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야쿠르트에 지난 8연패를 설욕하다.
- 문화/문화와 방송
- 2011. 7. 18. 07:01
요미우리, 야쿠르트에 지난 8연패를 설욕하다.
주말동안 행해졌던 야쿠르트와 요미우리의 시합에서 요미우리가 2연승을 거뒀다. 지난주 금요일에 펼쳐졌던 시합에서 요미우리는 야쿠르트에 패배하면서 54년만에 야쿠르트에 8연패를 하는 수모를 겪어었다. 지난번 '임창용 19세이브, 요미우리에 54년만에 8연패 수모 안겨'라는 포스팅에서 요미우리와 야쿠르트의 남은 2연전을 두고, 요미우리가 죽기살기로 달려들것이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 말대로 요미우리가 야쿠르트에게 남은 2연전을 이기면서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이번 요미우리가 야쿠르트 전에서 2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부진했던 타자들의 타격의 부활에 그 중심적인 원인이 있었다. 첫 승을 거뒀던 지난 16일날 시합의 스코어는 6:3의 승리였다. 이 날에 그간 부진했던 오가사와라의 안타가 터졌었고, 그 기회를 잘 살리는 4번타자 초노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리고 타자들뿐만 아니라 투수들도 큰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막아주면서 간만에 제 몫을 해내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2연승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간 요미우리의 볼펜은 불을 끄는 것이 아닌 불을 지르는 볼펜이였다. 하지만, 그들이 제 몫을 해주었기 때문에, 타자들도 힘을 내서 공격에 더욱 힘을 쏟을 수가 있었고, 결국에는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7연패를 했을 당시의 요미우리 감독 하라의 모습
2번째 승리를 거뒀던 어제 17일의 시합에서 요미우리는 야쿠르트에게 3:2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어제 17일의 시합은 야쿠르트로써는 상당히 아쉬운 승부였다. 왜냐하면, 선취점을 뽑은 것은 야쿠르트 였었고, 몇 번이나 뒤집을 찬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정황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야쿠르트는 2회초 선두타자 바렌티의 2루타와 미야모토의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라는 찬스를 맞이했었다. 하지만, 후타자 가와바타가 투수땅볼로 선두타자 바렌티가 아웃이 되면서 1사 주자 1,2루의 찬스가 되었다. 아이카와가 투수땅볼로 2사로 주자 2,3루가 되었다. 어찌되었든, 안타 하나만 터진다면 선취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타자로 들어선 투수 마스부치가 아웃이 되면서 야쿠르트는 공격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야쿠르트의 공격기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3회초에도 야쿠르트는 다나카의 안타와 하타케야마의 안타로 2사 주자 1,3루라는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타자로 들어선 바렌티가 삼진을 당하면서 아쉽게도 야쿠르트는 이때도 점수를 내지못했다.
야쿠르트의 기회는 다음 이닝에 또 찾아왔다. 4회초 선두타자 미야모토가 포수 플라이로 아웃이 되었으나, 후타자 가와바타와 아카와의 안타로 1사 주자 2,3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음 타석에선 투수 마스부치가 삼진으로 아웃이 되면서, 야쿠르트는 2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야쿠르트의 1번타자 아오키. 아오키는 중전안타를 터뜨리면서 야쿠르트는 선취득점을 하는데에 성공을 하였다. 4회까지 공격찬스를 계속해서 맞았으나 점수를 얻지못한 야쿠르트가 드디어 2점을 뽑으면서 2:0으로 리드를 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요미우리도 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았다. 4회말 요미우리의 선두타자로 나선 타카하시가 안타를 터뜨리면서 무사 주자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 위기상황에서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마스부치는 후속타자 오가사와라를 삼진으로 초노를 2루수 정면 딸볼로 아웃이시키면서 불을 끄는 듯 했다.
하지만, 마스부치는 다음타자 오무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주자 1,3루라는 위기를 맞이했다. 그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요미우리의 포수 아베. 타석에 들어선 아베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마스부치는 다음타자 필즈를 내야플라이로 잡고,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끝났다.
'3점 홈런을 치는 아베'
아베의 이 역전 쓰리런 홈런이 이날의 승부를 결정지은 요미우리의 결승타점이였다.
야쿠르트는 요미우리의 역전홈런이 터진 다음이닝 5회초에 선두타자 화이트셀과 후속타자 하타케야마의 안타로 무사 주자 1,2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것이 다였다. 후속타자 바렌티와 미야모토, 가와바타가 안타를 치지 못한채 아웃이 되면서 야쿠르트는 역전의 찬스를 잃고 말았다. 6회초에도 아오키의 발로 만든 안타로 2사 주자1루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야쿠르트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 후 야쿠르트는 요미우리의 볼펜 쿠보와 토노의 공을 공략하지못하면서 더이상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요미우리에게 2연패를 당했다. 계속해서 연승을 이어가던 야쿠르트는 잠시 주춤했고, 연패를 당하던 요미우리는 2연승을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앞으로 요미우리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3위로 올라갈 가능성 또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하라가 이끄는 요미우리가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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