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력이 무엇인지 보여준 바칸 기병대와 부산 기병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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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일 축제 한마당 무대를 장식한 바칸 기병대와 부산 기병대 합작 공연


 이번에 서울에서 관람한 2018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는 여러 공연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에서도 이번에 완전히 처음 본 장르의 공연이 있었다. 바로, 4부 행사에서 진행한 일본 시모노세키 바칸기병대와 부산기병대가 함께 한 공연이다. 나는 ‘기병대’라는 단어와 함께 이러한 공연을 이번에 처음 보았다.


 처음 ‘기병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공군이나 육군 같은 부대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바칸기병대는 일본에서 열리는 각 팀의 독자적인 춤을 보여주면서 경쟁하는 ‘요사코이’라는 축제에 참여하는 팀의 이름이었다. 더욱이 바칸기병대는 2008년 부산과 자매 연을 맺기도 했다.


 부산에서 자매의 연을 맺은 곳은 내가 다닌 부산 외국어대학교로, 나는 이 사실을 2018 한일 축제 한마당에서 처음 알았다. 그저 멀뚱히 무슨 공연인지 궁금해하며 기병대 공연 소개 영상을 보다 ‘에? 우리 학교가 함께 참여한 거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덕분에 더 열심히 본 것 같기도 하다.


 바칸기병대와 부산기병대의 공연은 아래의 사진과 영상을 통해 짧게 감상해보자.





▲ 활력과 박력이 넘쳤던 퍼포먼스







 사진과 영상을 보면 공연이 정말 활력이 넘치는 걸 알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는 일본 음악이 흘러나오더라도 기병대의 퍼포먼스를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으로 해도 내가 아는 일본 문화는 역시 내가 아는 좁은 범위일 뿐이라는 걸 새삼스레 느꼈다. 이래서 여행이 필요하다는 걸까?


 만약 내가 서울에서 열리는 2018 한일 축제 한마당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나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우리 부산 외국어대학교에서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몰랐을 거다. 이번에 정말로 뜻하지 않게 새로운 일본 문화를 알게 되어 즐거웠다. 역시 사람은 넓게 보는 시야 필요한 법이다.


 바칸기병대와 부산기병대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부산에서도 자주 공연을 한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찾아서 공연을 감상해보고 싶다. 만약 오늘 이 글을 통해서 ‘어? 부산에서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있었어?’라며 놀랐다면, 페이스북에서 ‘부산기병대’를 검색해서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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