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천재 댄 퍼잡스키 개인전을 가다
- 시사/사회와 정치
- 2011. 10. 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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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천재 댄 퍼잡스키 개인전을 가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정말 간만에 서울에 올라갔었습니다. 올포스트의 취재단으로 선정된 댄 퍼잡스키의 개인전과 TNM 야유회, 지인분의 쇼핑몰 오프라인점을 가는 것 등 여러가지가 절묘하게 겹쳐서 말입니다. 히키코모리증으로 밖을 왠만해서는 거의 나가지 않는 저에게는 참으로 의미심장한 1박2일간의 외출이었습니다.(덕분에 감기몸살이 걸려서 고생중입니다. ㅠㅠ)
지난주 토요일에 방문했던 댄 퍼잡스키의 개인전에서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예술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표현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둘러볼 수가 있었지요. 언뜻 보기에는 모든 것이 하나하나 이해할 수 없는 작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무엇을 표현하는지 대충 짐작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거기에 담긴 사회적 의미와 풍자적 의미는 그 재미를 더욱 살려주지요.
자, 그럼 미디어 예술가 댄 퍼잡스키의 개인전을 간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요.
바로 이 토탈미술관에서 댄 퍼잡스키의 개인전이 열렸었습니다.
가는 방법은 대략 이렇습니다.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버스 1020번을 타고 롯데 아파트에서 하차를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표지판을 따라 꽤 긴 오르막을 가면 토탈미술간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처음오는 지역이라 길을 잃지 않을까 정말 많은 걱정을 하면서 갔었는데, 무사히 도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자, 감상을 해보시지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
뭔가,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위 그림의 의미는 쉽게 추출해볼 수가 있지요.
해는 자연이기 때문에 Free.
집과 차와 나무는 자신이 직접 산 것이기 때문에 Own
땅은 은행에서 대출로 했기 때문에 Bank.
사진을 전체적으로 보시면, 의미를 아실 수 있으십니다.
참으로 신선했던 것이 바닥에 이런 것이 있더군요.
아마 이것은 댄 퍼잡스키가 한 것이 아니라 토탈미술관측에서 한 것 같습니다만...
문구가 정말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하하하.
'바닥에 떨어진 남의 지갑을 우연히 주울 때 당신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댄 퍼잡스키전을 구경온 우리의 길냥이군(?)
무소식이 희소식, 시위 폭동진압 등.
이것은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참 인상적인 그림이지 않습니까?
서로 전쟁을 상징하는 탱크(무기)들을 보유하고서는
가운데에서는 두 명의 사람이 '평화에 관하여 토의해보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의미를 주는 그림이였습니다.
작가의 공간인데, 한글낙서가 보이는 이유는 아래에서...
이곳이 관람객을 위한 프리공간.
위 화살표 보이시지요?
참 한국인으로써 부끄러움을 여기서도 느낄 지도 몰랐습니다.
작가의 공간에 낙서하지 말라고 했는데, 작가의 공간에 온갖 낙서를 해두었더군요.
제발, 한국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면, 이런 곳에서 무분별한 행동을 삼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구경을 오는 장소인데 말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의 표현.
제가 촬영해서 올린 사진은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댄 퍼잡스키전에 가시게 되면, 보다 많은 것을 신선하게 보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처럼 지방에 사는 사람은 이런 곳을 가기 위해서는 정말 대단한 결심이 필요하지만, 서울에 사시는 많은 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들릴 수 있는 곳 아니겠어요?
정말로 신선했었고, 재미있었고, 의미가 있었던 댄 퍼잡스키의 개인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제발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도 이러한 것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P.S 댄 퍼잡스키의 개인전은 12월4일까지 열립니다.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 11:00 ~18:00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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