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는 기술만이 아니라 예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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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스피치의 시대에서 스피치는 예술이다.


 오랜 시간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나름 블로그 글을 쓰는 데에 노하우가 생기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아마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 건 '난 못난 놈이야'이라는 자책보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는 고민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했던 사람이 있다면, 이런 고민에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 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블로거가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블로그를 통해 좀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은… 예를 들면, 자신만의 책을 출판하거나 자신만의 강의를 한다거나 등의 욕심이 있다면… 자신의 글쓰기에 조금 더 진심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글쓰기와 스피치의 비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글을 읽어보면… 꽤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전에 나는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라는 책을 읽고, 스피치만이 아니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데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왜냐하면, 스피치라는 건 결국 하나의 글을 머릿속에 구상하여 정리한 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서는 글을 좀 더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쓸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나는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YES24


 지금 2013년 수능이 끝나고, 수능 난이도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가면서 논술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논술이라는 건 글을 통해서 얼마나 합리적으로 잘 설명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글을 읽는 사람을 얼마나 단시간에 자기편으로 만드느냐도 중요하다. 이런 논술은 나중에 대학, 직장… 등 사회에 발을 내디뎠을 때 많은 곳에서 큰 역할을 한다. 단순히 논술을 잘한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므로 사람들은 논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피치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


 그러나 스피치의 기술에는 청중들을 사로잡는 몇 가지 기술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구상한 글을 어떻게 청중들이 맛있게 받아먹도록 하느냐에 있다. 그런데 꽤 많은 사람이, 특히, 한국인들은 이런 것을 잘하는 데에 약하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스피치에 자신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무대 위에 올려놓으면 몇 마디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똑같은 글을 머릿속에 집어넣은 뒤에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뿐인데, 무대 밑에서는 술술 나오다가 무대 위에만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도대체 왜 이런 걸까?


 그건 어릴 때부터 항상 부모님과 쌍방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수직적인 관계에서 권위적인 대화를 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어느 발표를 할 때에도 이런 수직적인 관계 속에서 소통을 해서 무대 밑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무대 위에만 올라서면 무대 울렁증을 겪으며 말을 잘하지 못한다. 이 이외에도 우리 한국 사람이 유독 스피치에 약한 이유를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를 읽어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서 좋든 싫든 여러 가지를 발표해야만 했었고, 앞으로도 그런 일을 해야만 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특히 나처럼 블로그를 통해 책을 쓰거나 자신만의 강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스피치 기회가 올 때 확실히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회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니고, 그 기회를 통해 크게 성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은 그런 기회를 맞이하였을 때 어떻게 하고 싶은가?


 분명, 많은 사람이 우물쭈물 그 기회를 날려버리기보다 그 기회를 잡아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 싶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스피치라는 건, 글이라는 건, 말을 통해 적을 자신의 편으로도 만들 수 있지만… 오히려 적을 더 만들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다. 필요없이 많은 고생을 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스피치는 기술이지만, 그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감동을 줄 수 있는 예술이 되어야 한다. 여기 이 책,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에서는 당신의 죽어있는 스피치에 생기를 심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를 읽든, 읽지 않든― 그건 여러분의 자유다. 그리고 혹시 책을 읽는 것이 부담된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한 번 보기를 권하고 싶다. 아래의 동영상은 '아트 스피치' 출판 강연으로, 스피치에 대해 짧게나마 배울 수 있는 동영상이다. (모바일 보기 불가능)




말의 본질은 결코 번지르르함에 있지 않다.

자신의 마음을 전해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다.

그러려면 진실한 콘텐츠의 힘이 필요하다.

스피치에 농익은 철학과 경험이 들어가야 비로소 내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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