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함께 한 아시아문화축제를 가다!
- 일상/일상 다반사
- 2012. 10. 22. 07:00
아시아 이주민과 함께 한 김해 아시아문화축제를 가다!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가 되면서 저희집 주변에 있는 뒷산과 앞에 있는 나무들의 색이 바뀌고 있습니다. 초록옷을 입고 있던 나무와 산이 이제는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입고 있어요. 가을이 되면서 많은 사람이 등산을 가고, 여러 지역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서도 이미 등산을 다녀오시거나 다른 지역축제에 참여를 하신 분이 상당히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저는 저희 김해에서 열렸던 한 개의 축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축제는 바로 '아시아문화축제'입니다. 저도 이 축제는 처음 참여한 것이라 잘 몰랐습니다만, 제가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김해 가야문화축제(링크)와 마찬가지로 매년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미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해와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행사였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시아문화축제'라고 해서 꽤 규모가 크게 행사가 진행될 줄 알았는데, 가야문화축제보다 규모가 작게 진행되더라고요. 뭐, 애초애 행사기간만 봐도 가야문화축제의 절반도 안 되는 이틀이였던 이유도 있었겠죠.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시의 지원과 다른 기관들의 후원이 아닐까 싶어요. 가야문화축제 같은 경우에는 선거에도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지원이 오는데, 이런 행사는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꽤 아쉬웠지요.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제가 다녀온 '아시아문화축제'를 하나하나 이야기해보도록 할까요?
▲ 각 부스들은 한 곳에 다 모여있었습니다. 원(○) 형태 비슷하게 말이지요.
가야문화축제 때는 고성박물관 앞부터 부스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가 않더군요.
바로 여기서부터 그 규모의 차이를 조금 알 수 있었죠. '세계문화축제'가 된다면, 그 규모가 확실히 바뀌려나요?
▲ 각 나라별로 인형이나 악기 등 여러 물품을 볼 수 있는 부스들입니다.
적잖은 사람이 이곳에 발걸음을 하며 다른 나라의 물품을 신기하게 보고 있었지요.
저도 인형을 보면서 사진을 몇 장 촬영하였는데, 역시 저는 애니메이션 피규어가 더 좋다는….
▲ 이렇게 있는 여러 체험부스는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답니다.
캐릭터 만들기, 보드게임, 비즈공예, 풍선아트, 캐리커처…
많은 분이 행사를 위해 힘써주시고 있었습니다.
▲ 몽골 씨름대회의 순간과 시상식의 모습입니다.
이게 넘어가는 순간을 꼭 포착하고 싶었는데, 잘 촬영이 안 되더라고요.
워낙 순각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렌즈를 통해 반셔터를 누르고 있다가 시도를 해도…
잘 안 되어 이렇게 사진을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하하.
▲ 그저 지켜보다가 나왔던 배구대회 모습입니다.
▲ 축하공연과 함께 본무대의 이벤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조금' 없었습니다만… 본격적인 이벤트 시작과 함께 사람이 부쩍 늘어나더군요.
잠시 위 축하 공연 중에서 '합기도 팀'의 모습을 일부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는데, 아래의 영상을 보시지요.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제 촬영실력이 미숙하여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
▲ 주인 아저씨게 허락을 맡은 뒤에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자전거 앞 뒤로 한 마리씩 강아지를 태우고 오셨는데, 이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뒷좌석(?)에 타고 있는 녀석 보세요. 카메라를 응시하며… 저리 포즈를 취해줍니다. ㅎㅎ.
▲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만… 정말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저정도의 날렵함을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놀랍더군요.
위 사진에 동영상으로 일부를 촬영한 것이 있습니다. 한 번 꼭 보세요. 놀라워요!
저렇게 행복하게 웃음 지으며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 벨리댄스팀의 축하공연입니다.
사실 더 큰 것을 기대한 마음도 적잖았습니다만…(본심이!?) 충분히 멋진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부분부분을 촬영하고, 올리는 데에 한계가 있어 다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군요. 하하하.
▲ 처음으로 뽑은 경품 이벤트에 처음으로 바로 당첨되신 아저씨입니다.
제가 자전거를 노리고 있었는데, 이 아저씨께서 타 가시더라고요. 정말 부러운….
경품 이벤트는 중간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했었는데… 저는 끝내 되지 않았습니다. (;;)
▲ 이야 이주민분들 정말 대단하더군요. 노래가 완전히 수준급이었습니다.
'황진이'를 부르는 분의 동영상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분도 정말 잘 부르셨는데, 동영상 편집을 잘 하지 못해… 하나만 올리게 되었네요.
저의 유투브 채널을 가시면, 다른 분들이 부른 노래도 일부를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 청소년 댄스팀의 강남스타일입니다.
요즘 어떤 축제든, 이 강남스타일 노래와 댄스가 나오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싸이가 대단한 음악과 안무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하하하.
▲ 그렇게 행사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저는 계속 저에게 힘든 자리를 있다보니… 몸이 지쳐서 이 이상의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더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마지막은 시상식이었기 때문에… 굳이 담지 않았습니다.
▲ 축제 현장을 뒤로 하며 담은 사진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문화축제'를 참여하였습니다만… 만족반, 아쉬움반입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알차게 구성되어,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저의 '아시아문화축제를 가다' 이야기를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