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 이유
- 시사/학교와 교육
- 2011. 2. 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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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인생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 이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와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아마 그 사람들 중 일부분은 자신의 아이들을 더 잘 키우기 위해서 읽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자기계발서를 권해주면 어떨까?' 라고 고민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자기계발서를 읽게 되면 더욱 빨리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한번 함께 생각해보자.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에게 자기계발서를 권해준다고 하더라도, 그 책을 아이가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가 있을까? 아마, 무리라고 생각이된다. 자기계발서가 책이라고는 해도, 조금 딱딱한 책이고, 아직 접하기에는 이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는 어떤 책을 읽으라고 권해주는 것이 좋을까?
나는 아이들에게 인생 이야기가 담긴 책을 권해주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어릴 적에는 대부분 주위 상황을 잘 모르고, 자신이 아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살 한 살 커가면서, 세상은 자신이 바라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로 그 때, 아이들은 어른이 된다. 그 이후, 각종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더 발전시킬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한 시기를 조금 더 당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권해주는 것이 답일 것이다.
인생 이야기가 담긴 책들은 아이들에게 그러한 것을 전해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자면, 나는 내가 읽었던 톨스토이 단편선이나 연탄길을 추천하고 싶다. 위 책들은 따뜻하면서도, 일상에서도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들을 읽고, 아이들은 조금 더 빨리 성숙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비슷한 또래의 성공이야기나 아이에게 감동을 주고, 꿈을 심어줄 수 있은 책이라면 아이게에 권해주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공부9단오기10단도 추천한다.)
어릴 적, 내가 연탄길을 비롯하여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었다. 그 후로 나는 부정적인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서, 여러 책을 읽으면서 노력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책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 스스로 좋은 책을 찾아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다.
어린 시절, 혼자서 그러한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어렵다. (나처럼 집의 사정이 안좋아서, 친구가 없어서, 책이나 봐야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에게 따뜻한 이야기와 현실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인생 이야기를 접하게 해주는 것. 그것은 부모로써 아이가 조금 더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 가지의 방법이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아래의 이야기와 같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
지하철이나 여러군데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넌 저런 사람 결코 되면 안되' 라고 말하기 보다, 그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면서 '너도 이렇게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좋다. 주위에서 땀흘리며 열심히 청소하고, 짐을 운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도 공부 못하면 저런 사람처럼 된다. 저렇게 살면 안된다' 라고 말하기 보다, '너도 저렇게 땀 흘리면서 열심히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 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좋다.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무엇을 시키고, 부정적인 것을 보여주면서 바뀌길 바라는 것은 옳지않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끼친다. 그 나이 때의 아이들에게 논리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사소하지만 뜻 있는 따뜻한 감동이다. 큰 감동이 아니더라도 좋다. 작지만, 따뜻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감동을 아이에게 전해줄 수만 있다면, 아이는 보다 더욱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진짜 아이에게 가르친다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할들을 많은 책들이 훌륭히 수행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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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Story
내가 부산에서 전철을 타고 있을 때, 한 40대 어느 아저씨가 나에게 전화로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자기계발서로 권해줄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때 전화로 간단한 이야기와 대답을 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했었다. '아이들에게는 어떤 책을 권해주면, 자기계발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나는 나의 어릴 적을 되돌아 보며, 심사숙고 한 끝에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가 있었다. 부디 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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