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이민영,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

강사 이민영이 말하는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


 사람은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우연한 만남이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예가 적잖다고 한다. 실제로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꿈'을 이야기하는 애니메이션과 책, 두 가지의 기회와 우연한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강연100℃', '땡큐'라는 프로그램을 만난 것도 정말 우연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런 우연한 만남으로 난 이번에는 'TED'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 'TED'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내가 이야기할 'TED'란, 1984년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가 리처드 솔 워먼 등이 창설한 국제 컨퍼런스이다. TED는 기술(Technology), 엔터테이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조합인데 처음에는 전문가들의 비공개 행사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2001년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새플링 재단이 TED를 인수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진정한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이 TED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인생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할 수 있고, 몰랐던 사소한 것에서 배우는 '지혜'이다. TED식 이야기, TED 소통이란 평범한 우리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소한 아이디어가 분명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또, 그런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서로 간에 줄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오늘, 나는 'TED'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TED식 이야기', 'TED 소통' 그와 관련하여 자세히 이야기하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강사 이민영은 처음 TED를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났지만, TED의 강연을 들으며 생각을 바꿀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도 'TED'에 관심을 둘 수 있었으면 한다.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 ⓒ노지


 이 책은 'TED란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TED 강연을 이야기하며 TED가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인지 우리에게 말해준다. 그냥 무조건 'TED는 좋다. 들어라'는 식으로 말하며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TED란 이런 것이다'고 보여주는 방식으로 그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한다. TED는 강연이지만, 사람과 소통하는 강연이기 때문에 평소 학교에서 이뤄지는 일방통행식의 소통하지 않는 강연을 들었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보통 강연을 들을 때 '유명한 사람'의 강연을 찾아 듣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 강연에 함께 가자고 하면 처음 물어보는 말이 "강사가 누구야? 무슨 내용이야?"이다. 아는 대로 설명하지만 많은 사람이 잘 모르는 강사나 잘 모르는 분야의 강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행동은 인생에서 한 번뿐일지도 모를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는 강연을 들어본 후에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에는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새롭고 낯선 영역의 문을 열고 그곳에 있는 보물과 만나면 거기에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진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곳이 바로 TED이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기존의 강연은 대부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당신에게 알려 주겠다는 가르침이 강했다. 그래서 지적인 수준이 높거나 높은 성취를 이루었거나 쉽게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사람들이 강연을 했다. 모처럼 그런 사람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일방적인 강의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TED 강연은 다르다. TED에서 강연은 가르침이 아니라 나눔이다. 듣는 사람에게 아하 모먼트(Aha Moment)가 일어날 수 있도록 나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TED의 18분이란 시간은 그런 소통이 이뤄지기에 충분하다는 뜻이다.



 혹시 이전에 내 블로그에서 '강연 100℃ 후기'를 읽어보았다면, TED가 도대체 무엇인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강연100℃는 바로 TED의 영향을 받은 프로그램이니까. 강연100℃에는 '와, 이런 사람도 강연하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TED도 바로 그렇다. TED 무대에 서는 사람은 빌게이츠, 오바마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이웃도 무대에 서서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에는 각자 삶에서 배운 지혜가 있고, 창의력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대학에서 듣는 일방적인 수업보다 훨씬 자신의 인생에 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신발 끈 묶는 법>, <TED 강연자의 최고의 악몽>, <당신이 결혼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라는 강연을 보면 나도 저 무대에서 강연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도저히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사라진다. 저런 이야기라면 나도 할 것이 있지!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것들, 새로 구입한 아이의 장난감에 대한 이야기, 맛집 이야기, 셀카 찍는 법, 회사 50곳 입사 도전기 등 그것이 다른 사람과 공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기를 즐기자. 옆자리 직장동료나 가족과 나누던 그 이야기를 남 앞에서 해볼 기회에 도전하다.  TED식으로!


 맷 커츠는 TED 무대에서 "도전은 거대한 것에만 해당하는 단어가 아니다. 작고 사소한 것을 이루는 것도 도전이다"라고 말하며 도전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었다. 지금 삶이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내 삶에서는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은 형식적인 교육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늘 형식적인 사고를 고집하는 경향이 짙다. 그 사고를 좋지 않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형식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 새로운 도전에서 얻는 성공은 없다.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으로만 가는 인생은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TED 강연과 TED식 소통은 우리에게 자리 잡고 있는 그 형식적인 틀을 뿌리째 뽑을 수 있도록 해준다.



