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진눈깨비를 담다.

스쳐가는 진눈깨비를 담다.

 어제 김해에서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쌓일려나? 에이, 곧 그치겠지' 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지 않았죠. (김해는 왠만해서는 눈이 오질 않거든요) 그런데, 갈 수록 눈발이 세지면서 꽤 내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일단 사진을 찍어두기로 했습니다. 찍고 나서, 조금 시간이 흐르니 눈이 다 그쳐버리더군요. 역시 이번에도 진눈깨비였습니다. 만약 함박눈이었다면, 꽤 쌓일수도 있었던 양이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조금 아쉽네요. 눈이 쌓여있다면, 당장 연지공원이나 김해에서 몇 곳을 돌면서 카메라에 담을 생각이었거든요.

  지금 카메라에 관련된 어떤 책을 읽고 있기에, 나름 사진촬영 연습삼아서 한번 촬영해보았습니다. 보정은 입질의 추억님께서 공유해주신 것으로 한번 보정을 해보았구요. 천천히 한번 감상해주세요~

흩날리는 진눈깨비

상당히 거세게 내렸다. 마치 흙먼지가 날리고 있는 어느 강을 청소하려듯이......

 
 이번에 연습삼아서 다양한 모드로 한번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A,S,M 모드 순으로) 역시 아직까지 잘 다루지 못하다보니, 여러가지를 잘 맞추지 못한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셔터 스피드나 ISO의 정도에 따라 다른 느낌의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이번 촬영이었습니다.

 A모드를 통해서 조리개를 맞추고 촬영을 할 때는, 눈발이 흩날리는 것이 그대로 촬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S모드를 통해서 셔터스피드를 가지고 촬영을 하니, 눈이 흩날리지 않고 동그란 모양으로 촬영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ㅎ

 나름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풍경을, 조금이나마 느낌이 느껴지도록 촬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에 담을려고 했던 저의 느낌이 느껴지시는지요? 하하하.