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 시즌 마감, 이제는 와일드 카드전

NC 다이노스 결국 4위로 시즌 마감, SK와 와일드 카드전 승부는 어떻게 될까


 어제 10월 3일 끝으로 KBO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끝났다. 내가 응원하는 엔씨 다이노스는 한때 1위 기아와 1.5 경기차로 좁히기도 했지만, 철벽을 자랑하던 불펜진과 막강한 선발진이 흔들리면서 점점 1위와 경기차가 벌어지더니 2위를 두산에게 내주고, 마지막에는 3위마저 롯데에게 내주고 말았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10월 3일은 1위와 2위를 결정하고, 3위와 4위를 결정하는 어느 시합이라도 오늘의 결과가 중요한 시합이었다. 기아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면서 헥터의 20승을 굳건히 지켰고, 두산은 SK를 상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마지막에 점수를 내주면서 SK에게 패했다.


 1위를 한 기아는 8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고, 두산은 놀라운 상승세로 정규 시즌 2위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집중해서 본 엔씨와 한화의 시합이 미처 끝나기 전에 롯데가 엘지를 상대해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자력 3위를 확정 지으며 준플레이오프 확정을 지었다.


 엔씨가 롯데에게 밀려 4위를 한 것은 굉장히 아쉬운 일이었지만, 롯데의 놀라운 상승세는 솔직히 놀라울 정도였다. 하지만 엔씨의 시합이 아쉬운 것은 단순히 4위를 한 것이 아니라 한화와 승부를 함에 있어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12회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다.


 10월 5일에 열릴 와일드카드전을 생각하면 체력 소모가 무척 많은 시합이었다. 더욱이 올라오는 투수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NC 예비선발진과 불펜진의 불안한 모습은 와일드카드전에서 상대할 KBO 대표 홈런 구단 SK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틸지 의문을 품게 했다.



 올 시즌 엔씨와 SK의 상대전적은 엔씨가 SK에게 9승 7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SK의 굳건한 에이스 중 한 명인 켈리를 상대로 엔씨의 타선이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엔씨는 해커를 선발로 내세우겠지만, 해커는 시즌 후반에 들어서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선승제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전은 4위인 엔씨가 1승을 선점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경기라 수 싸움은 엔씨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홈구장 마산 구장에서 하는 승부는 SK가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SK가 가진 홈런은 분위기를 바꿀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구속보다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하는 해커가 파워를 자랑하는 SK의 타선을 과연 얼마나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땅볼을 유도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홈런을 피하기 위해서 도망치는 피칭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투구수가 늘어나고, 해커의 약점인 밋밋한 공이 많아져 홈런을 맞을 테니까.


 만약 엔씨가 5일 마산에서 1승을 거두면 사직 구장에서 10월 8일부터 롯데와 플레이오프를 건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개인적으로 롯데와 엔씨의 시합이 무척 보고 싶기 때문에 부디 엔씨가 SK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내일 엔씨가 승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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