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활동 북한 억류자, 정부는 책임질 필요 없다.

반응형

선교 활동하다 중국을 통해 자진 입북한 억류 선교사, 정부는 책임져야 하나?


 그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다시금 시끄러운 잡음을 내기 시작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후 경직된 남북관계가 조금씩 누그러지나 싶더니 다시 한 번 더 북한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아니, 북한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하기보다 우리가 북한이 문제를 만들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 뉴스에서는 조용해졌지만, 지금 북한이 내는 시끄러운 소음은 딱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려다 억류된 남한 선교사의 기자회견.

 둘, 우리나라의 한미 연합 훈련에 반발한 미사일 발사 훈련.


 우리 대한민국은 한국 내에서도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성장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있다. 그 요소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나열하려고 한다면, 도무지 끝이 나지 않을 것이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발목을 잡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골칫덩어리는 바로 땅을 맞대고 있는- 지나가는 개가 웃을 듯한 같은 민족이라는 독재국가 북한이다.

(개인적으로 얼른 저 땅을 다시 우리가 되찾아 개발을 통해 경제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지만, 아마 이 일은 앞으로 50년 안에도 꽤 힘든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 터진 사건 중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사건은 참으로 머리가 아프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멍청한 짓을 스스로 한 그 선교사의 잘못이기 때문이다. 이 어리석은 선교사의 행동 하나가 북한이 우리나라를 협박할 수 있는 하나의 카드가 되었기에 상당히 골칫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남한 선교사의 북한 억류 사건은 이번 한 번이 아닌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처럼 선교활동을 하다 북한에 억류된 사람을 굳이 우리 정부가 나서서 해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YTN


 글쎄, 누군가는 나를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같은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 어떻게 그런 몰인정한, 비인간적인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비난을 받더라도 나는 이 주장을 굽힐 생각이 없다. 과거, 북한에 몰래 들어가 선교활동을 하다 잡힌 한국인의 사례는 여러 번 있었다. 이 정도가 되면, 북한에 선교활동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건 명백한 자살 행위임을 분명히 학습했을 거다. 그런데 왜 빈번히 북한에 들어가 이 같은 국제적인 문제를 일으키는지 이해하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제멋대로 선교활동을 한다며 북한에 밀입국하여 저런 상황에 부닥쳐있는 선교사를 위해 왜 우리가 우리의 세금을 들어가며 아등바등해야 한다는 말인가. 누구도 북한에 들어가서 선교활동을 하라고 지시하지 않았으며, 위험 국가인 북한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행동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건 당연한 상식이다. 맨몸으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 '나 잡수시오'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기정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위 선교사처럼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멈추지 않고 드문드문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자신의 저런 몰상식한 행동이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하고, 국가적으로 손실을 보게 한 저 사람을 어찌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말인가. 북한에 제멋대로 입북한 건 엄연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에 불과할 뿐이다. (이런 게 진짜 국보법 위반이다.) 우리나라 내에서 그를 책임지고 인도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다음 기사 댓글


 위 사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기사의 댓글을 보더라도 많은 사람이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선교 활동에 미친 선교사들은 국내에서도 골칫덩어리다. 매번 아파트 현관문을 두드리면서 찾아오기도 하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 간다. 너 지옥 간다고!"는 헛소리로 소음공해를 일으킨다. 이는 거의 사회 문제 중 하나라고 말해도 될 수준이다.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마땅한 규제규범도 없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북한에 억류된 그 선교사가 아무리 인도주의적 마음으로 그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우리나라 세금으로 구출하는 데에 반대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위험국가, 그것도 이집트나 중동 쪽의 나라가 아니라 하필이면 그것도 북한이다. 스스로 입북하여 억류된 그 사람을 왜 우리가 대한민국의 시민으로 보호해줘야 한다는 말인가. 미운 자식을 더 아끼는 법이라고 하지만, 저런 사람의 행동거지를 보면 그저 기가 막힐 뿐이다. 평소 '빨갱이'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이런 사건을 볼 때마다 저런 사람들을 향해 딱 이 한마디만 하고 싶다.


"스스로 북한에 입북하여 빨갱이들에게 잡힌 범법자를 우리가 보호하고 책임질 의무는 없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