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블로거가 모시도라를 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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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블로거가 모시도라를 읽는다면 



 이 글의 제목은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에서 가져왔다. 모시도라라는 것은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이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을 때, 애니메이션에 붙여진 이름이다. (もしドラ:もし高校野球のマネージャーがドラッカーの『マネジメント』を読んだら의 줄임말) 이전에 나는 한 글을 통해서 이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을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었다. [링크] 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내용이 블로그에도 잘 적용이 된다고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로 한 개의 기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에서 나온 매니저먼트는 기업을 다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내용을 그 책은 야구부에 적용시켜서, 훌륭히 어떻게 성과를 이루어내는지 이야기를 서술했다. 그렇다면, 블로그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지 않겠는가? 


 간단히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에서 한 가지의 논제를 가져와보자. 

 고객은 누구인가?

 모시도라(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은 너무 길므로, 모시도라로 압축해서 쓰도록 하겠다.)에서는 야구부의 고객을 야구부를 지원해주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감동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야구부의 시합을 통해서 감동을 얻고 싶어한다고 말이다.

 이것을 블로그에 한번 적용을 해보자.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고객은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할 수가 있다. 블로그는 혼자서 개설은 가능하다. 하지만, 블로그가 성장해나가는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사람이 없는 블로그는 죽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블로그의 고객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바로 정보이다. 블로그의 고객들은 방문자라고 말할 수도 있고, 대내외적으로 지원을 해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편파적인 언론들의 기사보다 보다 객관성이 있고, 문제를 제대로 이야기해주는 그러한 정보를 얻기를 바라는 것이다.



 위 글을 읽으면, 모시도라가 가지고 있는 내용들이 정말 블로거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블로그는 엄연히 한 개의 기업이라고 말 할 수가 있다. 한 개의 기업이 고객들의 신뢰를 잃으면 부도가 나는 것처럼,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다. 블로그가 어떻게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발전하는지는 블로거가 어떻게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모시도라》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성장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다. 준비해두어야만 한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는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117쪽,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한 개의 기업이 그냥 땅을 사서, 빌딩을 짓는다고 세워진 것이 아니다. 수 많은 단계를 거쳐서 한 개의 거대한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소위 블로거들 중에서 잘나가는 파워블로거들을 보라. 그 사람들이 한 순간에 그 정도의 업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가? 결코 아니다. 블로그는 기업이다. 기업이 성공을 하기 위한 수 많은 절차들을 블로그 또한 거쳐야 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모시도라》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성과는 백발백중이 아니다. 백발백중 성과를 올리는 일은 불가능하다. 성과란 장기적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실수나 실패를 모르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 된다. 그런 사람들은 무난한 일, 별 볼 일 없는 일만 해온 사람들이다. 성과란 야구의 타율 같은 것이다. 약점이 없을 수 없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뛰어난 사람일수록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든다.

(172쪽,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또한, 블로거는 자신의 일 자체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지 않고, 일을 벌이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을 보라. 그들이 책임감 없이 행동을 하니까 고객들이 전부 등을 돌려버리지 않는가? 블로거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글에 책임감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언젠가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등을 돌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책임감을 가져야만 블로그 활동에 보람을 가지고 보다 꾸준히 활동을 해나갈 수가 있다.
 《모시도라》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자기 자신이나 작업자 집단이 설계한 일에 책임을 지려면 그들이 자기 전문 분야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136쪽,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그리고 블로그의 보다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목표를 가지고 그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 목표라는 것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목표이어야 한다. 처음부터 여기저기 많은 분야에 글을 쓰다보면, 개인 블로거가 가지고 있는 주체성이 상실된다. 그럼으로 인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혀 살릴 수 없을 수도 있다.
《모시도라》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마케팅에 대한 목표를다룬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 책들은 이런 모든 목표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기본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설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 즉 집중의 목표와 시장 지위의 목표 문제다.
 고대의 위대한 과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내게 서 있을 자리를 다오. 그러면 세상을 들어올리겠다"고 했다. 아르키메데스가 우너한 '서 있을 자리가'가 바로 집중해야 할 분야인 셈이다. 집중해야만 세상도 들어 올릴 수 있다. 그만큼 집중의 목표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만큼 중대한 의사결정이다.


(182쪽,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 글에서 내가 이야기한 것은 블로그라는 한 개의 기업을 매니저먼트하는 블로거의 자세이다. 블로그는 이렇게 운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블로그를 처음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라는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블로그라는 한 개의 기업을 가지고, 자신이 어떻게 매니저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시도라》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우리는 여러분이 어떤 야구를 보고 싶은 건지 알고 싶어요. 왜냐하면 여러분이 보고 싶어 하는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이죠. 우리는 고객으로부터 출발하고 싶습니다. 고객이 가치를 인정하고, 필요로 하며, 추구하는 것으로부터 야구를 시작하고 싶은 겁니다.

(258쪽, 만약 고교야구 여자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명심하라. 블로그는 한 개의 기업이다. 블로거는 기업을 매니저먼트하는 매니저다. 블로그라는 기업을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블로거인 매니저의 역할이다. 블로그의 흥망성쇠는 블로거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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