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24세이브, 팀 야쿠르트는 시즌 2번째 6연승
- 문화/문화와 방송
- 2011. 9. 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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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24세이브, 팀은 시즌 2번째 6연승
임창용이 어제 11일에 있었던 한신과의 시합에서 또 다시 세이브를 추가하는데에 성공을 하였다. 지난 9일날 세이브 추가이후로 한신전에서 2번째 세이브를 거둠으로써 임창용은 시즌 24번재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세이브를 보면서 팀이 기뻐했던 것은 임창용이 완전히 살아난 구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시즌 초반의 그 기세에는 못 미치지만, 어제의 시합에서 최고구속 151km를 찍으면서 공 10개로 타자 3명을 잡는 위력을 보였다.
팀의 동료와 기뻐하는 임창용
어제 야쿠르트는 8회초까지 2:1로 1점차의 팽팽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8회초에 오시모토를 대신해서 마운드에 오른 규코가 안타와 보내기번트, 안타로 인하여 1실점을 하면서 2:2의 동점상황을 만들었다. 자칫 잘못하면 역전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야쿠르트는 규코를 내리고 마쓰오카를 마운드에 급히 올렸다.
마운드에 오른 마쓰오카는 한신의 4번타자 아라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2사 주자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마톤을 땅볼로 유도해내는데에 성공을 하면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다음 야쿠르트의 공격이 1번 아오키부터 시작되는 타순이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만 했다.
8회말 타순에 들어선 아오키는 힘없이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2번타자 다나카도 땅볼로 아웃이 되면서, 자칫 경기가 연장전으로 들어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3번타자 가와바타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서 출루함으로써 역전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야쿠르트의 4번타자 하타케야마. 하타케야마는 한신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6구를 공략하여 투런 좌월홈런을 터뜨렸다. 점수가 다시 4:2로 뒤집어진 순간이었다.
역전 홈런을 친 뒤 환호하는 하타케야마
점수를 뒤집고 다시 2점차 리드를 한 상황에서 야쿠르트의 마지막 공격은 끝났다. 그리고 드디어 9회초가 되었다. 9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것은 당연히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이었다.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한신의 선두타자 히야마를 상대로 공 4개를 던지면서. 구속 150km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무난히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었다.
그리고 한신의 두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모리타 역시 공 4구째의 151km의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다. 2연속 삼진의 압도적인 피칭이었다.
마지막으로 3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후지카와를 공 2개만에 땅볼로 유도를 하면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최근에 다시 기세가 오른 임창용의 기세를 느낄 수 있었던 피칭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중계진들도 "올해의 임창용은 조금 불안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걱정을 하였지만, 그러한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임창용은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데에 성공을 하였다. 아래의 동영상은 임창용의 24세이브 동영상이다.
8회말에 터진 4번타자 하타케야마의 역전 투런홈런과 9회초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준 임창용의 호투로 야쿠르트는 한선과의 3연전에서 3연승을 다 쓸어담는데에 성공을 하였다. 야쿠르트와 맞붙기 전에 3연승을 달리면서 절호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던 한신이었지만,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3연패를 당하면서 그 기세가 한풀 꺽이게 되었다.
어제의 승리로 야쿠르트는 올시즌 2번째로 6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2위와의 게임차를 7게임차로 벌렸다. 투타의 불안감이 사라진 야쿠르트의 센트럴리그 1위자리 고수는 이변이 없는한 끝까지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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