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꾸는 7일간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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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7일간의 여행을 소개하는 독특한 여행 가이드북!


 여행…. 이 단어는 정말 우리를 설레게 하는 단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삶을 가리켜 긴 여정의 여행이라고도 말하듯이 사람들에게 여행이라는 것은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가 아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서 떠나는 여행을 해보았을 것이고,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접하고 싶은 여행을 꿈꿔보았을 것이다. 가깝게 나도 언제나 일본 여행을 꿈꾸고 있고, 내가 모르는 넓은 세계를 책으로만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는 열망이 늘 마음 한구석에서 강하게 요동치고 있다. 분명, 이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늘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날 때 느낄 수 있는 그 재미와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러 성취감과 '나는 살아있다'는 그 사실을 무엇보다 느낄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여행을 좋아하는 것이고, 힘든 일을 맞닥뜨리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아, 모든 것을 손에서 놓고 여행이나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 깊이 품는다.


 예로부터 여행은 단순히 즐기는 것만이 아니라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나는 성찰의 시간이라고도 여겨졌다. 그것은 전혀 다른 곳에서 다른 관점으로 다른 생각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여행을 통해 접한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많은 것을 깨닫거나 배웠던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행은 그래서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


 내가 갑자기 여행에 관하여 주절주절 이야기한 것은 여행과 관련된 독특한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해서이다. 보통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나 여행 가이드북을 읽어보며 자신이 떠나고 싶은 곳을 상상해 보곤 한다. 그러나 이번에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우리가 늘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가이드북이 아니라 조금 독특한 형식의 여행 가이드북이다. 그 책의 이름은 '인생을 바꾸는 7일간의 여행'이다.





인생을 바꾸는 7일간의 여행, ⓒ노지


 위 세 장의 책 사진을 통해 볼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조금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보통 여행기를 작성한 책이나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여행 가이드북과 달리 이 책은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각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이렇다'는 형식을 떠나서 우리가 그 체험을 통해 어떤 것을 경험할 수 있는지, 그 체험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책을 읽는 독자가 느낄 수 있도록 표현이 되어있다. 또한,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사진에 박힌 짧은 글을 통해 우리가 조금 더 깊게, 눈이 아닌 가슴으로 그 느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꽤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여행 가이드북인만큼 여행 일정과 가는 방법, 여행 시 준비해야 할 점, 여행 견적 등 기본적인 정보고 간략하게 포함 되어 있다. 게다가 저자가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은 추가적인 팁도 적혀 있어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그와 관련된 여행지와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나는 이 책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분명,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나라만의 신기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정보는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나는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며 평범한 여행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다. 이 책은 우리가 여행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자세한 정보는 담겨 있지 못하다. 그저 작가가 직접 체험한 독특한 문화와 그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점, 거기서 무엇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체험을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니까….


 책의 마지막에는 여행에 관련하여 꼭 필요한 정보인 항공권을 저렴하게 사기 위한 기술, 여러 할인 정보, 시간 단축법 등과 관련하여서도 읽을 수 있다. 조금 색다른 여행 가이드북을 찾고, 조금 색다른 여행을 찾는 사람에게 분명히 이 책은 매력적으로 다가오리라 확신한다.

 

인생을 즐기는 비법은 얼마나 바보처럼 생각할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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