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풍경촬영 테크닉을 보며 촬영해보니

반응형

DSLR 풍경촬영 테크닉을 보며 촬영해보니



 언제나 디지털 카메라 종류 중 소위 똑딱이로 불리는 기기만을 들고 촬영을 하다보면, 욕심이 아는 것이 바로 DSLR이다. DSLR을 구입하는 이유 중 하나가 비싼 카메라를 구입했으니 사진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큰 착각이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봤자 촬영하는 사람이 제대로 촬영을 하지 못하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가 없다. 


 이전에 "DSLR입문서를 보며 촬영을 해보니"라는 글을 통해서 기초적인 테크닉에 관하여 언급을 했었다. 당시에 읽었던 책은 DSLR초보에게 사진 찍는 방법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조금 중급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풍경을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그 책의 이름은 "DSLR 풍경촬영 테크닉"이다. 이 책 DSLR 풍경촬영 테크닉은 저자 유리동물원님의 노하우가 세밀히 적혀있다. 



 사진을 잘 찍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잘 찍힌 사진을 많이 보는 것이다. 유리동물원님의 블로그를 보게되면, 정말 멋지게 찍힌 풍경사진이 아주 많다. 개인적으로 풍경촬영을 함에 있어서 가장 참고를 많이 하는 분의 사진이 유리동물원님이다. 아직까지 초보인 나에게는 그렇게 사진을 촬영을 하는 것은 무리지만, 어느정도 더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다. (→유리동물원님 블로그 바로가기)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우게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장비의 필요성이라고 해야할까? 나는 DSLR에 쓰이는 필터가 다 똑같은 줄 알았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것은 구입시 함께 온 UV필터) 하지만, 그것이 아니였다. 필터에도 갖가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필터가 있었다. 유리동물원님은 보다 분위기 있는 풍경촬영을 위해서 ND필터를 사용할 것을 책을 통해서 추천해주셨다. 

ND 그라데이션 필터란?

 ND 그라데이션 필터는 전체 전경을 담을 때 많이 이용하는데 역광 상황에서 전체 전경을 촬영하는데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 부분이 어둡게 나오고 밑의 배경 부분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하프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하면 태양이 있는 부분은 노출을 줄여 주고 땅 부분은 노출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만약 ND 4를 사용했다면 하늘 부분만 2스탑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므로 필터를 준비해서 촬영하면 후보정 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풍경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DSLR 풍경촬영 테크닉 中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촬영과 관련된 많은 스킬과 노하우를 배울 수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절망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역시 사진을 더욱 잘 찍으려면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번들렌즈와 아무런 장비없이 촬영을 하면서 한계를 느낀 것은 한 두 번이 아니다. 촬영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 촬영을 할 때나, 순간적으로 더 큰 기능의 힘이 필요할 때가 상당히 많았다. 

 

세밀한 촬영을 위해 접근했으나 이내 날아가버리는 매개체


 위 사진도 그렇게 놓친 사진 중 하나이다. 조금 더 세밀한 촬영을 하기 위해서 다가가니, 촬영 대상이 당장 하늘로 날아올랐다. 얼른 셔터를 눌러서 건진 것이 바로 이 형태의 사진이다. 나름 괜찮기는 했지만, 조금 더 좋은 렌즈를 가지고 있었다면 더 멋지게 촬영을 할 수 있었기에 상당히 아쉬움이 남았던 때였다. 

 책에서도 항상 준비물에 다양한 장비들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꼭 그렇게 많은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제법 괜찮은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가 있다. 바로 구도나 포커스를 잘 흉내내어 촬영을 해보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이 책을 보면서 흉내내면서 촬영을 해본 사진들이다.

 

물에 비치는 풍경을 함께 적절지 조화하여 촬영을 하였더니 상당히 좋은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가 있었다.



 나는 사진 고수들이 가지고 있는 프로급 장비와 실력으로 촬영하는 것보다 사진의 완성도는 뒤쳐지더라도,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진을 찍는 것이 누구에게 보여준다는 목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즐겁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닌가? 장비부족으로 조금 안타까워 할 수 있는 때는 가끔씩 있다. 하지만, 결코 장비부족이 자신의 사진에 대한 애정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좋은 사진은 장비가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진을 좋아하고, 자신의 주위에 항상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고, 조금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지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가 있다. 이 DSLR 풍경촬영 테크닉도 바로 자신의 스킬을 조금 늘리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