강화유리는 우리가 은행 ATM 기기에서 보는 강화유리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은행 ATM 기기는 정면이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보면 검게 화면이 안 보이는 강화유리가 부착되어 있다. 바로, 그 강화유리가 위 제품이다.

 내가 여러 강화유리 제품 중에서도 유독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 계기가 바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강하게 화면을 가려서 보호할 정도로 개인정보 유출이 심한 일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생활 이야기를 주고받는 톡 화면이나 SNS 이용 장면을 좀 감추고 싶었다.

 아마 일상에서 한 번 정도 볼 의도가 없어도 문득 고개를 돌리다 우연히 다른 사람의 카톡 창이 눈에 들어온 경험이 있을 거다. 그때 문득 ‘혹시 내가 폰을 사용할 때도 다른 사람이 우연히 어떤 장면을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한 게 없어도 왠지 찜찜해 화면을 좀 가리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모바일용 강화유리 보호 필름을 구매할 때 오늘 이 제품을 선택했다.

 위 사진은 이번에 보호필름을 교체하기 전까지 사용하던 보호필름의 모습이다. 폰을 워낙 자주 떨어뜨려 강화유리가 여기저기 흠집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필름 한 개를 오래 사용한 탓인지 지문이나 먼지가 너무나 자주 묻었고, 때때로 화면이 보기 안 좋을 때가 많았다.

 최대한 못 쓰게 될 때까지 버티려고 생각하다 또 한 번 금이 간 이후 교체를 결정했다. 그렇게 LG 정품 프라이버시 원단 아이폰 7 플러스 풀커버 방탄 강화유리 제품을 사게 된 거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아이폰 7 강화유리를 검색하다 이 제품을 알게 되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프라이버시 풀커버 강화유리는 정면에서 보면 화면이 깨끗하게 잘 보이지만, 양측으로 30도 이상의 각도에서 바라볼 경우에는 화면에 검게 보인다. 그리고 정면 근처에서 보면 일부 화면이 검게 보여서 명확하게 볼 수도 없다. 정말 딱 내가 원하는 기능이 제대로 살아있었다.

 위 영상을 보면 프라이버시 풀커버 강화유리의 보호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정면으로 보더라도 고개를 숙이고 살짝 보는 경우가 많다 보니 테두리가 검게 보이는 점이다. 또, 화면이 굉장히 선명한데도 뭔가 잔반사라고 해야 할지 불분명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점이다.

 아마 은행 ATM 기기를 이용하면서 화면이 살짝 불분명하게 보이는 현상을 떠올린다면, 어떤 느낌인지 대충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용 프라이버시 풀커버 강화유리도 딱 그런 느낌이다. 이러한 부분만 제외하면, 프라이버시 풀커버 강화유리는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기존에 사용하던 강화유리 보호필름과 달리 터치 속도도 빠르고, 터치도 무척 매끄러운 느낌이었다. 앞으로 살짝 민감한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할 때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이번 보호필름은 깨지지 않기를 바란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