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은 전쟁이다'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노트

반응형

'경영은 전쟁이다' 불황을 모르는 경영자의 전략 노트


 누구라도 '경영학과'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영학과'를 떠올리면 누구나 '기업 경영'이라는 것을 떠올리는데, '경영'이라는 단어에는 '기업 경영'이 아니라 '인생 경영'이라는 표현이 훨씬 잘 어울린다. 이 말에 조금 의아해할지도 모르겠지만, '경영'이라는 것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바르게 경영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경영'과 관련하여 많은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내가 지금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책이라도 '경영'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라면, '기업경영' 딱 하나만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는 책은 없다. 만약 있다면, 그 책은 버려야 할 책이다. 애초에 기업 경영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다. 사람을 제대로 경영하려면, 자신의 인생부터 제대로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경영'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많은 책이 이와 관련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책들은 읽으면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영'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만이 아니라 너무 빽빽하게 쓰인 장문의 글이나 너무 많은 페이지에 읽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오늘,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책은 바로 '경영은 전쟁이다'는 책이다.



경영은 전쟁이다, ⓒ노지


 이 책은 일본에서 적자 회사를 연 매출 350억원까지 끌어올린 전설이자 일본 내 경영상을 휩쓴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고야마 노보루가 집필한 책이다. '경영은 전쟁이다'는 다른 경영책처럼 길게 설명을 하고 있지 않다. 그저 촌철살인의 한 마디와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짧게 풀이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경영자를 위한 책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 수 있겠지만, 책에 적힌 글들을 읽다 보면 그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짧게 몇 가지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한 일을 꾸짖는다.


나는 회사 방침을 위반한 직원을 그 자리에서 바로 꾸짖는다. 이때 사람이 아니라 그가 한 일을 두고 질책한다. 즉 "당신이 잘못했다."가 아니라, "당신이 한 어떤 일이 잘못됐다."라고 말한다. 무엇이 잘못인지를 확실하게 한 다음, 잘못한 그 일에 대해서만 그 자리에서 바로 꾸짖는다.

사람을 꾸짖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에 휘둘릴 때도 있다. 자신은 냉정했다고 하지만 예뻐하는 사람은 살살 혼내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엄하게 대한다. 이러면 꾸중을 당하는 직원도 납득할 수가 없다.

사람을 질책해서는 안 된다. 질책을 들어야 하는 대상은 반드시 일이어야 한다.


5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한다


내가 새로운 일에 투자를 하자고 제안하면, 간부들은 "일을 벌이지 않으면 수익을 더 낼 수 있습니다." 하며 말린다. 말은 안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경영 이익을 몇 퍼센트 달성하느냐는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오늘 당장의 이익보다는 5년 후를 살아나가기 위한 판단을 해야 한다. 이것이 경영자가 가져야 할 사고다.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를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짧은 말 한마디에 '인생을 바르게 경영하는 법'만이 아니라 '기업에서 사람을 경영하는 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이전에 나는 일본 교세라를 일으킨 이나모리 가즈오 선생님께서 집필한 책을 블로그에 소개하였었는데, 이번에 읽은 '경영은 전쟁이다'는 책도 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평소 직장 생활 중에서 짧게 조금씩 읽으면서 자신의 행동을 고쳐나가는 데에 아주 제격이다.


 나는 이 책 '경영은 전쟁이다'를 자신의 삶을 좀 더 의미 있게 경영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평소 장문의 책을 읽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말도 간결하고, 내용도 적다. 그러나 그 적은 말로 인생 경영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분명히 읽을 가치가 충분히 읽는 책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더라도 읽을 사람만 읽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언제나 선택은 자신의 몫임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사람은 스스로 깨달아야 변한다


무사시노에서는 새벽 공부 모임을 마친 후 직급이 낮은 사람부터 느낀 점을 말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면 대체로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업무에서도 배운 점을 살려보겠습니다."라고 형식적인 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좋다. 여러 번 말하다 보면 거짓말과 허풍은 사라지고 '공부모임에서 어떤 것을 배웠더라?', '이것을 어떤 식으로 업무에 살리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사람은 남이 시켜서 변하지 않고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깨닫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