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야구 관련글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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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야구 관련글을 쓰는 이유



 최근에 제 블로그에 야구와 관련된 포스팅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야구 중에서도 국내야구가 아니라, 일본과 미국. 해외에 있는 우리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을 간단히 포스팅을 하여 블로그에 올리고 있지요. 제가 왜 국내야구에는 관심이 없고, 타 해외리그인 NPB(일본프로야구)와 MLB(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지는, 지난번 일본으로 진출한 한국선수들의 엇갈리는 행보라는 글을 통해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를 지금 간략히 설명하자면, 제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재수시절 WBC를 보았을 때입니다. 그때 공부도 했었지만, 이 WBC는 무조건 다 챙겨보았었죠. (음?) 그때 우리나라는 준우승을 했었습니다. 전 그 이후로 야구에 무척이나 흥미가 생겨서, 특히 그 당시 인상이 깊었던 김태균, 추신수, 임창용의 활약을 저는 계속 보고 싶었습니다. 이들은 국내리그가 아닌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고, WBC이후 일본으로 진출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제가 국내야구는 잘 챙겨보지 않고, 일본야구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야구에서 김태균, 이승엽, 임창용 이 세 선수의 활약을 계속해서 체크하면서 볼 수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야구를 계속 시청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이렇게 나혼자 이들의 활약을 보는건 너무 아쉽다. 내가 이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때나 이들의 행보를 블로그에다가 올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응원해주고, 관심을 가져주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단순히 일본네티즌 반응만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름 개인적으로 분석을 하여 그 현장의 분위기를 닮은 글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야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거의 없었던 수준이지만, 야구의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지식은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책점 계산같은 것은 잘 못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야구를 보면서 터득하게 된 여러가지 지식도 있지요. 

 그렇다고, 제가 일본야구에 관련된 글을 쓸 때, 무작정 기사를 베껴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항상 제가 일본야구 생중계를 시청하면서, 직접 관찰한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한 편의 포스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래의 이미지 2개가 바로 제가 일본야구 생중계를 보면서, 임창용이나 이승엽, 김태균 선수가 등장할 때 기록하는 노트의 모습입니다. 




 아마 위 노트의 이미지를 보시면, 제가 결코 가볍게 일본야구 포스팅을 쓰는 것이 아님을 아실 수가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기사에서 가끔 타석수나 자책점, 선수들의 이름은 참고하더라도 저의 일본야구 포스팅 하나 하나는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언제나 야구 중계가 할 때마다, 모니터에 중계화면을 띄워놓고 필기를 하고 있는 제모습이 떠오르시는지요? (크크크)


 일본야구 시청은 블로그의 훌륭한 소재가 되는 것만이 아니라, 저에게는 한 가지 더 이익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어 공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저를 오랫동안 아신 분들은 제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니, 일본야구 생중계도 왠만해서는 다 알아들을 수가 있고, 이게 청해나 여러가지로 일본어 공부가 됩니다. 그야말로 일석삼조 아니겠습니까? 포스팅도 하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보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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