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실천법을 배우는 책 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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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가 되고 있는 미니멀 라이프는 욕심 버리기가 핵심!


 지금 많은 사람 사이에서 미니멀 라이프 열풍이 불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는 작게 소유하고 풍요롭게 사는 삶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으로, 그동안 항상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본연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고 있다. 물건 한 개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전까지 우리의 삶은 '물건 한 개를 늘리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물건 한 개를 늘리면 빚이 늘어나 삶의 질어 떨어진다.'는 현상과 함께 '과연 내가 이 물건으로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까?'는 질문을 던지게 되면서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시작했다.


 먼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미 일본에서는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비롯하여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영향이 커지면서 단순한 삶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말은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욕심을 버리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욕심을 버리는 일이 쉬웠다면, 왜 우리는 영토와 권력과 부를 놓고 아직도 싸우고 있겠으며, 다니기 싫은 직장과 학교에 다니면서 야밤에 술을 들이켜며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겠는가. 미니멀 라이프는 이상적인 대안이 아니다.


 하지만 미니멀 라이프 실천을 통해 우리는 적어도 자신에 대한 욕심을 줄일 수 있다. 그저 최신 기기를 구매하고 싶은 욕심으로 구매하는 최신 스마트폰, 자주 입지도 않는데 혹해서 구매하는 옷과 여러 물건을 줄여보자. 우리는 늘어나는 카드대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수 있다.


 오늘은 미니멀 라이프 방식을 내 삶에 끌어올 수 있는 책 세 권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주변에 있는 일을 정리하고,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과 사용하는 돈을 조금 더 단순하게 하는 것으로 우리는 여유를 되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여유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국밥 한 그릇 같은 단순한 삶이 미니멀 라이프, ⓒ노지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미니멀 라이프'이라는 단어를 접한 책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법은 무엇이 있는지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미니멀 라이프를 이해하기 좋은 책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왜 내가 이 물건을 가지려고 하지?'이라는 질문을 해보고,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공간에 대한 욕심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가진 책장과 방의 구조 또한 이전에 내가 이상적으로 여긴 공간인데, 굳이 무리해서 여기서 또 더 늘려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미니멀 라이프 실천은 거창한 게 아니다. 그냥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 내가 사용하는 공간과 여러 물건을 놓고 '왜 필요한가? 이걸로 나는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지?'이라는 질문을 통해 필요 없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나가는 과정이다. 그렇게 우리는 단순하게 살 수 있게 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이라는 책이다. 책에서 '미니멀 라이프'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내 인생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서 생업을 찾아 살아가는 저자의 방식이 미니멀 라이프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타인과 개인의 욕심 탓에 너무 엉망이 되었다.


 책의 저자가 말하는 생업은 인생을 충실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으로, 우리가 지금 일의 기준으로 삼는 고액 연봉과 성공 가능성 혹은 타인에게 받는 시선을 기준으로 하지 않는다. 단지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는 수준의 돈을 벌면서, 내 삶의 방향을 정해서 자기 일을 유연한 콘셉트로 해나가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블로그는 내 삶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생업이고,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손에 넣는 이익은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그동안 돈이 부족한 이유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세 번째로 소개할 책은 <하루 15분 정리의 힘>이라는 책으로, 책이 발매된 지는 꽤 오래된 책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읽을 수 있는 문장 그대로 정리 방법을 말한다. 책이 발매된 당시에는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라 '버리는 용기' 같은 단어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버려서 단순하게 하는 게 상당히 닮아있다.


 정리되지 않는 내 방을 비롯한 생활하는 곳을 보면,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쌓인 물건이 많다. 비싸게 구매했지만 겨우 몇 번 입고 말 옷, 열심히 하겠다는 어정쩡한 각오로 구매한 운동기구를 비롯한 물건이 우리 생활 공간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사람 관계도, 물건도 너무 많이 가지려고 한 탓이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저자의 사이토 다카시가 말한 단순하게 삶을 사는 방법은 바로 정리에서 시작해야 한다.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괜히 집착하는 관계를 정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고자 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정리법을 우리에게 상세히 말해준다.



 미니멀 라이프는 결코 실천하기 어려운 삶의 방식이 아니다. 좋은 외제차를 사서 다른 사람에게 뽐내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그대신 자신이 평소 연주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것이 미니멀 라이프다. 물건 하나에 집착하지 말고, 내 삶의 질을 높여가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하기 위해서 아등바등해왔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의 질은 계속해서 떨어졌고, 뒤돌아보면 행복했던 감정보다 카드 할부금 영수증과 빚만 쌓여 있었다. 마주한 현실이 싫어서 더 외부적 요인에서 욕구를 충족하려고 하니 삶은 계속 엉망진창이다.


 단순하게 살아보자. 미니멀 라이프는 욕심을 버린 성인의 삶을 말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물건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여유 있게 삶을 살 수 있고, 행복한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삶이다. 남에게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한 투자와 정리. 그것이 미니멀 라이프의 실천법이다.


 부디 이 세 권의 책이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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