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으로 내일 볼 영화 예매하는 법
- 일상/일상 다반사
- 2018. 8. 17. 07:30
이제 영화 예매를 위해 귀찮게 로그인 하고 인증할 필요가 없다!
오늘 한국에서 안 쓰는 사람이 없는 카카오톡은 단순히 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만 아니라 제법 많은 기능이 있다. 카카오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해서 고객을 끌어들이고,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소비를 더 많이 할수록 있도록 편의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가 더보기 탭이다.
더보기 탭에는 선물하기, 주문하기, 이모티콘, 쇼핑하기, 헤어샵 예약 같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부끄럽게도 20대인 나는 불과 얼마 전까지 카카오톡을 이용하면서 이 기능을 몰랐다. 종종 카카오톡으로 지인이 보내주는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더보기 탭에 있는 기능을 활용할 기회가 없던 탓이다.
카카오 톡에 있는 ‘채널’이라는 탭도 카카오의 대대적인 블로그 노출 방식 개편이 된 이후, 카카오톡 채널 탭에서 블로그 글이 노출된다는 걸 알고 처음 알았다. 당시에 카카오 채널 탭에 블로그 글이 걸리면 정말 많은 유입이 있었는데, 아마 그만큼 카카오 채널 탭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이 기능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는 더보기 탭을 이래저래 살펴보다 영화도 예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CGV와 메가박스 같은 영화관 서비스는 보이지 않았지만,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바로 예매할 수 있었던 거다.
그동안 나는 매번 로그인할 때마다 비밀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는 영화관 홈페이지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결제를 했다. 때때로 너무 짜증이 날 때는 그냥 상영 시간표만 확인한 이후 영화관에 가서 발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행히 영화를 보는 횟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요즘처럼 보고 싶은 영화가 나올 때는 이런 과정이 좀 귀찮았는데,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있는 롯데시네마 카테고리에서 너무나 쉽게 영화 예매가 가능했다. 다른 아이디로 추가 로그인을 할 필요도 없이 카카오 아이디로 근처 영화관 선택, 영화 선택, 좌석 선택, 결제까지 할 수 있었다.
더욱이 결제는 카카오 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통장과 연결해 부족할 때마다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카카오뱅크에서 시작하는 26주 적금 플랜에 가입하면서 만든 카카오뱅크 계좌와 연결해서 별다른 과정 없이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영화 예매가 가능한 덕분에 PC로 영화 예매를 하기 위해서 비밀번호와 아이디가 기억나지 않아 본인인증을 하고, 결제를 위해서 또 공인인증서 혹은 휴대폰 인증을 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쉽게 쉽게 영화를 예매했다. 참, 20대 후반이라고 해도 나름 20대인데도 이제야 알다니!
8월에 본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과 <명탐정 코난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 두 편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롯데시네마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았다. 덕분에 너무나 편하게 영화 예매를 할 수 있었고, 인터넷 검색을 할 필요 없이 최근에 상영하는 영화 정보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쉬운 부분은 카카오가 제휴한 영화관이 롯데시네마뿐이라는 거다. 내가 사는 김해에는 아직 메가박스 없이 CGV와 롯데시네마 두 개뿐이라 딱히 선택지가 좁은 건 아니지만, 때때로 CGV 단독 개봉을 하는 영화가 있어 그때는 살짝 아쉬울 것 같다. 조만간 카카오가 서비스를 확대해주지 않을까?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소문이 자자한 영화 <공작>을 보고 싶어 간단히 카카오톡에서 내일 아침에 볼 조조 타임으로 영화 <공작> 예매를 마쳤다. 앞으로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부에 또 어떤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지 기대된다. 티스토리 블로그 노출수도 조금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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