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문화/독서와 기록
- 2012. 12. 22. 07:00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가진 게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최근 들어서 굳이 취업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가지고 자신만의 일을 할 수 있는 1인 창업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1인 창업을 '마이크로 비즈니스'라고도 말하는데, 이런 마이크로 비즈니스에 도전하게 되면, 적은 수익을 고정적으로 지급해주는 직장에 다니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얻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마 많은 사람이 "말은 쉽지, 그게 말처럼 되느냐? 창업하려면 능력이 필요해… 창업 아이템이 필요해… 창업 자본이 필요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창업 아이템으로 만들어 창업하세요."라고 말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로 어떻게 돈을 버느냐? 헛소리 하지 마라."고 대답을 한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창업에 많은 사람이 스스로 만든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을 넘으려고 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지금 나는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며 전업 블로그가 되기 위해서 틀을 다지고 있다. 누군가는 '대학 다니며 스펙을 쌓아야 하는 시기에 허송세월하는 놈'이라고 말하며 손가락질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이 일이 분명 나의 이름표가 되어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책에는 아래와 같은 말이 적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특정한 분야에 재능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이크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특정한 분야의 최고가 될 필요는 없다. 딜버트 시리즈를 그린 만화가 스콧 애덤스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만화가로서 필요한 모든 재능을 다 갖추지는 못했으나 성공했다.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은 예술적 재능,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과 평범한 유머 감각, 그리고 기업 조직 문화에 대한 약간의 경험만 있었을 뿐이었는데 말이다."
딜버트 시리즈는 네 가지 기술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성공작이다. 세상에는 더 훌륭한 예술가, 더 똑똑한 작가, 더 유머러스한 사람, 그리고 더 노련한 사업가들이 많다. 그러나 자신의 재능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여러 가지 능력을 하나로 모아 내는 데서 큰 가치가 창조된다.
즉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는 일을 위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재주들 가운데 남들에게 유용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재능과 재주들을 어떻게 잘 결합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나는 그런 성공하려는 의지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책은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이름의 책인데, 마이크로 비즈니스에 도전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하우가 담겨있다. 아마 책을 읽으면서 그런 성공이 자신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할지도 모른다. 그냥 직장 다니면서 하는 게 낫지. 뭣 하러 도전을 하겠느냐?'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하여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노지
이 책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정말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진 책이다. 그렇다고 하여 책이 읽기가 어렵거나 재미없는 책이 아니다. 평소 마케팅 도서나 경제학을 다룬 책을 어렵게 생각한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든 가능성의 이야기와 그 가능성을 성공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와 다른 종류의 사람이 아니니까. 그래서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아닌 '나도 될 수 있는 이야기'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내가 흥미있는 일을 가지고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면 좋은지, 그 일에서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것인지, 그 일이 얼마나 사업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인지를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아마 평소 '내가 좋아하는 일은 이런 일인데, 이런 일로도 마이크로 비즈니스에 도전할 수 있을까?'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이 책을 통하여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중 하나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열정과 아이디어가 전부 좋은 사업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과 취미는 구분된다. 당신이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점은 취미와 일을 결합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 취미로 하는 일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그 취미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게 되면 이제 그것은 더 이상 취미가 아닌 매일매일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해야 하는 '업무'가 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취미와 직업을 구분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아래의 자아 진단 체크 리스트를 통해 과연 '열정을 좇는 사업'을 시작하는 게 당신에게 적합한 지 확인해 보라.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열정이 지나치게 넘치면 이성이 그것을 통제하게 하라"
'자아 체크 리스트'
나에게 던지는 질문
● 일주일에 최소한 20시간은 취미를 위해 보낼 수 있는가?
● 나는 나의 취미에 대해 남에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가?
● 나는 내가 즐기는 취미와 연관된 모든 세부적인 부분들을 다 좋아하는가?
● 내가 취미와 관련된 관리 및 행정 업무에 상당한 시간을 쏟아야 한다 할지라도, 그 일을 여전히 좋아할 수 있는가?
시장에 관한 질문
●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가?
● 나에게 도움을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는가?
● 당신의 아이디어와 관련된 비즈니스가 시장에 존재하는가?
이 책을 통하여 '내가 하려는 일에는 가치가 있는 일인가?'는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서, 내가 정말 그 일로 세상에 뛰어들 수 있는지도 어느 정도 판단이 설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러한 이야기를 기본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어찌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노지
앞서 나는 이 책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는 정말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진 책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일부분이다. 그저 뜬구름 잡기식으로 이야기하는 책들과 달리 정말 실질적으로 지금 당장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 일을 하나의 사업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게다가 각 파트별로 '요점정리'가 있어 책을 읽으며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런 방법이 응용된 사례들도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 사례들의 주인공은 S그룹의 사장 같은 사람이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우연히 발견한 자신의 가치 있는 일로 1인 사업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하여 성공하였는지를 읽으며 '내 아이디어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남에게 가치를 제공해주는 것일까?'는 고민을 할 수 있다. 특히 그중에서 나는 프로블로그로 성공한 사람의 사례와 전자책 출판으로 상당한 수익을 벌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전자출판 성공의 8단계'라는 부분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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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외에도 이 책에는 '한 장짜리 사업 계획서', '상품 출시 및 특별 판촉 이벤트를 위한 39단계 체크 리스트', '자기 사업 감독하기'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가 적혀있다. 1인 창업이라 불리는 마이크로 비즈니스를 꿈꾼다면, 누구라도 아주 흥미롭게, 그리고 아주 유익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내가 바로 그랬었으니까.
이 책에서 다룬 사례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저마다의 실패와 좌절을 거쳐 성공을 이뤄 낸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상품을 출시 했는데 아무런 호응을 얻지 못했다던가 파트너십이 무너져 동업자와 서로 갈라서게 된 경우 또는 프로젝트의 아이템을 잘못 선정하고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없어 좌절한 상황 등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공통적인 경험이다. 이런 경우 흔히 사람들은 "열심히 했는데도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것을 시도해 보게 되었죠"라고 말한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이 모든 경험은 다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다. '포기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들을 수 없다.
이 책은 다양한 충고와 조언을 포함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허락을 구하는 충고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일에 남의 허락이 필요하지는 않다. 단돈 100달러만 들여 나만의 사업을 차리기로 결심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나는 이 책이 사람들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작은 불길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시간은 평생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남의 인생을 사느라 제한된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_스티브 잡스(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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