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꽃,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을 가다.
- 여행/국내 여행기
- 2012. 4. 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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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로 되살아나는 가야문화, 김해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을 가다.
여러분, '김해'라는 곳을 아시나요?
김해는 정말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김해? 거기가 어딘데?"라는 소리를 듣는 도시였습니다. 지리적으로 부산 옆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이 '부산'은 알더라도 '김해'는 잘 몰랐었죠. 하지만 김해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 고향이자 여러 사건 때문에 애환이 담긴 곳으로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기뻐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픈 일 때문에 사람들에게 '김해'라는 도시가 어디인지 인식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슬픔이란 또 하나의 기쁨을 맞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좋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전 국민들에게 김해라는 도시가 각인되었지만, 이것을 계기로 김해가 더욱 성장하고 사람들의 바람을 담은 하나의 도시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것이 김해시민 중 한 명인 저의 바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김해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김해 가야문화축제'를 소개하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전체모습을 담은 본격적인 후기형식의 글은 이번 주말 동안 가야문화축제에서 사진을 찍은 후에 올릴 것이고요, 오늘은 이틀 전에 있었던 '가야문화축제'의 개막식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래 이 글을 어제 작성하여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으나, 피치 못할 여러 사정이 있어서 어제 올리지 못하고,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4월 5일 목요일 늦은 오후입니다. 최근에 베스트 선정도 잘 안 되고, 오후에 발행해봤자 사람들이 별로 보지 않을 것 같아 금요일 오전에 발행하기로 했어요.) 자, 그럼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개해 드릴 것은 개막식 날의 메인이벤트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수로왕 행차'의 모습입니다. 김해박물관 앞에서 출발하여 크게 밖으로 한 바퀴 빙 돌고, 마지막으로 가야문화행사 개막식이 선포되는 특설무대로 향합니다. 이 '수로왕 행차'가 도착하였을 때, 본격적으로 개막식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장정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 이벤트였습니다.
수로왕행차, ⓒ노지
수로왕행차, ⓒ노지
수로왕행차, ⓒ노지
▲ 정말 많은 인원이 뒷 따르고 있지 않습니까?
당연하지요. 왕의 행차이니까요. 하하하. 저 빨간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은 학생들입니다.
아마 몇 중·고등학교에서 지원을 받은 것 같더라고요. 이 뒤에도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학교 교육. 이런 것이 진정 문화체험을 바탕으로한 교육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수로왕행차, ⓒ노지
수로왕행차, ⓒ노지
수로왕행차 거북과 대취타부, ⓒ노지
수로왕행차 거북과 대취타부, ⓒ노지
▲ 김해에서 '가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거북이도 보이는군요. 킥킥.
김해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대취타'입니다. 제가 과거에 다녔었던 '김해봉황초등학교'의 대취타부는 전국적이었죠.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초등학교 기억이 떠오르려고 합니다. (…)
수로왕행차, ⓒ노지
수로왕행차, ⓒ노지
▲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왕의 행렬입니다.
왕이 타고 있는 마차를 시작으로 길게 늘어진 행렬이 보이시지요? 하하하.
수로왕행차, ⓒ노지
수로왕행차, ⓒ노지
▲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하고…
뒤에 따라오는 분장을 한 학생들은 내내 서로 장난치며 행군을 하느라 바쁩니다. 하하하.
뭐, 이것이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진짜 '왕'은 제가 어울리는데 말입니다…. (죄송.)
수로왕행차 행렬, ⓒ노지
수로왕행차 행렬, ⓒ노지
▲ 이렇게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구경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 마지막 행렬 이후로로 계속 따라가는 것은 별 의미도 없고, 힘들어서...
전 다시 축제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 '수로왕 행차' 행렬이 돌아오기 전까지 잠시 여기저기를 기웃거려 봅니다.
그러다가 아는 아저씨 한 분을 만나서 공짜로 음료수도 먹었지요.
여기서 조금 목을 축이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다시 특설무대로 향했습니다.
입장하는 '수로왕 행차' ,ⓒ노지
입장하는 '수로왕 행차' ,ⓒ노지
▲ 긴 시간의 순회를 끝으로 돌아온 '수로왕 행차'입니다.
저렇게 몇 시간을 끌면서 이동한 아이들이 정말 힘들겠더라고요.
저라면 얼마가지도 못한 채 기진맥진하여 쓰러졌을 것입니다.
(아이고, 이 약한 체력과 좋지 않은 몸이 참…)
입장하는 '수로왕 행차' ,ⓒ노지
입장하는 '수로왕 행차' ,ⓒ노지
개막식에 참여한 총선후보들, ⓒ노지
▲ 곧 있을 4.11 총선 최대 관심사인 두 후보가 보입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까요? 하하하.
개막식에 참여한 총선후보들, ⓒ노지
개막식에 참여한 총선후보들, ⓒ노지
▲ 그렇게 주위 높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시민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하였습니다.
저렇게 다 모여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하하하.
여기서 말하는 것입니다만… 여러분, 4월 11일에 투표 꼭 하자고요!
개막식 인사, ⓒ노지
개막식 인사, ⓒ노지
▲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아 소개된 분들의 이름을 잊었습니다.
여튼 문화 어쩌고 한 한 분과 김맹곤 김해시장님, 일본 자매결연에서 오신 분들 중 대표님.
여러 절차를 걸치면서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개막식 주위 무대, ⓒ노지
▲ 안은 못 들어오게 막아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자분들과 함께 기자인척 하면서 계속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우후훗. 전 올해는 간지가 나는 시그마 렌즈를 장착한 DSLR이었죠! 하하하.
개막식 인사, ⓒ노지
개막식 인사, ⓒ노지
개막식 인사, ⓒ노지
개막식 인사, ⓒ노지
▲ 성대하게 그 시작의 불이 붙었습니다.
개막식 불, ⓒ노지
개막식 불, ⓒ노지
▲ 바로 이 뒤로도 불이 붙었습니다.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저기서 그냥 따로 불을 짚히는 것이겠지요?
불꽃도 터졌습니다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찍지 못하였었습니다.
불꽃도 터졌습니다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찍지 못하였었습니다.
여의와 황세, ⓒ노지
▲ 그렇게 개막식은 화려하게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창작 뮤지컬 '여의와 황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뮤지컬이 끝나면 초대가수 엠블렉(?)과 그 이외 몇 명의 공연이 있었습니다만…
전 걸그룹이 아닌 이상 별로 흥미도 없었고, 어머니가 호출을 하셔서 유유히 퇴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막식의 메인 이벤트였던 불꽃놀이 중 일부분을 올립니다.
그리고 개막식의 메인 이벤트였던 불꽃놀이 중 일부분을 올립니다.
어떻게 개막식을 잘 보셨는지요?
가야문화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을 토대로 한 후기는 다음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주말이 되었을 때, 그 진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겠어요? 많은 사람이 참여할 테니까요.
그때 촬영을 한 뒤에 글은 다음 주 월요일쯤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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