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 공무원들의 부도덕함에 분통터져
- 시사/사회와 정치
- 2011. 11. 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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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 공무원들의 부도덕함에 분통터져
오늘 이 글에서 말하려고 하는 공무원들의 부도덕함은 지난번에도 몇 번이나 언급을 하려다가 이제서야 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들에게 두 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이라면, 혼자서 무겁고 많은 짐을 구르마에 싣고 끙끙대며 끌고 가는 사람이 난간에서 조금만 밀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난간을 넘을 수 있도록 조금만 밀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저 손가락 질을 하면서 '킥킥'하면서 웃으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은 공무원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저 고시시험에 합격해서 공무원이 된 시험만 잘치는 사람들일까요? 아니면 도덕적이나 인격적으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사람들일까요?
뭐, 양측을 다 가지고 있다면 정말 완벽한 공무원이겠지만, 제가 어머니의 인쇄일을 도와서 시청이나 보건소 그 이외의 공무원들이 일하는 기관을 다닐 때마다 느끼는 것은 공무원은 정말 앞이 꽉 막힌 사람들이고, 그저 시험만 잘친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다 그렇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먹칠을 하고 그 친절을 다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정말 '또라이 아냐?'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행동을 하는 공무원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현재 김해에 살고 있습니다. 즉, 제가 말하는 시 공무원들은 김해시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겠지요. 제목에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사람들이 이 글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이 글의 도입부분에서 여러분들께 질문드렸던 문제로 돌아가봅시다.
여러분이라면, 혼자서 무겁고 많은 짐을 구르마에 싣고 끙끙대며 끌고 가는 사람이 앞에 난간 때문에, 짐이 쏟아질 것 같아서 또는 너무 끌기가 힘들어서 조금만 밀어서 도와달라고 요청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1분 아니 30초도 안 걸리는 일이니 도와야 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그러한 도덕적 도리를 일부 공무원들에게서 전혀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위 이야기는 제가 겪었던 실화 중 하나입니다.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제가 어머니 일을 돕느라 잠시 시 보건소에 많은 책들을 구르마에 싣고 담당부서에 납품을 갔을 때였습니다. 담당부서의 여자분이 안내한 대로 안으로 들고 가려고 하니까, 문턱이 높아서 구르마가 잘 끌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근데 바로 문 옆에 있는 담당 남공무원 3명이 저를 손가락질 하면서 '저것도 못 끈다. 킥킥킥.'하면서 웃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정말 짜증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래도 꾹 참고 "좀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청했더니 노골적으로 웃으면서 제가 문턱을 겨우 넘고 끌었을 때, 구르마를 잡아당기더니 '이거 여기 놓고 가세요.'라고 하더군요. 제가 "구르마 저희 겁니다."라고 대답하니, "그럼, 책 저쪽에 두고 가세요."라고 하더니 자신의 부서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다시 의자에 앉아서 3명이서 저를 보고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비웃으면서 구경만 하시더군요.
제가 한 쪽에 다 내려놓고 있으니, 다시 일어서서 하는 말이 "이거 다시 저쪽에 좀 놔주세요."라고 하더군요. '지금 장난하냐? 이 X발놈아.'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겨우 참았습니다. 그냥 "이거 여기 놓으라고 하셨으니까, 여기 놓고 갑니다. (작게 중얼거리며: X발, 장난하나? 남 고생하는 거 보면서 쳐웃기나 하고)"라고 말하고 그냥 왔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혼자서 담당부서에 짐을 구르마에 싣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난간 때문에 혼자서 낑낑 거리고 있어서 조금만 도와달라고 해도, 손가락질 하면서 '저것도 못끈다. 킥킥킥.'하면서 서로 웃고 있는 공무원들.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예 대놓고 의자에 앉아서 구경만 하면서 비웃기만 하고 있는 사람들. 정말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정신이 깃들여 있는 공무원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이가 많거나 여 공무원이면 말도 안합니다. 건장한 젊은 남자 3명이서 그 짓을 하니 문제죠.)
그것도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그렇습니다. 환자가 아파서 죽어가더라도 '이놈 죽네. 킥킥킥.'하면서 웃으면서 구경만 할 사람 같더군요. 정말이지 엄마만 아니였고, 한번으로 일을 끝낼 것이 아니였으면 그냥 그 책뭉치로 놈들의 얼굴을 찍어버리고 싶었습니다.
또 한가지 더 있습니다. 어머니가 6시까지 납품 빨리 해오라고 몇 번이나 독촉 전화를 받아서 허겁지겁 일을 끝내고 들고 갔더니, 다시 가져가라고 합니다. (개당 4kg 박스 34개) 행사일은 한 달 후니까 그 때 다시 그 행사장소로 들고 오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정말 이거 공무원이 일부러 사람을 골탕먹이려고 마음 먹지 않고서는 이렇게 할 수가 있을까요?
(그 물품들은 어머니가 어짜피 들고 온 것이니 여기에 두겠다고 합의를 하셔서 두고 왔습니다.)
가장 어이없었던 것은 모 지도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30일간의 기한에 걸쳐서 만드는 일이었는데, 그쪽 담당자 쪽이 '창원꺼랑 똑같이 해라. 김해시의 고유서체도 필요없고, 내 마음에 안든다.'라는 식으로 계속해서 어이없는 수정을 요구하면서 29일동안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서는 하루만에 6만 7천장의 지도를 다 인쇄하고, 붙이는 작업을 해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결국, 그 일은 무려 몇 주가 지나서야 겨우 납품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납품을 할 때도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하지요. 기분만 엄청 더러워 지니까 말입니다. 공무원 자신들은 그저 시험에 합격한 주제에 '나 너희들 일주는 사람이야. 내가 곧 법이고, 너희들의 밥줄이다. 까불지마.'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위공무원들부터 이런 부도덕에 찌들어 있는데, 어찌 고위공무원들이 도덕적일 수가 있겠습니까? 공무원은 자신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시민들을 위하지 않고, 자신의 뱃속만 챙기려고 하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언제나 '친절, 봉사'라는 것을 매달고 있으면서, 도와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거녕 손가락 질을 하고, 비웃기만 하는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세금으로 우리가 걔네들을 먹여 살여야 합니까? 그저 힘없는 나약한 한 명의 시민으로써 분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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