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동안 로또를 사봤더니, 자동만 당첨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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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동안 로또를 사봤더니, 자동만 당첨되더라, 결국은 운…


 아마 오늘 토요일도 많은 사람이 퇴근길에 근처 로또 판매점을 방문하여 로또 복권을 구매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나도 항상 내가 가는 시간에 로또를 구매하러 갈 예정이다. 오늘까지 로또를 약 반 년동안 매주 한 개씩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로또를 구매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이 로또 복권을 구매하게 경위는 '복권에 당첨되는 꿈'을 꿨기 때문이다. 애초에 복권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나였기 때문에, 그 꿈을 꾸고 로또복권을 구매하게 되었었다. 그 당시에 '복권 당첨된 꿈 꿔서 로또를 사보았더니…'라는 글을 통해서 이 이야기를 자세히 했었었다. 뭐, 결과적으로는 김칫국만 마신 꼴이 되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는 그 이후로 매주 토요일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그냥 어느 정도의 중독이라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습관이나 일상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때때로 그저 귀차니즘이 만연하여 사지않을 때도 있지만, 왠만해서는 매주 로또복권을 1개씩 사고 있고, 혹여나 목요일에 나갈 일이 생기면 연금복권도 틈틈이 구매하고 있다.



로또복권 반 년 치, ⓒ노지


 누군가는 나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일해서 돈 안 벌고, 그냥 돈벼락 맞기를 바라는 이 틀려먹은 놈!"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샛파랗게 젊은 놈이 매주 복권을 사면서 어느 기대를 하는 것이 일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시선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복권을 사는 것을 안 이모는 위와 같은 말을 하면서 나에게 훈계를 하셨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로또를 사는 것은 1/3은 재미고, 1/3은 기대고, 1/3은 이 답답한 현실을 혹시나 깨뜨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이다. 로또를 비롯한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의 대부분의 구매동기가 바로 이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전에 나는 '복권을 사러 가면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이라는 글을 통해서 이와 관련하여 자세히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한 번도 당첨이 되지 않았다면, 나는 로또를 사는 것을 중도에 그만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규칙적으로 당첨이 되기 때문에 나는 로또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물론,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다. 그래도 한 장에 투자한 금액이 나오기도 하고, 신사임당이 나오기도 하니까. 그래서 적절한 동기유발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계속 구매하면, 혹시나 1등이 될지도 몰라…'라는…. 



로또복권 반 년 치, ⓒ노지


 위 로또 복권들은 내가 반 년동안 구매한 로또들이다. 왠지 반 년동안 매주 한 개씩 산 로또의 양 치곤, 상당히 작아보이지 않는가? 3~6번 정도는 귀차니즘 혹은 시간이 맞지 않아서 구매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계속해서 로또를 구매했었다. 수가 이렇게 작은 것은 그만큼 로또에 당첨이 되었다는 말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5천원, 1만원, 5만원 등의 금액으로 말이다.

(1만원 금액은 5천원이 두 개 당첨이 되었던 것)


 사람들이 어떤 로또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번호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반 년동안 로또에 당첨되었던 적을 회상해보면, 나는 그런 것은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당첨이 되었던 로또 중에 수동도 몇 번이 있긴 했었지만, 대부분이 다 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하였다가 당첨이 되었던 것이었다.


 또한, 매주 발표되는 로또 1등 당첨자와 지점을 보게되면, 상당수가 그저 '자동'으로 응모했다가 당첨이 된다. 즉, 로또는 과학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그냥 '단순한 운'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로또에 미치는 확률론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경우의 수를 조합하여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분석력으론 턱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로또는 자동이 당첨이 잘 되, ⓒ노지


 어떤 취미라도 무엇이든지 과유불급의 미덕을 지킨다면, 이 같은 매주 로또 한 장을 구매하는 취미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짜피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소소한 이야기 거리가 되기도 하고, 복권 구입에 사용한 금액 중 일부는 사회 기부금으로 사용이 되지 않는가? 그냥 술 한 잔 안 마시고, 담배 한 갑 안 피고, 기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구매를 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 아는가? 그렇게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다보면, 자신이 구매한 로또가 1등 로또가 되어있을지. 나는 오늘도 그런 기대감을 마음 한 구석에 가지고, 로또 한 장을 구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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