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가 숨쉬는 김해 가야문화축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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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김해 가야문화축제를 가다.


 지금은 뒤늦은 봄이지만, 이제서야 벚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 시즌을 맞아서 각 지역에서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마 많은 사람이 주말동안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서 주말동안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봄 축제로 유명한 '진해 군항제'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왔다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해에도 봄을 맞아 해마다 열리는 하나의 축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김해 가야문화축제'입니다. 원래라면 언론을 통해서 잘 보도가 되지 않는 축제이지만, 올해는 총선의 격전지인 김해로 각광을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매년 가야문화축제를 꾸준히 참석하고 있지만, 올해만큼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것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서도… 해마다 되풀이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나 둘씩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자, 그럼 가야문화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해볼까요? 
관련글 : [소박한 여행/김해 여행기] - 김해의 꽃,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을 가다.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경전철, ⓒ노지


▲ 가야문화축제는 경전철을 타고 '수로왕릉역'과 '국립김해박물관역'에서 내리시면 쉽게 오실 수 있어요.


가야문화축제 가는 길, ⓒ노지

 

본격적인 행사장 입구,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 역시 '축제'하면 바로 이런 가게들이 아니겠습니까?
어른들은 시간이 되면 술 한 잔씩 하시면서 축제를 즐기시고…
아이들은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들을 사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가야문화축제 안내소, ⓒ노지


▲ 처음오면 꼭 들리는 '축제 안내소' 입니다.
관광안내도를 받고, 행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가운데 분, 꽤 예뻤습니다. 킥킥. 



타꼬야끼 판매점, ⓒ노지


▲ 제가 작년에 '타꼬야끼점이 없어서 아쉽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좋은 위치에 타꼬야끼점이 들어섰더군요.
여기에선 타꼬야끼만이 아니라 오코노미야끼도 함께 팔았습니다. 맛있었어요. 킥킥.


가야문화축제, ⓒ노지


▲ 아이가 손에 든 소시지를 잊은 채, 무엇을 이렇게 열중해서 보고 있을까요?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 그것은 바로 공연이었습니다. 이 팀은 해마다 꾸준히 가야문화축제를 찾아오는 팀이죠.
전통악기에서 나는 특유의 음색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가만히 멈춰서서 듣게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분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있었죠.


마차타기, ⓒ노지


김해 캐릭터 해동이, ⓒ노지


생태 공예 작품, ⓒ노지


생태 공예 작품, ⓒ노지


▲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작품을 보니, 중학교 미술 수행평가에서 이것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저희는 저렇게 하는것이 아니라 천에다가 콩을 넣고 묶어서 무늬를 만들었었는데 말이죠. 
그 당시에 전 당연히 A+(만점)을 받았었습니다. 전 한 미술 한다고요!? 킥킥.


축제를 거닐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 ⓒ노지



추억의 거리, ⓒ노지


추억의 거리, ⓒ노지


추억의 거리, ⓒ노지


▲ 작년에는 비어있었던 이곳에 이번에는 '추억의 거리'라는 것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렇게 생각보다 완성도는 높지 않았고요,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흥미거리'는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셨었죠. 하하핫.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 저렇게 잔디밭(?) 언덕(?)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안내소 근처에서 '가야문화축제 소감문'을 쓰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소감문에다가 뭐라고 적었을까요?

불편사항이나 바라는 점을 적을 수가 있던데…
내년에는 '소녀시대'와 '아이유'가 왔으면 좋겠다고 적어주었으면 좋겠군요. 킥킥킥.
눈호강도 하고, 공연 사진을 찍는 맛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말입니다. 우히힛. 




길거리 공연, ⓒ노지


▲ 어디서 흥겨운 가락이 들려와서 찾아가보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장구와 북, 꽹과리를 치면서 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참 대견하지요? 하하하.


가야문화축제 특설무대,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내 소망등 달기, ⓒ노지


내 소망등 달기, ⓒ노지


▲ 한 아이가 적어놓은 소망이 눈에 띄더군요.
'가족이 항상 건강하고 모든 것이 잘 되고, 공부도 잘 하길.'
꼭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저 아주 소박한 소망을 빌었습니다. 소망등을 달지는 않았고요…. (돈이…)
'가족이 평온했으면…, 내 몸이 더 이상 안 아팠으면…, 조금 더 사람과 가깝게 지낼 수 있게되어 여자가 생겼으면….'
 라는 소망들을 말입니다…. 킥킥.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 역시 축제 때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촬영한 이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놀토 오후시간이 되니… 가족들이 많더라고요.
학교를 마치고 교복을 입고 온 고등학생들도 많았고…
그냥 도서관과 교실, 학원에 틀여박혀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이런 축제를 즐기는 것이 더 좋겠죠?
교육을 위해서나 아이를 위해서나….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김해 가야문화축제, ⓒ노지


▲ 저 하늘을 수놓은 연들을 보십시오. 정말 굉장하지 않습니까? 아하하하.
그리고 일부러 역광을 노려 분위기를 연출해본 사진 두 장.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게 찍혔다고 생각해요. 하하하.


축제를 거닐고 있는 커플, ⓒ노지


추억을 담고 있는 가족들, ⓒ노지


▲ 역시 축제하면 '친구, 가족, 연인'들 같은 끼리끼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성격이 안 좋고, 이상한 사람들은 언제나 혼자서 돌아다니며
그저 이렇게 홀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삶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전부이지요. 킥킥.


길거리 예술가, ⓒ노지


대성동고분박물관,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가야 놀이동산, ⓒ노지


▲ 가야 놀이 동산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기구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배타는 체험행사가 전부 였는데 말입니다…
확실히 더 많은 사람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했다고 생각해요.
(뭐, 이익도 그만큼 많이 늘었을 것이지만요. 킥킥.)

김해에는 '가야랜드'라는 놀이동산이 있었는데, 시설의 노후와 관리부실로 사라진 것이 아쉬운 대목이죠.
다음에 누가 투자해서 놀이동산을 부활시킨다면, 상당한 지역 마케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다니다보니, 이 놀이동산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하하.


김해 벚꽃, ⓒ노지


▲ 그렇게 저는 즐기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고,
봄을 알리는 벚꽃이 활짝 핀 벚꽃 나무를 바라보며…
'아, 운치있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으로 저의 제36회 가야문화축제 기행기는 끝을 맺겠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풍성한 가야문화축제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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