ⓒkbs 스페셜


 요즘 세상에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없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배움에 열의가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내 스펙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여 소중한 시간을 전혀 영양가가 없는 곳에 낭비하는 예가 적잖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형식적인 강연과 형식적인 지식을 배우려고 하지 말고,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강연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지혜를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이 더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TED식 강연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TED를 인수한 앤더슨은 TED식 강연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국가,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영감을 받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배우고, 연결하고, 나누고 싶어한다. 인간이 된다는 건 곧 궁금증을 갖는 것이고, 강연이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늘 수직적이고 일방통행식의 소통과 강연이 지배적이었다. 지금, 많은 사람이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소통에 열광하는 것은 그만큼 수평적 소통에 목말랐기 때문이 아닐까. 현시대는 지식을 독점하기보다는 지식을 공유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런 TED식 소통은 반드시 우리가 눈여겨보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내가 소개한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TED를 알게 되고, TED식 소통을 통해 창조적인 생각과 세상을 더 가치 있게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TED식 소통은 우리가 '어떻게 해?'라고 생각했던 것에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배우고, 실천하며…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간다면, 그 변화는 큰 변화가 되어 우리의 세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퍼트리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게 변화시켜, 결국 우리가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자신이 잘 모르거나 평소에 관심이 없는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차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소통의 시대에 낯가림은 금물이다. 낯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는 나에게 흘러들어오고,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나간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나는 TED를 통해 많은 사람이 아이디어 흐름의 선두에 서길 바란다. 또한 그 결과로 각자의 삶이 새로운 변화와 풍요로움으로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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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

  • 2013.01.04 07:29

    TED 처음 들었습니다.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2013.01.04 22:54 신고

      교육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큰 TED입니다. ㅎㅎ

  • 2013.01.04 08:43

    유익한 책인 것 같아요..
    오늘도 따뜻한 하루되세요!~ ^^

  • 2013.01.04 08:50

    한번쯤은 읽어야 할듯할꺼같아요.
    무슨 뜻인가 잘 모르겠지만 어째꺼나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은 맞는거같은데요 ^^

    • 2013.01.04 22:55 신고

      하하하...
      죄송합니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ㅎㅎㅎ;

  • 2013.01.04 08:55

    우앙 TED관련 책이 나왔네요 ^^

    • 2013.01.04 22:55 신고

      네. 저도 얼마 전 KBS 스페셜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ㅎ

  • 니자드
    2013.01.04 09:42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대로 배울 것이 있다. 이런 컨셉에 맞는 것이 TED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강연 좀 들어야 하는데 요새 너무 바빠요^^;;

    • 2013.01.04 22:55 신고

      하하하 ^^;; 니자드님은 강연을 뛰시는 분이시니까요~ ㅎ.

  • 2013.01.04 11:05 신고

    간략한 소개만으로도 매력이 느껴지는걸요~
    한번 시간이날때 찾아봐야겠어요^^
    행복한하루보내세요~

  • 2013.01.04 11:37

    저는 TED를 표철민 대표 강연때문에 알게 되었죠. 그리고 TEDxYonsei 2회에 직접 가서 듣기도 했고요. TED 참 괜찮은 기획이죠.

    • 2013.01.04 22:56 신고

      저도 TEDx에 한 번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부산은 있던데, 김해에는 아직 없더군요.
      그래서 혼자 '김해TEDx를 만들어 볼까?'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

  • 2013.01.04 12:05

    노지님 서평 필력을 볼 때마다 부끄럽네요. 다양한 장르 책 읽기는 우리 생각을 넓힙니다.

  • 2013.01.04 16:00 신고

    너무나 잘 소개해 주셔서 읽고 싶을 정도네요^^
    좋은책 한권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수 있죠^^

  • 2013.01.04 17:45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잘 보고가요

  • 2013.01.04 19:30

    1월 안에 읽어두면 1년을 잘 지낼것같은 책이네요.^^

    • 2013.01.04 22:57 신고

      네. ㅎㅎㅎ 1년 동안 들을 수 있는 강연이 엄청 늘어날테니까요!

  • 2013.01.04 22:49 신고

    TED 처음 듣네요. 잘 보고 갑니다~

  • 권율
    2013.07.18 19:05

    정작 이 책의 저자는 소통이 안된다는 참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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