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영어가 나오지 않는 당신을 위한 영어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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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1분, 다음에는 2분, 마지막에는 3분동안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영어 공부법이 있다!?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영어 점수'는 이제 더는 빛날 수 있는 스펙이 아니다. 왜냐하면, 토익 시험 점수가 높은 사람이 사막의 모래만큼 널렸고, 영어 공부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어는 남들과 다른 '스펙'이 될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여기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왜냐하면, '영어 점수'는 높을지언정 '영어로 유창한 대화와 비즈니스에 필요한 협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시험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영어 공부를 해오고 있다. 영어라는 것이 '스펙'에 필요할 뿐,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시대에 유행했던 책은 '성문 영어'라는 책이었는데, 그 책은 일본의 영어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제식 영어를 그대로 옮겨왔다. 그 책으로 공부한 많은 사람이 그 후세대에도 똑같이 일제식 영어를 가르치는 행위가 반복되며 우리는 '소통'이 목표인 영어가 아니라 '시험'이 목표인 영어를 배워오고 있다.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일제식 영어 교육방식이 만든 어려운 용어들까지 외우면서….


 단순히 그 일제식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이 공부법을 두고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딱 하나, 시험 성적이 목표가 아니라 원활하게 입으로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영어가 목표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이상, 영어를 손에 넣을 수 없다'고 말이다. 조금 부정적인 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분명한 사실이기에 조금도 굽힐 생각이 난 없다.


 현재 방학을 맞아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거나 올해 봄부터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할 사람들에게 한 시리즈의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는 조금 무시당할 수도 있는 책이지만, 정말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6개월 안에 입에서 영어가 술술 나오는 자신이 머나먼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처음에는 1분, 그리도 다음에 2분, 마지막에는 3분 동안만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할 수 있으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X분 영어 말하기 시리즈, ⓒ노지


 이 책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는 정말 단순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진행은 책에 적혀있는 문장을 일단 들어보고, 그리고 듣고 그대로 따라 해보는 쉐도우 스피킹 과정을 거치고, 듣지 않고 영어로 말해보는 단계로 진행된다. 더욱이 여기서 읽을 수 있는 문장들은 정말 쉬운 문장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책의 첫 단계라고 말할 수 있는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에서 읽을 수 있는 짧은 문장은 누가 보더라도 '쉬운 문장'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문장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솔직히 정말 쉬운 문장이다.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영어 지문보다 말도 안 되는 정도로 쉬운 문장들이다. 수능 시험과 토익 시험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 중에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문장이 해석되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우리의 일제식 영어 공부법은 읽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방법이기에 단순히 '독해'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정작 이 문장들을 조합해서 외국인 앞에서 말해보라고 할 때, 과연 몇 명이나 자신 있게 이 문장들을 바로 말할 수 있을까. 아마 '독해'에 자신 있는 사람의 1/3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머릿속은 'to 부정사와 관계대명사를 이렇게 저렇게 섞고…' 등의 생각으로 가득 차 퇴근길에 보는 지하철 풍경을 연상케 할 정도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바로 '일제식 영어공부'의 잘못된 점이다. 자신의 입에서 언제 어디서나 바로 그 문장들이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그 문장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학습 방법은 정말 단순히 우리가 '영어 단어'를 함께 외우면서 따라 하고, 실천하는 것을 통해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어를 외우는 책은 아니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단위 속에 자신이 아는 단어를 조합할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일제식 용어를 쓰지 않고도, 충분히 일상생활 영어를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간단명료한 방법이다. '쉽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영어로 술술 대화를 할 수 없는 이상은 무시할 수 없는 방법이자 책이지 않을까.



1분 영어 말하기, ⓒ노지


 정말 쉬운 문장들이지만, 한글에서 바로 영어 문장을 만들려고 할 때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한글로 적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과 대화하는 도중에 이 문장을 만들어 내는 건 초보자들에게 더 어렵다. 비단, 초보자만이 아니라 어느 정도 영어 시험 점수가 나오는 사람 중에서도 '독해 지문'이 아닌 이상 '스피킹'에서는 상당히 곤욕을 치르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일제식 공부 방법은 바로 그런 사람을 양성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분 영어 말하기 활용, ⓒ노지


 이 책의 또 하나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QR코드'를 이용해서 해설강의를 들을 수도 있고, MP3 파일을 내려받지 않고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록 해설강의가 동영상이 뜨지 않는 음성 파일이라는 사실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를 잘 활용한다면 공부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는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해설강의'가 필요한 순간을 맞닥뜨릴 확률이 높은데, 그 순간에 이 해설강의는 큰 힘을 발휘한다.



1분 영어 말하기, ⓒ노지


 중간 점검 부분에서는 앞에서 배운 짧은 문장을 혼합하여 조금 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짧은 문장만 배워서 어떻게 영어로 술술 말해?'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고방식이 여태껏 '영어 못하는 사람'으로 당신을 남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짧은 문장만으로도 여러 개의 문장을 만들 수 있고, 거기에 단어만 바꾸면… 수십 가지의 문장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문장이 합쳐지면, 결국에는 한 문단이 되고, 문단이 합쳐지면 한 개의 글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순서대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1분, 2분, 3분 영어 말하기, ⓒ노지


 이 책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는 그렇게 《1분 영어 말하기》, 《2분 영어 말하기》, 《3분 영어 말하기》 세 과정을 통해 영어로 한마디의 말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몇 분 동안 영어로 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그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일제식 영어 수업만 들어온 사람들은 믿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충권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영어를 공부했던 사람들은 '일제식 영어'가 얼마나 도움이 안 되고, '비교 언어학'과 '쉐도우 스피킹' 등의 방법이 얼마나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도 이충권 선생님 강의를 통해 진짜 영어를 배웠었다.)


 이 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러 가지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책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말하는 '스피킹 매트릭스' 방법을 통해 《1분 영어 말하기》에서 눈뭉치를 만들고, 《2분 영어 말하기》에서 눈덩이를 굴리고, 《3분 영어 말하기》에서 눈사람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이건 이 책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꾸준히 반복하느냐에 달려있다. 의지가 약하다면, 절대 영어는 정복할 수 없는 머나먼 이상향에 불과할 것이다. (비단, 영어만이 아니라 모든 공부와 인생의 순간에서도.)





 위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은 여기서 내가 소개한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를 소개하는 영상이다. 내가 이 글에서 소개한 것 이상으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동영상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어 스피킹 잘하는 법, 정말 배워보고 싶지 않은가?


 나는 토익 시험 점수가 영어 공부의 목표가 아니라, 영어로 세계의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 《스피킹 매트릭스》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영어를 바탕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영어 말하기 영역에 뛰어들어보자. 그 과감한 행동이 언제나 외국인 앞에서 도망쳐야만 했던 당신에게 외국인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라. 공부는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쉽게 반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 책은 지금 하고 있는 영어 공부 서적과 병행해도 큰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기에, 지금 당장 시작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책이나 어느 방법이나 그 사람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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