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를 보고, 찍고, 즐기다
- 문화/문화와 방송
- 2016. 6. 4. 08:00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즐기다, 지금 바로 벡스코로 떠나보세요!
지난 금요일(3일)은 부산 벡스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하는 날이었다. 정확히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목요일(2일)에 시작했지만, 일반인 공개는 금요일(3일)이기에 어제가 개막한 날이라고 말해도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날을 맞아 나도 벡스코에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다.
다행히 금요일은 대학 수업이 하나도 없는 날이라서 아침 일찍 김해에서 해운대 고속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예전에는 벡스코 전시장까지 경전철과 지하철을 타고 갔었는데, 김해에서 벡스코 전시장까지 가는 데에는 김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운대 고속버스를 타면 편하고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는 관람 시작 시각까지 무려 40분 이상 남아있었어도 많은 사람이 현장을 찾아 벌써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야외부스에서는 '오로나민C'가 무료 시음 행사를 통해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고, 그 이외 몇 브랜드가 본격적 관람 시작 전에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다.
오늘 이 글은 이번 2016 부산국제모터쇼의 기록이다. 사진은 총 800장 정도를 찍었지만,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약 40장으로 줄이면서 최대한 요점만 보여주려고 했다. 이 글의 제목이 <부산국제모터쇼를 보고, 찍고, 즐기다>처럼 딱 내가 보고, 찍고, 즐긴 순간을 이 한 글로 정리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사진은 버릴 건 버리고 필요한 건 뽑아서 다른 주제로 글을 따로 작성하거나 동영상으로 만들 생각인데, 그 부분도 나중에 공개를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오늘은 여기서 금요일(3일)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 일요일(12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를 먼저 글로 즐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 가다, ⓒ노지
야외 부스 SK 렌터카 이벤트, ⓒ노지
오로나민C 시음부스, ⓒ노지
2016 부산국제모터쇼, ⓒ노지
단체 관람을 온 학생들, ⓒ노지
야마하의 신작 바이크, ⓒ노지
야마하 모델 김하음, ⓒ노지
벤츠 AMG , ⓒ노지
자동차로 리듬 게임을 해보자, ⓒ노지
현대 자동차 부스, ⓒ노지
제네시스EQ900, ⓒ노지
MINI의 이런 아웃도어, ⓒ노지
황야를 질주하고 싶은 자동차, ⓒ노지
사진이 화사하게 잘 나오는 모델, ⓒ노지
BMW 750은 매력적이다, ⓒ노지
아우디는 역시 남성의 차?, ⓒ노지
THE NEW AUDI R8, ⓒ노지
삼성의 1인승 전기 자동차, ⓒ노지
르노 삼성의 SM6, ⓒ노지
르노 삼성의 QM6, ⓒ노지
QM6는 삼성 부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노지
모터쇼에서 자동차 게임은 당연하죠!, ⓒ노지
이제는 3D가 아니라 VR로 즐긴다, ⓒ노지
올해부터 재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노지
닛산 자동차도 상당히 괜찮아요, ⓒ노지
힘 있게 느껴지는 무라노, ⓒ노지
벤틀리는 그냥 보기만 해도, ⓒ노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RAV4, ⓒ노지
크게 보면 더 괜찮은 사진인데, ⓒ노지
아스라다 같았던 자동차, ⓒ노지
부산모터쇼 재규어 부스, ⓒ노지
미소와 분위기가 좋았던 정주희 모델, ⓒ노지
렉서스의 컨셉카?, ⓒ노지
마찬가지로 렉서스의 RCF, ⓒ노지
모터쇼를 생방송으로 하는 1인 방송, ⓒ노지
다시금 쉐보레 부스에서, ⓒ노지
KNN 부산모터쇼 홍보 방송, ⓒ노지
같이 간 형이 찍어준 사진(언제 이런 걸 타보겠어!), ⓒ노지
내가 바라보는 건 무엇일까, ⓒ노지
찍사들은 늘 사진을 찍습니다, ⓒ노지
역시 부산모터쇼의 즐거움은 신차를 구경하는 것과 함께 모델분들을 사진으로 담는 게 아닌가 싶다. 전문적인 모델분들을 카메라로 담을 기회는 아마추어 사진가에게 별로 없고, 많은 찍사 분들을 따라 다니면서 여러 가지 구도를 시도해볼 수 있어 인물 사진 촬영에 꽤 도움이 된다.
그래도 이번 사진은 모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부산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차량을 중심으로 적었다. 야마하의 다양한 바이크 모델과 르노 삼성의 인기 있는 SM6, QM6 모델, 도요타의 전기차와 현재 한국 시장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 차들을 골고루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둔 것은 르노 삼성에서 발매되는 QM6 차량이었다. 어머니의 지인 분이 삼성 자동차 대리점을 하기도 하고, 어머니가 QM6가 나오는 날에 차를 바꿀 계획이라 "네가 가서 직접 보고 오라."는 말씀을 받들어 열심히 QM6를 관찰했다. 차는 상당히 디자인이 잘 나왔다.
자동차 동호회에서 왔다고 하신 분의 말씀을 들으니 많은 부분이 빠져 있다고 하셨는데, 관계자분께 사양이나 몇 가지 자세한 정보를 물어보니 "아직은 공개할 수 없습니다."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었다. 자세히 알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신차를 구경하는 즐거움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즐길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는 모델분과 함께 사진을 찍는 일이 아닌가 싶다. 모델분이 많은 찍사에게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을 때는 말을 거는 게 어렵지만, 사람이 적어 조금 여유가 있을 때 "사진 한 장만 같이 찍어되 될까요?"이라는 말은 늘 두근거리는 모험이다.
남자는 누구나 이런 것을 원한다!, ⓒ노지
나의 마음을 언록!(캐캐채), ⓒ노지
정일이 형 찍어줘서 고마워요!, ⓒ노지
사진 부탁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노지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을 온 듯한 학생들은 모델분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은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나 또한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사진 몇 장을 함께 찍었다. 이번에 함께 간 형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고, 혼자 돌 때는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모델분들의 외모와 함께 너무 대조적인 내 모습인 약간 글을 읽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즐거움도 있다는 것을 꼭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모델분과 사진을 찍는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바쁘실 때는 정말 바빠 힘이 드실 테니까.
2년 만에 다시 간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14 부산국제모터쇼 상황과 비교하면 제법 달라진 점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중 한 가지가 1일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이고(이전에는 재입장이 불가능했다.), 가족 단위도 많이 찾아오는 동시에 여성 관람객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부산국제모터쇼가 남녀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좋은 행사로 꾸준히 발전해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에서는 몇 기업이 빠진 반쪽 행사라고 부정적으로 보기도 했지만, 이번에 둘러본 부산국제모터쇼는 인기 있는 VR 체험을 비롯하여 레이싱 게임을 즐기거나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다.
아무쪼록 아직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한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둘러볼 수 있기를 바란다. 혼자 카메라를 들고 가더라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고, 친구와 함께 간다면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더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다음 주 중에 한 번 더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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